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4월의 명절이 전하는 이야기

 2024.4.1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고결한 인품과 덕망을 지니신 위대한 인간이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조선인민과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다함없는 존경과 흠모를 받으시였지만 자신에 대한 그 어떤 특혜와 특전도 허용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인민들과 같이 겸허하고 소박하게 생활하신 위대한 인간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니신 한없이 고결한 인품은 그이의 탄생 60돐을 맞이하던 나날에 있었던 하나의 사실을 통하여서도 잘 알수 있다.

조선인민이 수천년 력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하고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일을 경축하여 온 나라와 세계 혁명적인민들의 뜨거운 마음들이 혁명의 수도 평양으로 쏠리고있던 4월초의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기 위해 두명의 로투사들이 찾아왔다.

그들이 찾아온것은 벌써 몇차례나 제기되였지만 아직 결론을 받지 못한 안타까운 문제때문이였다.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에서는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의 한결같은 심정을 담아 이미 오래전에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60돐을 민족최대의 가장 큰 경사로 성대히 경축할것을 결정하고 전당, 전국이 그 준비사업을 진행하여왔었다.

수도 평양에서만 하여도 만수대언덕우에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높이 모시고 그 량옆에는 붉은기를 휘날리며 나아가는 항일투사들과 인민들을 형상한 군상을 세우며 그뒤에는 수령님의 영광찬란한 혁명력사와 불멸의 업적을 만대에 길이 전하기 위한 웅대한 조선혁명박물관을 일떠세우게 되였다.

수도시민들뿐 아니라 전국의 방방곡곡에서 달려온 로동자와 농민, 군인, 청년학생, 지어는 소년단원들과 칠순이 넘은 로인들까지 떨쳐나서서 있는 정성과 지혜를 다 바치였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애초부터 자신의 생신날을 위한 어떠한 국가적행사나 계획에도 동의하지 않으시였다.

당과 국가의 책임일군들과 로혁명투사들로 조직된 행사준비위원회에서는 처음에 여러가지 계획을 세워 위대한 수령님께 말씀드리였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것을 부결하시였다.

그렇지만 이 사업은 전체 인민의 간절한 의사여서 그만둘수는 없었다. 기어이 모두가 4월 15일에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제막식도 가지고 혁명박물관도 개관하려는것이였다.

행사준비위원회성원들은 이러한 계획에 대하여 여러 기회에 다시 위대한 수령님께 말씀드려보았지만 수령님께서는 그때마다 그들을 만류하시다 못해 나중에는 정 그렇게 손님들을 청하고 소란스럽게 행사를 벌리겠다면 자신께서는 그날 수도를 떠나 농촌에 나가서 조용히 지내시겠다고 하시였다.

4월 15일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인민들은 그날을 손꼽아기다리는데 일은 참 난처하게 되였다.

행사준비위원회에서는 거듭 토론하던 끝에 하는수 없이 로투사들을 보내여 위대한 수령님께 다시한번 말씀드려보기로 한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온 로투사들은 눈물을 흘리며 행사계획을 승인해주실것을 말씀올렸다.

이미 반백이 넘은 로투사들, 40여년을 함께 혁명의 길을 걸어온 동지들의 제의가 너무도 간절하니 어버이수령님께서도 이날만은 밀막아버리시기가 어려우신듯 한동안 말씀이 없으시였다. 그러시다가 동무들의 심정을 몰라서 그러는것이 아니라고, 동무들이 진정으로 나를 위한다면 그래서는 안된다고, 이 바쁜 때에 자신 한사람의 생일을 크게 쇠는것이 무슨 의의가 있겠는가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그저 그날을 조용히 지내도록 해주면 고맙다고, 그것이 자신을 생각해주는것이고 도와주는것이라고 하시였다.

그러나 이날은 로투사들도 쉽게 물러갈 기색이 아니였다.

한 투사가 정중히 나서서 4월 15일을 성대히 경축하자는것은 자기들의 개인적인 의사가 아니라 전체 인민의 의사이고 념원이라고 하면서 그러니 이번만은 인민들의 소원을 들어주셔야 하시겠다고 다시 말씀올렸다.

묵묵히 창밖을 내다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 그러면 그날 기념으로 함께 사진이나 찍고 학생들이 준비한 예술공연이나 보자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사탕, 과자를 선물하겠다는것만은 찬성이라고, 온 나라 아이들이 그것을 받아안고 기뻐하는것을 보며 생일을 쇠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번에 4월 25일을 더 크게 경축해야 한다고,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40돐이 되는 날이니 큰 경사이라고 하시면서 행사를 잘 준비하자고 하시였다.

이리하여 결국 계획했던 4.15경축행사는 대부분 뒤로 미루고 일부 행사만을 예견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60돐을 맞이하는 평양의 밤하늘에 비록 요란한 축포의 폭음도 울리지 않았고 현란한 오색꽃보라도 날리지 않았지만 조선인민과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가슴속에서는 뜨거운 흠모심이 더욱 세차게 끓어올랐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없이 숭고한 덕망과 인품을 지니고계시였기에 세계 진보적인류는 4월 15일을 맞이할 때마다 절세위인을 칭송하는 노래를 더 높이 부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