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림송화
2021.12.10.
오늘 조선인민은 존엄높은 강국의 공민이 된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줄기차게 투쟁하고있다.
지난날 국력이 약한것으로 하여 망국노의 운명을 강요당해야 했던 조선인민이 오늘과 같이 강대한 국가의 당당한 공민으로 될수 있은것은 일제에게 빼앗겼던 나라를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상에 위대한 수령님처럼 조국의 해방과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하여 혈전만리 생눈길을 헤치며 고생하신분은 없을것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20성상 일제와의 혈전을 치르시며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천만고생을 다 겪으시였다. 하기에 조선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을 백두의 칼바람을 헤치시며 빼앗긴 나라를 찾아주신 해방의 은인, 민족의 위대한 태양으로 높이 칭송하고있다.
돌이켜보면 항일무장투쟁은 시시각각 육체적, 정신적극한점을 이겨내야 하는 시련의 련속이였다.
적들의 끈질긴 추격과 하루에도 수십차례 계속되는 피어린 격전, 뼈속까지 얼어드는 혹심한 추위, 겹쳐드는 식량난, 무서운 병마와의 투쟁, 혁명가의 신념을 검토하는 복잡한 정세변화…
항일혁명투쟁시기의 하많은 이야기들중에서도 사나운 눈보라가 휘몰아치던 라자구등판의 이야기는 항일혁명투쟁이 얼마나 간고한 투쟁이였는가를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로흑산일대로 진출하시여 이끄시던 항일의 대오는 어느덧 1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원정을 떠나면서 입었던 군복마저 다 찢기고 터져서 살이 드러났다. 대오가 혹독한 추위와 허리치는 장설로 좀처럼 전진하지 못하고있는데 적들은 비행기까지 동원하며 이리떼처럼 뒤따랐다. 이 10여명의 유격대오가 사면초가의 역경에서 벗어날수 있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조선혁명이 험한 벼랑끝에 닿게 된 순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의 간고성에 대하여 다시한번 절감하시였다. 안도에서 나팔을 불며 도도하게 출발하였던 혁명대오가 황량한 이 산등에서 전진을 멈추고마는가 하는 생각이 그이의 가슴을 아프게 파고들었다. 걸어온 길을 돌이켜보고 걸어가야 할 먼길을 더듬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심중은 참으로 무거우시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가 주저앉으면 조선이 다시 소생하지 못한다, 력사는 우리에게 아직 죽을 권리를 주지 않았다는 비상한 자각과 혁명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안고 결연히 일어서시였다.
항일무장투쟁시기 이런 사선의 고비들은 수없이 많았다.
그러나 그때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에 대한 책임감으로 그 모든 시련의 고비들을 이겨내시였다.
참으로 라자구등판의 이야기는 위대한 수령님이시야말로 력사의 온갖 풍상고초를 다 겪으시며 항일의 혈전만리, 눈보라만리를 앞장서 헤치시여 세계지도에서 영원히 사라질번 하였던 조선을 구원하시고 조선인민모두에게 행복한 삶을 안겨주신 민족재생의 은인이시라는것을 세상에 소리높이 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