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박성혁
2024.8.25.
오늘 주체조선에서는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천만인민의 애국열의가 날을 따라 더욱 고조되는 속에 수백만 학생소년들의 가슴속에서도 소중한 애국의 마음이 싹트고 자라나 사회주의전면적발전을 위한 아버지, 어머니들의 투쟁을 고무하고 조국의 부흥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소년단원들은 행복만을 누리는 귀동자, 귀동녀가 아니라 김정일애국주의를 소중히 간직하고 혁명선렬들이 피와 땀을 바쳐 이룩해놓은 이 땅의 모든 재부들을 귀중히 여기며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제손으로 가꾸어가는 나어린 애국자가 되여야 합니다.》
주체113(2024)년 새해 첫날 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이 진행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만나뵈온 자랑동이들속에는 알알이 고른 잣씨가 가득 들어있는 바구니를 안은 한 소녀도 있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자기들이 가꾼 탐스러운 잣을 보여드린 그 소녀는 조선의 량강도 김정숙군의 풍양고급중학교 소년단위원장인 손예정학생이며 그 학교에서는 날을 따라 늘어나는 잣나무림과 더불어 애국의 전통이 련련히 이어지고있다.
지금 김정숙군에는 군의 자랑중의 하나로 전해지고있는 1 000여정보의 잣나무림이 있다.
군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있는 이 잣나무림에는 수십년전부터 시작된 풍양고급중학교 교원들과 학생들의 애국의 자욱이 뜨겁게 새겨져있다.
산이 국토의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있는 사회주의조선에서 산림은 나라의 귀중한 자원이며 국토를 보호하고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므로 산림조성사업을 힘있게 벌려 조국의 산들을 황금산, 보물산으로 만드는것은 조국의 만년대계를 담보하기 위한 숭고한 애국사업이다.
산림조성사업이 가지는 중요성으로부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일찌기 해방직후부터 조국의 만년대계를 위하여 몸소 산에 오르시여 나무도 심으시며 온 나라가 떨쳐나 산림조성사업을 힘있게 벌리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높이 받들고 풍양고등중학교(당시)에서도 전국의 모든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산림조성사업을 힘있게 벌려 학교앞산에 해마다 10여정보씩 잣나무를 심고 가꾸었으며 주체65(1976)년에는 어느덧 180정보로 잣나무림이 늘어나 첫 열매를 따게 되였다.
그들은 자기들의 소중한 애국의 마음이 깃든 첫 열매를 알알이 골라 3t의 잣을 어버이수령님께 삼가 올리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주체65(1976)년 10월 22일 잣을 가지고온 학교의 교원, 학생들을 몸소 만나주시고 그들의 소행을 높이 평가해주시며 학교의 모든 교원, 학생들에게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과 배려를 돌려주시고 은정어린 선물까지 가슴가득 안겨주시였다.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수 있고 응당 해야 하는 평범한 일을 두고서도 그처럼 기뻐하시며 선물까지 안겨주신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사랑에 학교의 교원, 학생들과 학부형들은 삶의 순간순간을 오직 어버이수령님과 당을 위하여 바쳐갈 충성의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지였다.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온 뜻깊은 날인 10월 22일을 상징하여 1 022정보의 잣나무림을 조성할 목표를 세우고 수십년세월을 변함없이 산림조성사업에 모든 지성을 다 기울이였다.
이 나날은 그들에게 단순히 잣나무를 더 많이 심고 가꾸는 과정이 아니라 학생들의 가슴속에 애국심을 키워주는 과정이였으며 전세대 소년단원들의 애국의 넋을 꿋꿋이 이어나가는 과정이였다.
하기에 학교의 교원들과 학생들은 전세대 소년단원들의 모습과도 같이 키높이 자란 아름드리잣나무들에서 잣을 수확할 때 나무가지들이 상하지 않게 정성껏 거두어들였으며 그들의 애국의 넋을 이어가는 마음에서 애어린 잣나무들을 정성껏 심고 가꾸었다.
그리하여 위대한 수령님께 처음으로 잣을 올리던 때 180정보였던 풍양리의 잣나무림은 마침내 1 022정보를 넘게 되였으며 학교에서는 10여차례나 알알이 고른 수십t의 잣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올리는 영광을 지니였다.
주체112(2023)년에도 학교의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소년단림에서 수확한 잣들을 알알이 골랐다. 그렇게 고른 잣을 평양으로 떠나보낼 때에는 온 학교, 온 마을이 떨쳐나 바래워주었다. 그리고 그 잣이 또다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쁨을 드리였다는 소식이 학교에 전해졌을 때 전세대 소년단원들의 애국의 전통을 꿋꿋이 이어간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교원들과 학생들, 학부형들의 가슴은 끝없이 설레이였다.
바로 그 1 000여정보의 잣나무림과 더불어 학교에서는 애국의 전통이 세대와 세대를 이어 꿋꿋이 이어지고있었다.
지금도 《잣나무학교》의 주인공들은 서로서로 모여앉아 설날에 받아안은 전설같은 사랑의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있으며 올해에도 더 많은 잣을 따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쁨을 드릴 열의로 날과 날을 보내고있다.
한알의 열매가 천송이, 만송이 꽃을 피우듯이 그들의 이러한 애국적소행은 지금 온 나라 소년단원들속에서 애국의 불길이 더욱 세차게 타오르게 하는 불씨로 되고있으며 그리하여 이 땅에서는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 참된 소년애국자들의 대오가 나날이 늘어나고있다.
나이보다 먼저 생각이 자라 자기들에게도 애국의 당당한 몫이 있음을 자각하고 부흥강국건설에 소박한 힘이나마 아낌없이 바치는 이런 소년애국자대군을 가진 조선의 미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