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화유산에 대한 옳바른 리해를 가지는것은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높여나가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그것은 민족문화유산에 민족의 우수성이 반영되여있으며 민족의 우수성을 체득한데 기초하여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이 이루어지고 발현되는것과 관련된다.
위대한 령도자
《민족의 우수성을 살리고 내세우는데서 중요한것은 민족유산을 옳게 계승발전시키는것이다.》 (《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이 민족국가를 단위로 하여 세차게 벌어지고있는 오늘 민족문제는 혁명과 건설의 승패, 인민대중의 운명을 좌우하는 근본문제로 나서고있다.
민족에 대한 립장은 바로 민족문화유산에 대한 태도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된다.
민족문화유산에 대한 허무주의는 사대주의를 낳으며 사대주의를 하면 민족이 망한다는것은 력사에 의하여 확증된 진리이다.
민족문화유산의 본질과 구성부분에 대한 해명은 민족문화유산문제전반에 대한 옳바른 견해를 세우는데서 출발점으로, 전제로 된다.
민족문화유산의 본질에 대한 이러한 정식화는 민족과 문화유산의 호상관계에 대한 과학적분석에 기초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완성된 리해로 된다.
민족과 문화유산은 뗄수 없이 련관되여있다. 민족은 피줄과 언어, 문화생활과 지역의 공통성에 기초하여 사회력사적으로 이루어진 사람들의 공고한 집단이다.
사회적존재인 사람은 누구나 민족의 품에서 태여나며 민족이라는 한집단안에서 하나의 피줄로 이어져있다. 그런것만큼 사회생활과 운명개척의 기본단위이며 삶의 터전인 나라와 민족을 떠나서 누구도 살아갈수 없으며 운명을 개척해나갈수 없다.
사람들은 력사적으로 자기 생명의 모체인 조국과 민족을 단위로 하여 생활하면서 각이한 사회발전단계를 거쳐왔다. 오랜 기간에 걸쳐 민족이 형성되고 발전해오는 과정에 사람들은 매 력사적시대에 맞는 문화를 창조하고 발전시켜왔다.
민족을 떠난 문화가 있을수 없는것과 마찬가지로 문화를 떠난 민족도 있을수 없는것이다. 이 세상에 력사가 없는 민족이 없으며 전통이 없는 민족이 없다. 민족을 특징짓는 중요한 징표의 하나가 바로 문화생활의 공통성이며 문화생활에서 각이한 민족들의 고유한 특징과 독자성, 민족성이 명백히 나타난다.
인류문화는 어디까지나 민족을 단위로 하여 창조되고 계승발전되며 민족문화의 형태로 존재한다. 나라와 민족들사이에 문화적련계와 교류가 아무리 밀접하고 서로 문화적영향을 주고받는다 하더라도 민족이란 터전에 뿌리박지 않고 허공에 뜬 문화란 없다.
민족이 걸어온 력사는 민족문화유산을 떠나서 절대로 생각할수 없다. 그것은 민족의 자주의 력사, 창조의 력사는 문화유산을 통하여 전하여지기때문이다.
민족문화유산에는 민족적인 심리와 정서, 언어와 풍습이 체현되여있으며 민족의 정기와 기상, 슬기와 재능이 다양한 생활형식을 통하여 표현되여있다. 그러므로 민족문화유산은 자기 나라의 력사와 우수한 문화전통을 대를 이어 전해가면서 사람들의 애국심을 불러일으키고 조국애와 민족애를 깊이 심어주는 중요한 수단으로 된다.
지난 시기에는 많은 경우 민족문화유산이라고 하면 의례히 고전문화유산만을 념두에 두었다. 물론 고전문화유산이 민족문화유산인것만은 사실이다.
고전문화유산인 경우 오랜 기간의 력사를 통하여 형성된것이기는 하지만 계급적제한성과 시대적제한성을 가지고있기때문에 거기에는 반드시 고려하여야 할것들이 있다. 아무리 훌륭한 고전문화유산이라 하여도 오늘의 시대적요구와 인민들의 지향에 맞게 비판적으로 계승발전시켜야 한다. 다시말하여 고전문화유산을 그대로 답습할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서 보수적이고 락후하고 저속한것은 버리고 진보적이며 인민적이며 우수한것을 이어받아야 한다.
그런데 민족문화유산에는 고전문화유산만이 속하는것이 아니다. 민족문화유산에는 고전문화유산뿐아니라 혁명적문화유산도 포함된다. 선조들이 이룩한 재부이든 혁명가들이 이룩한 재부이든 자기 민족에 의하여 마련되여 후세에 전해지는것이라면 다 민족문화유산으로 된다.
혁명적문화유산은 혁명가들에 의하여 창조되지만 그것은 혁명가들에게만 필요한것이 아니라 민족모두에게 필요한 공동의 재부이며 한 민족이 대를 이어가면서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할 전민족적유산인것이다. 그러므로 혁명적문화유산이 중요하다고 하여 그것을 민족문화유산의 범주에서 벗어난 다른 개념으로 취급하는것은 리치에도 맞지 않는 잘못된 견해이다.
특히 혁명적문화예술전통을 민족문화유산과 계선짓는다고 하면서 유산과 전통을 아무런 련관이 없는것으로 갈라놓아서는 안된다. 민족문화유산에는 후대들이 계속 이어받아야 할것과 보존해두기만 할것이 있으며 없애버려야 할것도 있는데 여기서 이어받아야 할 유산이 바로 전통을 이룬다. 이것은 혁명적문학예술전통도 마땅히 민족문화유산속에서 보아야 하며 그렇게 보는것이 과학적으로 옳고 혁명적문학예술전통의 지위를 높이는 의미에서도 합리적이라는것을 잘 말하여준다.
로동계급의 혁명적문학예술전통은 결코 하늘에서 떨어졌거나 그 어떤 다른 민족에 의하여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혁명가들에 의하여 마련된다. 사회주의를 위하여 투쟁한 혁명선렬들은 민족의 우수한 아들딸들이다. 사회주의리념은 민족적리념을 배제하지 않으며 민족적리념을 떠난 사회주의리념이란 있을수 없다.
혁명적문학예술전통을 민족문화유산속에 포함시켜 본다고 하여 혁명적문학예술전통의 가치와 의의가 왜소화되는것은 아니다. 혁명적문학예술전통을 반드시 민족문화유산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보아야 그 전통의 력사적지위와 가치를 전민족사적인 견지에서 옳게 평가할수 있으며 민족문화유산의 격도 높일수 있다
혁명적문학예술전통은 민족문화유산의 핵이며 중추이다. 혁명적문학예술전통은 오랜 기간 민족사를 통하여 선조들이 마련해놓은 민족문화유산을 전면적으로 검토총화하고 자주시대의 새로운 문학예술을 창조하는 과정에 이룩되였다. 뿐만아니라 혁명적문학예술전통은 조상대대로 창조하여온 민족문화유산의 진보적이며 인민적이며 우수한 모든 내용을 집대성하고있으며 종래의 유산이 도달할수 없었던 문학예술의 새로운 높은 경지를 개척하였다.
결국 혁명적문학예술전통은 질적내용에 있어서나 그 가치와 생활력에 있어서 민족문화유산의 최고봉을 이룬다. 그러므로 혁명적문학예술전통은 그 어느 하나도 빼놓지 말고 명실공히 모든 내용을 전면적으로 계승발전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혁명적문학예술전통을 과거의 민족문화유산과 뒤섞어놓거나 민족문화유산에서 차지하는 그의 위치를 다른 유산과 평균주의적으로 대하는것을 경계하여야 한다.
이처럼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