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해방의 기쁨을 더해주며 울린 평양종소리

 2022.8.31.

주체35(1946)년 1월 1일 0시, 우리 선조들이 1726년에 만든 평양종이 새해를 흔들어깨웠다.

새 운명의 고고성을 터치는 웅글고도 장중한 종소리가 울리자 한순간 굳어졌던 사람들은 불시에 와 환성을 터치며 대동문으로 달려왔다. 흐르는 눈물을 닦을념도 못하고 서로 얼싸안고 만세를 웨쳤다.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후 장장 40여년세월 망각해버렸던 종소리,

우리 나라를 총칼로 짓밟은 일제는 민족의 넋을 새겨주는 력사유적과 유물들을 눈에 든 가시로, 략탈의 대상으로 여기며 그 말살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이렇게 되여 우리 민족의 슬기와 지혜가 깃든 민족의 자랑 평양종의 장중한 울림을 수십년세월 들을수 없었던 우리 인민이였다.

세월의 이끼에 덮이였던 평양종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해방의 봄을 안아오시여 마침내 종소리를 높이 울릴수 있게 되였다.


평양종

평양종

평양종
사진. 평양종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억압받고 천대받던 인민대중을 력사의 주인으로 내세우고 인민대중의 존엄과 가치를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여주신 위대한 인민의 수령이시다.》

해방된 조국에서 건국사업으로 분망한 나날을 보내고계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34(1945)년의 마지막날에 평양시인민위원회의 한 일군을 찾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래일은 우리 나라가 일제의 식민지통치기반에서 해방된 후 처음으로 맞는 설날이라고, 우리 인민들은 과거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통치하에서 가혹한 착취와 억압을 받으며 생활하다보니 설을 변변히 쇠지 못하였다고, 우리 인민들이 일제의 식민지노예생활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맞는 양력설을 즐겁고 의의있게 쇠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동문의 평양종을 지금도 칠만한가고 일군에게 물으시였다. 일군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평양종은 예로부터 밤에 성문을 닫거나 사람들의 통행을 금지할 때 그 시각을 알리던 종이였다.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온 민족의 곡성이 터지던 날 처마밑의 비방울마냥 심장의 피를 뚝뚝 떨구어내리듯 구슬프게 울리던 평양종소리를 사람들은 생생히 기억하고있었다. 그후 왜놈들의 탄압속에 비록 울리지는 못하였지만 민족의 얼과 넋마냥 굳건히 지켜온 평양종이였다. 일군은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의 뜻을 깨닫지 못한채 칠수 있다고 대답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척 기뻐하시며 해방후 첫 양력설을 맞으며 평양종을 울리면 우리 인민들에게 해방의 기쁨을 더해주고 그들의 건국열의를 더욱 북돋아주게 될것이라고, 평양종은 설날 0시에 치도록 하여야 한다고, 종이 울린 다음 자신께서 신년을 맞으면서 전체 인민들에게 보내는 연설을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일군은 격정으로 높뛰는 심장의 고동을 가까스로 눌렀다. 위대한 수령님의 심중의 깊은 뜻이 드디여 그에게 와닿은것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온 나라 인민들에게 《신년을 맞이하면서 전국인민에게 고함》이라는 해방조선의 첫 신년사를 하시였다.

해방의 기쁨을 한껏 북돋아준 종소리, 그것은 진정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님을 모시여 암흑의 세계는 영영 끝장나고 인민의 앞길에 광명한 미래가 펼쳐졌음을 알리는 력사의 메아리였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렀다.

세월의 언덕넘어 울리는 평양종소리는 말해주고있다.

탁월한 수령을 모셔야 조국도 빛나고 민족의 유구한 력사도 빛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