과학연구

너무도 소박하고 평범하신 분

 2022.2.25.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뜨거운 인정미와 한없이 검박하고 소탈한 품성을 지니시고 인민들을 따뜻이 대해주고 보살펴주시였다.》

한평생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현실로 꽃피우신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인민적인 한생에는 자신보다 먼저 인민을 생각하시며 평민과 다름없이 생활하신 수많은 이야기들을 전하고있다.

그러한 하많은 이야기들속에는 한 나라의 수령으로서의 그 어떤 티끝만한 《특전》이나 《특혜》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으시고 평범한 평민으로 소박하게 생활하신 어버이수령님위대한 인민적풍모에 대한 일화도 있다.

주체51(1962)년 여름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평안남도 룡강군(당시)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였다.

며칠밤을 꼬박 새우신 위대한 수령님을 차안에서라도 좀 쉬게 해드리려고 운전수는 승용차를 조심히 그리고 천천히 몰아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타신 승용차가 평양시를 벗어나 드넓은 협동벌가운데로 뻗은 어느 한 도로에 들어섰을 때 저멀리 앞도로상에서 검은 연기를 내뿜는 육중한 《풍년》호 불도저 한대가 뽀얀 먼지까지 일구며 가고있었다.

불도저를 빨리 앞서야겠다는 생각에 운전수는 차를 천천히 몰면서도 길을 비키라고 경적을 짧게 여러번 울렸다.

량옆으로 흐르는 물길사이의 둔덕을 지나가고있는 차길은 그다지 넓지는 않아도 한옆으로 비켜서면 지나갈수 있는 길이였지만 불도저운전수는 좌우로 비칠거리기만 할뿐 길을 내지 못하였다.

운전수가 초조한 마음으로 재차 경적을 울릴 때 쪽잠에 드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운전수에게 무슨 일인가고 물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앞에서 다급한 나머지 갈팡질팡하며 가고있는 불도저를 가리켜 드리며 안타까워하는 운전수에게 경적을 울리지 말라고 나직이 말씀하시며 불도저에서 시선을 떼지 않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운전수가 더 참지 못하고 머리를 내밀고 한마디 하려는 순간 그를 제지시키시며 잘못하다가 불도저가 길옆의 물길에 떨어질수 있다고, 저 불도저운전수동무가 운전기술이 어린것같은데 우리가 천천히 뒤따라가다가 큰길에 나선 다음 앞서가자고 말씀하시였다.

그리하여 운전수는 차속도를 푹 늦추고 검은 연기와 먼지를 피워올리는 불도저의 뒤를 묵묵히 따라 가는수밖에 없었다.

사실 그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앞서 달리던 화물차가 속도빠른 승용차에 길을 양도하는것은 교통규정의 하나로, 도덕으로 되여있다.

하물며 한 나라의 수령이 타고있는 승용차에 대해서야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불도저의 뒤를 따라 묵묵히 차를 몰아가는 운전수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체험하는 일이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 승용차를 타고가실 때마다 자신보다 늘 인민들을 생각하시는 그이의 고매한 인민적풍모에 가슴이 뜨거워올랐다.

돌이켜보면 승용차를 타고가시다가도 로상에서 아이들이나 로인들을 보시면 그들을 목적지까지 태워다주기도 하시고 비가 내려 도로에 물이 고여있는것을 보시면 길가는 사람들에게 물이 튀지 않게 차를 조심히 몰도록 하시였으며 지어는 바쁜 길을 가시다가도 도로옆 논이나 밭에서 일하는 농민들을 보시면 먼지가 일지 않게 천천히 가자고 타이르군 하시던 자애로운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이윽고 넓은 길에 들어서 한옆에 멎어선 불도저에서 운전수가 모자를 벗어 손에 쥔채 죄송스러워하는 자세로 땅에 내려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유리가 반쯤 내리워진 차창문으로 불도저운전수를 내다보시며 환히 웃으시였다.

그 순간 위대한 수령님을 알아보고 몹시 놀라와하는 불도저운전수의 두볼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고있었다.

그 눈물은 참다운 인민의 수령을 모신 최대의 행복감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이였으며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의 분출이였다.

참으로 인민을 끝없이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시며 우리 인민을 세상에 부럼없이 잘살도록 하기 위하여 생의 마지막까지 온갖 심혈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은 자신을 위해서는 자그마한 《특권》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으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