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생활에서 인민대중의 요구를 받아들여 혁명적이며 인민적인 문풍을 확립하려면 사람들이 누구나 좋아하고 누구나 다 아는 언어수단인 고유어를 적극 살려 써야 한다.
《고유어는 다른 민족어의 침습을 받지 않고 그 민족이 대대로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민족적특성을 가장 뚜렷하게 가지고있는 언어이다. 고유어는 민족어에서 기본을 이룬다. 고유어는 민족의 고유한 심리와 정서를 그대로 반영한 언어요소이므로 글의 민족적색채를 돋구고 민족적정서를 살리는데 효과적이다.》
조선어에서 고유어는 예로부터 조선민족이 창조하고 대대로 내려오면서 써오던 어휘부류로서 오늘도 조선인민의 언어생활에서 주류를 이루고있다.
고유어를 적극 살려쓰는것은 언어생활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살리기 위한 중요한 방도로 된다. 그것은 고유어에 민족의 고유한 심리와 정서, 세태풍속이 그대로 반영되여있는것으로 하여 고유어가 민족적색채와 민족적특성이 가장 뚜렷한 언어요소로 되기때문이다.
조선어에서 고유어는 어감이 풍부하고 섬세한 정서적빛갈을 가지고있으며 표현이 다양하고 말소리의 울림이 아름답기때문에 조선인민의 일상적인 언어생활에서는 물론이고 문학작품의 형상성과 서정성을 살리는데서도 특별히 적중한 언어수단으로 된다.
고유어의 이러한 특성과 우수성을 깊이 파악하신
아래에 그 일부를 소개한다.
주체39(1950)년 6월 15일에 지으신 동요 《공화국기발》
주체40(1951)년 4월 10일에 지으신 동시 《연아연아 올라라》
주체41(1952)년 8월 손수 가사를 쓰시고 그에 곡을 붙여 그해 12월 31일 설맞이모임때 친히 풍금소리에 맞추어 부르신 노래 《조국의 품》
주체42(1953)년 3월 5일 만경대혁명학원시기에 지으신 시 《초상화》
조국해방전쟁의 승리의 날이 가까워오던 주체42(1953)년 6월에 지으신 시 《축복의 노래》
주체43(1954)년 4월 어느날 작문시간에 지으신 동시 《우리 교실》
주체43(1954)년 11월 어느날
주체46(1957)년 4월 30일 일기를 운문형식으로 쓰신 시 《우정에 대한 생각》
주체48(1959)년에 지으시여 주체49(1960)년 7월 15일 졸업축하모임때에 부르신 노래 《나의 어머니》, 동무들과 뜻깊은 이야기로 한밤을 지새우시고 대동강가에 나오시여 읊으신 즉흥시 《대동강의 해맞이》
주체49(1960)년 9월 1일
주체51(1962)년 8월 29일
주체51(1962)년 9월 14일에 지으신 시 《진달래》
주체51(1962)년 10월 3일 어은동 군사야영지의 높은 산마루에 오르시여 아득히 멀리 펼쳐진 조국산천을 굽어보시면서 지어읊으신 시 《제일강산》
…
이 불후의 고전적명작들이 그토록 사람들의 그윽한 정서를 자아내며 심금을 울리게 되는것은 여기에 쓰인 어휘와 표현들이 거의나 다 고유어로 되여있기때문이다.
《모란봉에 붉게 타는 노을》, 《대동강에 곱게 비낀 무지갠가요》, 《진달래가 방긋 웃는 새봄》, 《종달새가 지저귀는 하늘》, 《바다우에 둥실 솟는 아침핸가요》,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 《해빛이 따스해 그리도 곱나》, 《봄소식을 전하며 피는 진달래》, 《오가는 비바람 다 맞으며》, 《산허리에 피여난 붉은 진달래》, 《봄산에 진달래》, 《여름산엔 하얀 밤꽃》, 《한창 꽃계절이 그만이더니》, 《단풍이 불타는 가을은 더 좋아》 등과 같이
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