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수복을 입고 찍으신 첫 기념사진

 2020.9.2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고결한 인품과 덕망을 지니신 위대한 인간이시였다.》

온 나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한결같은 의사와 축원의 마음을 담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원수칭호를 수여해드린 주체81(1992)년 4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저택의 정원에서 긴장하게 근무를 수행하고있던 보초병은 한순간 자기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목깃에서 금빛수장이 눈부신 빛을 뿌리고 우리 나라의 국장과 대원수별이 견장우에서 찬란히 빛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원수복을 입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정원으로 나오고계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받으신 대원수칭호는 한세대에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시고 세계지도우에서 빛을 잃었던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구원해주시였으며 세계가 우러러보는 주체의 강국으로 존엄떨치게 하여주신 절세의 영웅, 위대한 민족의 은인께 드리는 우리 국가와 인민의 최대의 경의이고 다함없는 흠모와 신뢰의 표시였다.

그러나 한없이 겸허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조국이 통일되기 전에는 대원수복을 입지 않겠다고 하시며 한시바삐 대원수복을 입고 인민들앞에 나서실것을 바라는 로투사들과 일군들의 간청을 만류하여오시였다.

그러시다가 일군들의 거듭되는 권고를 받으시고 이날 대원수복을 입으시고 뜻깊은 기념사진을 남기시기 위해 정원으로 나오시였던것이다.

온 세계가 공인하는 강철의 령장이신 위대한 백두산장군의 위엄과 풍채에 참으로 잘 어울리는 대원수복을 입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하신 영상을 처음 뵈옵는것이 너무나도 꿈만 같고 영광스러운것이여서 보초병은 긴장하게 근무를 수행하는 속에서도 세찬 격정과 흥분을 금할수 없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보초병은 얼마나 크나큰 영광과 행운이 자기를 기다리고있는지 알수 없었다.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정원으로 나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근무를 수행하고있던 보초병앞으로 천천히 걸어오시며 오늘은 보초병과 함께 사진을 찍겠다고 우렁우렁하신 음성으로 말씀하시는것이였다.

이어 부관을 보내시여 보초근무를 교대시켜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씩씩하게 보고를 올리는 보초병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시며 수고한다고 이르시고는 자신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원수가 되였는데 오늘은 대원수와 보초병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다정하신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이윽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꿈에도 상상 못할 커다란 영광과 행복으로 가슴들먹이는 보초병을 곁에 세우시고 향기그윽한 살구나무를 배경으로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사진촬영이 끝나자 보초병은 끓어넘치는 심장의 격정을 담아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신임과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군사복무를 더 잘하겠다고 목메인 목소리로 씩씩하게 말씀올리였다.

만족하신 미소를 지으시고 보초병의 결의를 들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어깨를 다정히 두드려주시며 보초근무를 잘 서라고 말씀하시고나서 걸음을 옮기시였다.

기념사진은 그날중으로 보초병에게 전달되였다.

이렇게 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대원수복을 입고 평범한 전사와 함께 남기신 사랑의 기념사진이 세상에 태여나게 되였다.

대원수복을 입고 찍으신 첫 기념사진!

항일의 불길속을 헤쳐온 로투사들이나 조국과 인민을 위해 큰 공을 세운 공로자도 아닌 평범한 보초병과 함께 찍어주신 사랑의 기념사진은 정녕 한평생 전사들속에 계시며 생사고락을 같이해오신 다심한 친어버이만이 남기실수 있는 뜻깊은 사진이였고 영원한 사랑의 증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