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최성혁
2022.5.27.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의 영광찬란한 혁명력사는 오로지 인민에 대한 끝없는 헌신성과 뜨거운 은정으로 수놓아진 위대한 사랑의 서사시입니다.》 (《김정일전집》 제2권 225페지)
누구든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찾아가신 그 어디든 가보면 인민을 위해 바치신 우리 수령님의 끝없는 헌신과 로고를 전하는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다.
그가운데는 우리 수령님의 외국방문의 길에 새겨져있는 격정없이 대할수 없는 하나의 이야기도 있다.
주체45(1956)년 6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 한 나라의 화학섬유공장을 돌아보시였다.
동행한 일군들은 그때 화학섬유공장이란 보통 유해가스가 많은 곳이여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 공장에 오랜 시간 머무르지 말아주시기를 마음속으로 바라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공장을 찾으시여 유해가스가 풍기는 방사기밀봉창을 열어도 보시고 로동자들과 담화도 하시면서 매 공정을 주의깊게 살펴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 공장의 마지막층인 5층에 이르시였을 때는 퍼그나 많은 시간이 흘렀었다.
공장이 현대화되여있는것 같았지만 마지막층의 공기는 좋지 못하였다.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냄새와 열풍때문에 잠간만 서있어도 가슴이 여간 답답해지는 곳이 아니였다.
그래서 동행한 한 일군이 몹시 안타까와 위대한 수령님께 어려움도 잊고 이제는 마지막 5층까지 다 보셨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붕우에까지 올라가 보자고 하시며 벽에 붙어있는 가파롭고 위험한 수직사다리에 오르시는것이였다.
뜻밖의 일에 동행하던 그 나라 정부의 수반도 공장지배인도 한동안 어쩔줄을 몰라하였으며 우리 일군들도 역시 사다리에 오르시는 어버이수령님을 우러러볼뿐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하였다.
사실 공장의 지붕은 보수공들조차 한해에 한두번 올라가나마나한 곳이였다.
우리 일군들은 그때까지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어찌하여 이 도시의 많은 공장들가운데서 그 공장을 먼저 찾으시였으며 유해가스와 열풍이 풍기는 현장을 돌아보신데 뒤이어 지붕에까지 오르시는지 그 깊으신 뜻을 다는 알지 못하였다.
운동장같이 넓다란 지붕우에는 보슬비가 내리고있었다. 미끄러운 평지붕한가운데서 걸음을 멈추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뒤따르는 수원들속에서 한 기술일군을 부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전쟁으로 입을것을 다 잃은 우리 인민들에게 남부럽지 않게 옷을 해입히자면 한시바삐 청진화학섬유공장을 복구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렇게 하자면 인견사며 스프를 생산하는 과정에 생겨나는 유해가스를 없애야겠는데 그것을 어떻게 하면 없앨수 있겠는지 늘 걱정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공장의 생산설비만이 아니라 지붕도 다 살펴보고 혹시 참작할만한것이 있으면 참작하는것이 좋겠다고 일깨워주시는것이였다.
조국에서 멀리 떨어진 외국방문의 길에서 우리 인민들에게 옷을 입히는 문제와 함께 그것을 생산하게 될 우리의 로동계급이 유해가스를 맡게 되는 일이 걱정되시여 가파로운 수직사다리도 서슴없이 오르시고 비내리는 지붕에까지 몸소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동행한 일군들은 우리 로동계급과 인민을 위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그 숭고한 사랑에 가슴이 달아오르는것을 금할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부르심을 받은 그 기술일군은 수령님께 비가 내리는데 그 모든 일은 자기들에게 맡기고 아래로 내려가주실것을 절절히 말씀드리였다.
사실 그것은 그 기술일군만이 아닌 동행한 모든 일군들의 간절한 소원이였다.
그런데 오히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없다고, 비야 좀 맞으면 뭐라는가고, 우리 인민이 비단옷을 입게 되고 우리 로동자들이 그 역한 냄새를 모르고 일하게 된다면 무엇을 가리겠는가고 하시면서 친히 지붕의 구조물들을 살피시였다. 그러시다가 천천히 지붕의 한쪽 모서리로 걸어나가시여 손으로 바닥을 깐깐히 만져보시는것이였다.
동행한 일군들모두가 땅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이는 위험한 지붕모서리에까지 나가시여 건물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이 근심되여 마치 약속이나 한것처럼 목메인 소리로 수령님을 부르며 가슴을 조였다. 그 나라 수반도 위험하다고 하면서 위대한 수령님의 옷자락을 잡으며 만류하였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뭘 그러는가고, 일없다고 하시면서 보실데를 다 보신 다음에야 그곳을 뜨시였다.
이날 그 나라 수반은 흥분된 어조로 자기도 공장을 돌아보느라 했지만 아직 지붕에는 한번도 올라가본적이 없다고 하면서 존경하는 김일성동지는 정말 위대한 분이시라고 말하며 진정으로 경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정녕 우리 수령님께서 인민의 행복을 위해 바쳐가신 헌신과 로고의 끝은 어디인지.
위대한 수령님의 외국방문의 길에 수놓아져있는 이 이야기는 만사람의 심장속에 깊이 새겨져 길이 전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