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리광성
2024.7.25.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력사적으로 우리 인민들이 창조한 민족문화유산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합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령도사에는 우리 선조들이 창조한 오랜 력사유적 하나를 보시고서도 민족의 력사와 혈맥을 이어주는 귀중한 재보로 빛을 뿌리게 해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이 수많이 기록되여있다.
주체61(1972)년 1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녕변군을 찾으시여 오랜 력사유적의 하나인 철옹성 남문을 돌아보시였다.
평안북도 녕변군 녕변읍에 있는 철옹성은 본성, 약산성, 신성 등 4개의 부분성으로 이루어졌다.
본성은 녕변읍의 넓은 분지를 안에 넣고 그것을 빙 둘러싼 높은 봉우리들과 그를 련결한 릉선을 따라 쌓은 성으로서 그 둘레는 14km이고 남은 성벽의 높이는 6~7m이다. 성벽은 4각추형태로 다듬은 성돌로 벽돌 쌓듯이 정연하게 쌓아올렸다. 본성에는 동, 서, 남, 북 네면에 문을 냈고 몇개의 암문도 냈다.
철옹성의 남문은 《만노문》이라고도 불렀다. 이 성문은 고구려시기에 처음 세우고 조선봉건왕조시기인 1416년에 고쳐세웠으며 현재의 건물은 1789년에 다시 세운것이다.
사진. 녕변철옹성
남문의 축대는 막돌로 높이 8m되게 쌓고 그 복판에 높이 4.55m의 무지개문길을 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돌로 쌓은 철옹성남문의 축대와 문루의 단청은 우리 선조들의 훌륭한 건축술을 보여준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녕변에 쌓은 성을 철옹성이라고 하는데 그에 대하여 알고있으면 누가 한번 말해보라고 이르시였다.
한 일군이 선뜻 나서서 그에 대하여 말씀드리였다.
그의 말을 긍정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녕변읍을 둘러싸고있는 성을 철옹성이라고 하는것은 이름그대로 쇠로 만든 독처럼 견고하여 한번도 외래침략자들에게 함락된적이 없다는데로부터 유래되였다고 하시였다.
철옹성남문에는 11세기초에 여러 차례에 걸친 거란과 1236년의 원나라(몽골)침략자들을 쳐물리친 고려인민들의 투쟁, 1636년 3만의 외래침략자들의 포위공격전을 물리친 애국적투쟁이야기가 전해진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철옹성 하나만 놓고보더라도 우리 인민이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전통을 가진 슬기로운 인민이라는것을 잘 알수 있다고 하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장군님은 오랜 력사유적 하나를 보시고서도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전통, 슬기로운 우리 인민에 대하여 생각하시는 숭고한 민족애를 지니신 절세의 애국자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