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포전에서 해주신 강의

 2021.6.25.

오늘 지구의 방방곡곡 그 어디에서나 20세기가 낳은 절세의 위인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진보적인류의 한없는 그리움과 흠모의 마음이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력사에는 뛰여난 품격과 자질로 하여 이름을 남긴 위인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처럼 위인이 지닐수 있는 모든 품격과 자질을 가장 숭고한 높이에서 체현하시고 력사와 인류앞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린 걸출한 위인은 없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는 20세기의 가장 걸출한 수령이시며 절세의 위인이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생전에 수많은 나라의 국가수반들과 정계, 사회계인사들을 만나시여 비범한 사상리론과 탁월한 령도력, 풍부한 혁명투쟁경험, 가장 숭고하고 뜨거운 덕망을 지니신 위인의 풍모와 자질을 남김없이 보여주시였다.

그 나날에 새겨진 수많은 일화들중에는 몸소 《농업고문》이 되시여 외국의 벗들에게 포전에서 강의를 해주신 이야기도 있다.

주체69(1980)년 4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잠비아대통령 카운다와 함께 청산협동농장으로 나가시였다.

포전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창 푸르싱싱 자라는 벼랭상모판을 가리키시며 카운다대통령에게 봄날씨가 찬 우리 나라에서는 먼저 랭상모판에서 모를 길러가지고 논에 낸다고, 그래야 벼의 생육기일을 충분히 보장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랭상모판을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하나하나 알기쉽게 설명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랭상모판은 모판의 온도를 보장하기 위해 부식토를 가져다 펴고 만든다고, 그렇게 하면 땅표면의 온도가 높아져 종자의 발아률도 높아지게 된다고 하시면서 모판을 만든 다음 씨를 뿌리고 활창대를 세워 비닐박막을 씌우는 공정까지 구체적으로 말씀하시였다.

랭상모판을 처음 보는 그로서는 신기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수령님께서 그처럼 농사에 밝으신것이 더욱 놀라웠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호기심에 쌓여있는 그를 바라보시며 당신네는 더운 나라이기때문에 방풍도 박막도 활창대도 필요없을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관리위원장이 가져다드린 모를 손에 드시고 지금은 벼모 한대에 잎이 3개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앞으로 잎이 6~7개 나오고 3대이상의 아지를 치게 되면 그때부터 논에 모를 내게 된다고 하시면서 모가 아직 어리지만 모내기를 하면 아지를 쳐서 15대, 17대, 20대가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카운다대통령은 연신 머리를 끄덕이면서 각하이시야말로 농학박사이시라고, 귀국에서는 정말 농사를 과학적으로 세밀하게 짓고있다고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그러는 카운다대통령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사는 옛날 물감장사, 약장사처럼 깐지게 하여야 한다고 나직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이날 카운다는 농사에 대한 그이의 비상한 식견에서만이 아니라 놀라운 암산력 에서도 크게 충격을 받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판 한평에 벼종자가 350g 들어가는데 한정보의 논에는 250평의 모판이 있으면 된다고 하시면서 일군들에게 농장의 논면적을 알려주신 다음 벼종자가 얼마 들어가는가고 물으시였다.

한동안이 지나서도 대답이 없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수량을 알려주시고 또다시 일군들에게 벼이삭에는 100~150알의 벼알이 달린다고, 포기당 벼대를 평균 20대씩으로 계산하여 이삭당 120알이면 정보당 수확고가 얼마인가고 물으시였다.

일군들을 전자수산기까지 꺼내들고 계산하느라고 여념이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카운다대통령에게 모판에 질소비료를 주고 싹이 나오면 카리비료도 주어야 하며 살초제도 치면 더욱 좋다고 말씀하시고 일군들에게 다 계산했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런데 누구도 대답이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8t이 아닌가고 반문하시고 나서 카운다에게 벼모는 기계로 내야 좋다고, 그래야 빈포기가 없어지고 김매기도 좋으며 비료치기도 좋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1평의 논에서 벼 한포기씩 결주되면 한정보의 논에서는 100여kg의 벼를 손실보게 된다고 하시면서 그렇게 되면 농장적으로 손실량이 얼마인지 일군들에게 계산해보라고 이르시였다.

이번에도 인차 대답이 없자 그이께서는 75t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비상한 암산력에 놀란 카운다는 주석동지는 정말 계산이 빠르시다고 놀라운 어조로 말씀올렸다.

포전강의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음으로 논농사에서 중요한것은 물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잘못하면 모판온도가 떨어지게 되며 좋기는 물이 먼길을 거쳐와야 온도가 올라간다고 말씀하시였다.

카운다는 신비스러운 눈길로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김일성주석각하는 어느 부문을 막론하고 모든것을 환히 꿰들고계신다고 하면서 각하는 농업부문에서도 박사이시고 공업부문에서도 박사이시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 나라 수반이 농사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고 평당포기수와 가지치는 수자까지 알고있겠는가고 경탄을 표시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너그러이 웃으시며 농업을 지도하자니 계산도 해야 하고 농민들속에 들어가 배우기도 한다고 겸허하게 말씀하시였다.

이날 카운다대통령은 우리 수령님에게서 가장 실리있는 《포전강의》를 받았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은 인류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위인의 대풍모를 한몸에 지니시고 20세기의 태양으로 높이 솟아오르신 희세의 대성인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