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재정금융학부 박사 부교수 한영철
2021.9.9.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정녕 우리 수령님은 이민위천을 평생의 지론으로,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바쳐오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십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9권 100페지)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 야만적폭격에 의하여 흥남비료공장(당시)은 그 형체마저 헤아릴수 없이 파괴되였다.
그 넓은 공장구내에 벽체 하나 온전히 서있는것이 없었고 철판 하나 성한것이 없었다.
그리하여 전후복구건설의 첫 삽을 든 공장일군들과 로동자들은 무엇부터 어떻게 복구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있었다. 바로 이러한 때인 주체42(1953)년 10월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촌경리의 화학화에 대한 원대한 구상을 품으시고 흥남비료공장(당시)을 찾아주시였다.
공장정문에 들어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걸음을 멈추시고 정리작업이 한창 진행되고있는 공장구내를 바라보시였다. 구내에서는 복구사업에 떨쳐나선 로동자들이 철물들을 망치로 두드려 바로잡고 찌그러진 설비들을용접으로 재생시키며 널려진 벽돌장들을 주어모으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수십만개의 극판들이 이지러진 전해현장을 돌아보시고 가스탕크복구장에 이르시였다. 가스탕크를 복구하던 로동자들이 환호를 올리면서 위대한 수령님을 맞이하였다.
손을 흔드시며 로동자들에게 답례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에게 자체의 힘으로 탕크를 복구할수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로동자들이 할수 있다고 일치하게 대답올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든것을 다 우리 힘으로 해야 한다고 고무하여주시였다.
공장구내를 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배인실로 가시여 지금 어떤 방향으로 복구사업을 진행하고있는가고 물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물으심에 그는 정리작업을 하는 한편 림시주택과 합숙을 꾸리고있다고 말씀드렸다.
그이께서는 사업방향을 옳게 잡았다고 하시면서 흥남비료공장(당시)은 앞으로 우리 나라 농촌경리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다시 공장을 찾아주시였다.
여기에는 깊은 사연이 있었다. 도안의 농촌마을들을 돌아보시며 가시는곳마다에서 비료를 요구하는 농민들의 안타까운 목소리를 가슴아프게 새겨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함주군의 어느 마을을 찾으시였을 때에는 비료가 없어 소출을 높이지 못한다고 하는 한 녀인의 말을 들으시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시였다. 다음날에는 이른새벽 또 다른 마을의 논벌로 나가시였다가 그곳 농민들이 비료를 애타게 기다린다는것을 아시고는 비료공장이 파괴되였기때문에 화학비료에만 의존하려하지 말고 두엄을 많이 내야 한다고 하시면서 농민들과 이런 약속을 하시였다.
2년만 참으면 우리 비료가 나온다. 그때에는 동무들에게 비료를 많이 보내주겠다.
농민들과 하신 그 절절한 약속! 바로 그때문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다시 비료공장을 찾으시였던것이다.
농민들의 심정을 흥남의 로동계급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주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민들에게 2년만 더 참으면 비료가 공급된다고 하였다고, 자신께서는 흥남의 로동계급이 당중앙위원회 제6차전원회의 결정을 반드시 관철하리라는것을 믿었기때문에 농민들에게 그렇게 말하였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비료공장의 로동계급을 믿음에 찬 눈길로 바라보시며 간곡하게 당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비료에 대한 농민들의 소원이 얼마나 간절한가를 동무들도 잘 아는것이 좋겠다고 하시면서 우리가 농민들의 이 안타까운 심정을 풀어주지 않으면 누가 풀어주겠는가, 동무들은 어떻게 해서나 공장을 빠른 시일안에 복구하여 농민들의 이 절절한 소원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은 로동계급의 심장을 세차게 두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를 믿으시고 농민들과 하신 약속을 기어이 지켜드리자!
이런 불같은 맹세를 안고 산악같이 떨쳐나선 흥남의 로동계급은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짧은 기간에 공장을 복구하고 생산을다그쳐 많은 비료를 농촌들에 보내주었다.
우리는 오로지 이민위천을 평생의 지론으로,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바쳐오신 어버이수령님의 헌신의 로고를 심장깊이 새기고 위민헌신의 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받들어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하여 적극 투쟁해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