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상아조각 《만경대고향집》에 깃든 가슴뜨거운 이야기

 2024.4.12.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그이께서 지니신 천재적인 사상리론과 특출한 령도력으로 하여, 한없이 너그럽고 자애에 넘친 인품과 높은 덕망으로 하여 인류력사가 일찌기 알지 못했던 존경과 흠모를 낳은 위인중의 위인이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만민의 다함없는 경모의 정이 뜨겁게 굽이쳐흐르는 국제친선전람관에는 위대한 수령님을 흠모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정계, 사회계인사들이 삼가 올린 진귀한 선물들이 전시되여있다. 그중에는 사람들의 눈길을 류달리 끄는 상아조각 《만경대고향집》이 있다.

상아조각 《만경대고향집》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올린 상아조각 《만경대고향집》 (1977년 4월 15일)

상아조각 《만경대고향집》은 주체66(1977)년 4월 위대한 수령님 탄생 65돐을 경축하여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던 중국공산당 대표단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위대한 수령님께 삼가 올린 지성어린 선물이다.

최대의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만든 상아조각 《만경대고향집》에는 고향집뿐만 아니라 혁명사적관이며 군함바위, 들메나무, 숲을 이른 소나무들과 만발한 꽃들, 그리고 고향집을 참관하는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섬세한 기교로 형상되여있어 보는 사람들마다 감탄을 금치 못하며 누구나 그 앞에서 좀처럼 걸음을 옮기지 못한다.

이 훌륭한 상아조각에는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참으로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다.

이 선물은 중국의 저명한 당 및 국가활동가이며 조선인민의 친근한 벗인 주은래동지의 발기에 의하여 중국공산당 지도간부들의 직접적인 관심과 지도밑에 완성되였다.

주체64(1975)년 4월 우리 나라 당 및 정부대표단을 인솔하시고 중화인민공화국을 공식친선방문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불치의 병을 앓고있는 주은래동지를 친히 찾아가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전해초에 주은래총리의 병문안을 계획하시였다. 그런데 그때 주은래총리의 병상태가 위독하여 만나보실수 없다는것을 아시고 기다리시다가 차도가 좀 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불원천리하고 찾아가시여 몸소 병문안을 하신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불치의 병으로 쇠약해진 주은래총리의 손을 뜨겁게 잡으시고 꼭 병을 고치고 다시 만나게 되기를 확신한다고 뜨거운 고무의 말씀을 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열렬한 동지적사랑과 한없이 숭고한 도덕의리에 감격한 주은래동지는 수령님의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들으며 눈물을 금치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온 후 주은래총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고매한 인품과 그이께서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에 대하여 감회깊이 돌이켜보면서 며칠동안 흥분으로 하여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였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65돐을 맞으며 위대한 수령님께 가장 뜻깊은 선물을 마련해드릴것을 결심하였다.

주은래총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탄생하신 유서깊은 만경대고향집을 훌륭히 형상하여 선물로 드리는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모택동주석에게 자기의 의견을 제기하였다.

모택동주석은 주은래총리의 의견에 대하여 적극적인 찬동을 표시하였다.

그들은 거듭 론의한 끝에 정갈하고도 가장 품위있는 상아로 만경대고향집을 조각하기로 하였다.

이리하여 상아조각 《만경대고향집》을 제작하는 사업은 중국공산당지도부의 직접적이고 커다란 관심밑에 진행되게 되였다.

주은래동지는 병석에 있는 몸이지만 화가들이 그린 도안을 직접 검토하고 의견을 주었으며 도안이 완성되자 모택동주석의 비준을 받아 그것을 해당 일군에게 넘겨주면서 선물을 최상의 수준에서 하루빨리 완성할데 대하여 간곡히 당부하였다.

하지만 주은래동지는 그 소원을 이루지 못한채 애석하게도 세상을 떠나고말았다.

모택동주석은 주은래동지가 생전에 위대한 수령님을 그처럼 흠모하여 뜻깊은 선물을 올리고싶어하던 소원을 헤아려 해당 일군에게 상아조각을 빨리 완성할데 대한 지시를 주었다.

당적으로 조각을 제작할 임무를 받은 일군들은 재능있는 96명의 공산당원들을 발동해서 상아조각을 가장 훌륭한 걸작품으로 완성하기 위하여 모든 정력과 최대의 성의를 쏟아부었다.

창작일군들은 사진이나 그림에서 본것만 가지고는 만경대고향집을 있는 그대로 생동하게 최상의 수준에서 형상하기가 어렵다는것을 알고 고심하던 끝에 자기들이 직접 만경대를 찾아가기로 하였다.

하여 중국의 유능한 미술가들과 조각가들은 봄빛이 무르녹은 아름다운 만경대를 찾아오게 되였다.

유서깊은 혁명의 성지 만경대는 찾아오는 사람들로 꽃바다를 이루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탄생하신 력사의 집인 추녀낮은 고향집의 사립문이며 소박한 살림도구들을 비롯하여 사적물들을 보면서 그들은 크나큰 감동에 휩싸이였다. 창작성원들은 20여일동안 만경대에서 사적물들을 주의깊게 연구하면서 속사도 하였으며 만경대일대의 나무잎과 꽃잎들을 수집하여 성의껏 표본도 만들었다.

이렇게 만경대일대의 사적지와 사적물들을 현지에서 충분히 취재한 그들은 새로운 창작적흥분을 안고 돌아갔다.

한편 상아도 제일 좋고 제일 큰것을 구해놓고 조각을 시작하였다.

조각가들은 자기들이 현지취재에서 감명깊이 심장에 아로새긴 만경대고향집을 경건한 마음으로 눈앞에 그려보면서 온갖 정성을 다하여 작품을 창작하였다. 그들은 유서깊은 초가집과 혁명사적관 그리고 군함바위, 들메나무, 씨름터를 비롯한 만경대의 여러 사적물들과 만경봉의 소나무와 꽃나무들, 금붕어가 노니는 꽃늪과 참관자들의 모습 등을 생동하게 조각하기 위하여 온갖 심혈을 다 쏟아부었다. 그들은 나무 한그루, 꽃잎 하나를 조각할 때에도 만경대에 가서 속사해온 표본을 보고 또 보면서 모든 심혈을 기울였으며 조금이라도 미흡한 점이 있으면 몇번씩이나 합평을 하면서 수정작업을 하였다.

조각가들은 이렇게 작품의 미세한 점 하나, 선 하나에 이르기까지도 조각을 현실과 꼭같이 생동하게 형상하기 위하여 온갖 노력과 정열을 기울이였다.

조각을 훌륭한 작품으로 만들기 위한 긴장한 노력의 낮과 밤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느덧 여덟달이 지나갔다.

이때 중국인민은 모택동주석을 잃는 커다란 슬픔에 잠기게 되였다.

96명의 공산당원들은 모택동주석과 주은래총리가 존경하는 김일성동지께 가장 깊은 경모의 정을 표시하여 만경대고향집을 상아로 조각해서 선물로 올리려던 소원을 이루지 못한채 세상을 떠나갔는데 그분들의 념원대로 김일성동지의 탄생 65돐에 이 선물을 훌륭히 완성하여 올리자고 결의해나섰다.

드디여 1977년 3월에 상아조각 《만경대고향집》은 모택동주석과 주은래총리를 비롯한 중국공산당 지도간부들과 당원들의 뜨거운 지성과 노력에 의하여 훌륭히 완성되였다.

위대한 수령님 탄생 65돐을 축하하여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던 중국공산당 대표단 단장은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는 자리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상아조각 《만경대고향집》을 선물로 정중히 올리였다.

그는 모택동주석과 주은래총리의 뜻을 받들어 존경하는 김일성주석동지께서 탄생하신 고향집을 형상한 상아조각을 선물로 마련하였다고 하면서 이 상아조각에는 김일성주석동지께서 조선인민과 세계인민을 위하여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에 대한 중국공산당과 전체 중국인민의 깊은 존경과 축하의 뜻이 어려있다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처럼 귀중한 선물을 보내온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하시였으며 그후 여러 차례에 걸쳐 상아조각 《만경대고향집》이 아주 훌륭한 작품이라고 높이 평가하시였다.

상아조각 《만경대고향집》에는 한평생 조국의 해방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중국인민의 끝없는 존경과 흠모의 마음이 깃들어있으며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혁명업적을 만경대고향집과 더불어 후세에 길이 전하려는 절절한 념원이 담겨져있다.

국제친선전람관을 참관한 세네갈정부대표단 단장은 《상아조각 〈만경대고향집〉은 참으로 훌륭합니다.

상아로 이런 훌륭한 선물을 마련하기까지에 깃든 정성이야 얼마나 컸겠습니까. 작품의 모든 세부들이 살아 움직이는것만 같습니다.》라고 자기의 감정을 토로하였다.

오늘도 상아조각 《만경대고향집》은 국제친선전람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크나큰 감명을 불러일으키며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세계인민들의 다함없는 존경과 흠모의 마음을 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