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조국해방전쟁에서 배출된 첫 영웅들

 2023.7.2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전쟁로병들은 영웅조선의 강대성과 승리의 력사를 체현한 증견자들이며 위대한 수령들의 존함과 함께 불리우는 시대를 대표하는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입니다.》

조국해방전쟁은 소박하고 평범했던 사람들이 자기 수령, 자기 조국을 지켜 죽음도 불사하고 나설 때 어떤 놀라운 기적이 창조되는가를 세계에 똑똑히 보여주었다.

주체조선의 전승세대는 해방전까지만 하여도 망국노의 설음이 어떤것인가를 뼈저리게 체험하면서 천대와 멸시속에 살아온 지극히 소박하고 평범한 사람들이였지만 조국을 지키는 전장에서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조국해방의 기쁨을 안고 새 생활을 창조하여온 5년간의 벅찬 나날을 통하여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주신 조국이 없이는 또다시 식민지노예살이를 강요당해야 한다는것을 절감하였기에 그 귀중한 조국을 찬탈하려는 침략자들과의 싸움에서 무비의 용감성과 대담성, 희생성을 발휘하여 력사에 길이 전할 빛나는 군공을 세웠다.

조국해방전쟁이 개시되여 시시각각 전선에서 올라오는 전투적위훈들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 싸우는 인민군용사들의 공훈에 대하여 어떤 표창을 주어야 하겠는가를 깊이 생각하시였다.

당시 조선에는 공화국의 창건과 함께 수립된 국가표창제도가 있었다. 주체37(1948)년 10월 1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나라를 위해 공훈을 세운 일군들과 집단, 기관, 단체, 대상들을 국가적으로 표창하기 위한 국기훈장 제1급, 제2급, 제3급이 제정되였으며 주체38(1949)년 6월 13일에는 군공메달과 공로메달이 제정되였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미 제정된 국가표창만으로는 조국수호전에 떨쳐나선 인민군장병들의 영웅적위훈을 바로 평가한다는것이 아무래도 무엇인가 부족한것 같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9(1950)년 6월 26일 《모든 힘을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라는 전체 인민들에게 보내는 방송연설을 하신 그길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일군들을 부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성전에서 용감성과 영웅성을 발휘한 인민군군인들을 표창하기 위하여 공민의 최고영예인 공화국영웅칭호를 제정할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

그리하여 주체39(1950)년 6월 30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웅칭호제정에 관한 정령을 발표하였으며 그로부터 보름만인 7월 15일에는 12명의 조선인민군 군관, 하사관들에게 공화국영웅칭호를 수여하였다.

김군옥, 김기옥, 김두섭, 김봉호, 김일섭, 김진걸, 김홍엽, 리문순, 리완근, 리훈, 전기련, 정학봉 바로 이들이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며 미제국주의자들의 무력침공을 반대하는 정의의 조국해방전쟁에서 배출된 첫 공화국영웅들이다.

조국해방전쟁은 창건된지 2년밖에 안되는 청소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조선인민군이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련합세력과 진행한 힘겨운 싸움이였으며 사실상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였다. 당시 세계의 많은 나라 사람들이 조선의 운명에 대하여 심심한 우려와 동정을 표시하였다.

하지만 전쟁개시 첫날부터 조선인민군은 하늘과 땅, 바다에서 적들의 수적, 기술적우세를 정치사상적, 전략전술적우세로 짓뭉개버리면서 세계전쟁사에 없는 기적들을 련이어 창조하였다. 그리하여 전쟁개시 20일만에 12명의 공화국영웅을 배출하였다.

전쟁이 시작된지 한주일이 지난 주체39(1950)년 7월 2일 조선인민군 해병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 작전방안에 따라 주문진앞바다에 기여든 미제의 대함선집단에 대한 대담한 공격전을 진행하였다. 단 4척의 어뢰정으로 《바다우에 움직이는 섬》이라고 불리우던 미제의 중순양함 《볼티모》호를 격침시키고 경순양함을 격상시키는 위훈을 세웠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들의 용감무쌍한 전투위훈은 조선해군력사뿐 아니라 세계해전사에도 기록되여 영원히 빛날것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뢰정대를 잘 지휘하여 주문진해상전투에서 승리를 이룩하는데 결정적기여를 한 제2어뢰정대 정대장 김군옥과 제22호어뢰정 정장 리완근에게 공화국영웅칭호를 수여하도록 크나큰 배려를 돌려주시였다.

청소한 조선인민군 항공부대의 비행사들은 미제의 《공중우세》를 짓부시며 반공격하는 인민군부대들의 노도와 같은 진격을 보장하였다. 조선인민군비행사들은 그 속도와 장비에 있어서 현대적기술을 뽐내는 적기들과의 공중전에서 기묘한 전술과 담대한 배짱으로 세계공군사에 없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그들은 전쟁개시 4일만에 《하늘의 요새》라고 자랑하던 미제의 중폭격기 《B-29》를 쏴떨구었으며 련이어 분사식추격기 《F-80》을 격추하였다. 프로펠러식비행기로 중폭격기 《B-29》와 분사식추격기 《F-80》을 쏴떨군것은 세계공군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기적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미제침략군과의 공중전에서 영웅적위훈을 세운 리문순과 김기옥을 공화국영웅으로 내세워주시였다.

미제침략군과 처음으로 대결한 오산전투에서 영웅적조선인민군의 본때를 단단히 보여준 제4보병사단 제18보병련대장 리훈, 전쟁개시 3일만에 큰 기여를 한 제105기계화사단(당시)의 땅크중대장 김두섭과 땅크운전수 전기련, 기민한 정찰활동으로 아군부대들의 승리적전진을 보장하는데 이바지한 정찰병영웅 김봉호중대장, 우박치듯 쏟아지는 총포탄속에서도 한강도하작전을 보장한 김일섭, 능숙하고 대담한 작전으로 적유생력량을 소탕하는데 기여한 김홍엽, 정학봉, 김진걸에게도 전쟁개시후 첫 공화국영웅칭호가 수여되였다.

이들모두는 자신들의 실천으로 영웅이란 자기 수령, 자기 조국을 위함이라면 모든것을 서슴없이 바칠줄 알고 그것을 더없는 행복으로, 긍지로 여기는 참된 애국자들임을 보여주었다.

자기 수령, 자기 조국을 위하여 목숨바쳐 싸우는것보다 더 아름다운 삶은 없으며 충성과 애국으로 불타는 삶은 조국과 후대들의 기억속에 영생하는것이다.

조선인민이 진행한 3년간의 조국해방전쟁기간은 1 120여일간이며 그 기간에 배출된 공화국영웅은 618명이다. 결국 전쟁기간 영웅이 이틀에 한명이상이 배출된셈이다. 이것은 조국해방전쟁의 격렬성과 함께 조선의 전승이 얼마나 값비싸게 마련되였는가를 새겨주는 력사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