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보천보의 총성과 더불어 인민들의 가슴마다에 굳게 간직된 조선의 정신

 2025.8.12.

보천보전투가 있은 때로부터 어느덧 근 90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흘러갔다.

하지만 오늘도 우리의 귀전에는 짓밟힌 겨레의 가슴마다에 민족재생의 서광을 안겨준 그날의 멸적의 총성이 쟁쟁히 들려오는듯싶다.

이 나라에 망국의 비운이 무겁게 드리우고 산천초목도 비분에 떨던 그때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울리신 보천보의 총성, 진정 그것은 해와 달도 빛을 잃어가던 조선, 꺼져가는 민족의 넋을 불러일으켜준 력사의 메아리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보천보전투가 가지는 가장 주요한 의의는 조선이 다 죽었다고 생각하던 우리 인민들에게 조선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것을 보여주었을뿐아니라 싸우면 반드시 민족적독립과 해방을 이룩할수 있다는 신심을 안겨준데 있다.》

조선인민에게 있어서 1930년대 후반기는 실로 엄혹한 시기였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조선을 대륙침략을 위한 발판으로, 병참기지로 만들기 위하여 조선인민에 대한 파쑈적폭압과 략탈을 더욱 강화하였으며 《내선일체》니, 《동조동근》이니 하면서 조선인민의 민족성을 말살하려고 광분하였다. 일제는 우리 인민의 고유한 미풍량속은 물론 조선사람의 성과 이름 지어는 말과 글까지 빼앗으려고 미쳐날뛰였다. 조선은 말그대로 인간생지옥으로 변하였으며 우리 민족은 생사존망의 위기에 직면하였다.

가장 무서운 비극적사태는 조선민족의 정신이 말살된다는, 조선사람의 넋이 사멸되여간다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조국으로 하루빨리 진군해서 기나긴 악몽속에서 시달리는 민족의 넋에 생명을 불어넣자. 조선민족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것, 조선민족은 일본이 망할 때까지 손에서 무장을 놓지 않고 항쟁을 계속한다는것을 보여주자, 이것이 위대한 수령님의 투철한 자주의 신념, 불굴의 의지이시였다.

하여 1937년 6월 4일 22시 일제식민지통치밑에서 피눈물을 뿌리며 살아가던 조선인민의 가슴마다에 조국해방의 서광을 안겨주는 보천보의 총성이 울려퍼지게 되였다.

조선은 죽지 않았다! 조선의 정신은 살아있다! 우리는 기어이 우리의 손으로 일제를 쳐부시고 조국해방을 이룩할것이며 이 땅우에 인민의 나라를 일떠세울것이다!

그날의 력사적총성에 어린 항일의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드놀지 않는 철석의 신념이 지금도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준다.

보천보전투의 의의는 결코 일제를 몇놈 죽인데 있는것이 아니였다. 그것은 조선이 다 죽었다고 생각하던 우리 인민에게 조선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것을 보여주었을뿐 아니라 싸우면 반드시 민족적독립과 해방을 이룩할수 있다는 신심을 안겨주었다는데 있었다. 당시 일제가 《후두부를 꽝 하고 강타를 당한것같다.》느니, 《천날동안 베여들인 새초를 한순간에 태워버린듯한 한을 남겼다.》느니 하면서 아우성을 치고 여러 나라 신문, 통신들이 보천보전투소식을 전하는데 지면을 아끼지 않은 사실들은 이 전투가 가지는 의의를 그대로 실증해주고있다.

그렇다.

보천보의 총성과 더불어 인민들의 가슴마다에 굳게 간직된 조선의 정신, 바로 그것은 만고절세의 위인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위대한 자주의 신념, 드놀지 않는 필승의 의지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