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체17(1928)년 2월 어느날이였다.
내도산부락에 와계시던
그는 한때 독립군에서 싸우던 사람이였는데 독립군이 맥을 못추게 되자 내도산에 들어와 왜놈들에게 천벌을 내리고 조선민족에게는 복을 내려달라고 백두산천기에 빌면서 그것을 신앙으로 하는 천불교를 만든 사람이였다.
교주에게 자신을 소개하신
함경북도에서 나서자라 한때 여러곳을 떠돌아다닌 그는 자기의 넓지 못한 식견과 독립군운동에 관계했던 경력을 솔직히 다 말씀드리였다.
그의 이야기를 심중히 들으시던
그는 한숨을 크게 몰아쉬며 자기가 속해있던 독립군부대가 왜놈들의 탄압에 쫓겨다니다가 나중에는 수많은 동료들의 시체만을 남기고 산지사방 흩어지고만 가슴아픈 참상에 대하여 말씀드리면서 왜놈들은 점점 더 못살게 굴지, 믿었던 독립군도 대부분 다 망했지, 그래서 거룩하신 하느님에게 기도를 드려 간악한 왜놈들에게 천벌을 주게 하고 우리 민족에게 은공을 베풀어주도록 하려고 천불교를 내왔다고 말씀드리였다.
교주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주신
민족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그이의 말씀은 그를 몹시 흥분시켰다.
교주는 무릎을 치면서 우리 민족이 하나로 뭉치면야 얼마나 좋겠는가고, 그전날 독립군부대들이 패한것도 다 서로 단결되여있지 못했기때문이라고 한탄하였다.
그의 말에
너무도 깊은 뜻을 담고있는
《과시 김성주선생님의 뜻은 높고 비범하기 그 어디에도 비길데 없소. 내 오늘 김성주선생님의 말씀을 듣고서야 내 할바를 알게 되였소.》
그러면서 교주는 자기가 백두산하늘을 믿은 보람이 있어 오늘은 이렇게 김성주선생님을 만나뵙게 되였다고 여간만 기뻐하지 않았다.
그후 그는 교인들앞에서 늘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터놓군 하였다.
《우리들이 지금까지 그처럼 믿어오던 백두산하늘이 내린 성인은 김성주선생님이요.》
백두산하늘이 내린 성인, 이것은 비단 천불교교주 한사람만의 심정이 아니였다.
하기에 우리 민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