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수령님부대의 《정치위원》

 2023.5.8.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고결한 인품과 덕망을 지니신 위대한 인간이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항일전쟁의 장구한 나날 중국인공산주의자들을 도와주신 많은 이야기들은 오늘 조중두나라 인민들의 가슴속에 주옥과 같은 일화로 깊이 간직되여있다.

그중에서도 력사적인 남호두회의를 앞두고 위증민이 가지고온 국제당의 의사를 접하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은 수령님의 국제주의적의리심이 얼마나 고결한것인가를 잘 보여주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25(1936)년 2월 남호두에서 위증민을 만나시였을 때였다.

위증민은 위대한 수령님께 지금까지 련합하여 공동투쟁을 전개해오던 항일유격부대들을 조선인부대와 중국인부대로 갈라 재편성하도록 하라는 국제당의 지시를 전달하였다.

당시 위증민은 자기가 모스크바에 다녀와서 위대한 수령님께 드릴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바로 이 분권이라고 생각하면서 국제당의 의사대로 부대를 민족별로 가르기 위한 대안을 세워보는것이 어떻겠는가고 거듭 말씀드렸다.

만일 국제당의 지시대로 만주의 모든 유격부대들에서 조선사람들을 다 뽑아다가 순수한 조선인부대를 편성하면 그 력량만으로도 능히 조선에 주둔하고있는 일본군 2개 사단력량과 맞서 싸울수있었으며 그만큼 조국해방은 앞당겨질수 있었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늘까지 여러해동안 한 전호에서 공동의 적을 반대하여 싸워온 공산주의자들로서의 형제적의리, 전우의 의리를 저버릴수 없으시였다. 제2군 같은데서 조선사람들을 다 빼오면 조선사람이 90%나 되는 그 부대는 당장 허물어질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위증민에게 항일무장부대를 민족별로 가르는것은 조선공산주의자들을 존중해서 취한 조치라고 볼수 있지만 우리는 문제를 결코 형식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지금 우리는 중국공산주의자들과 함께 싸우면서도 내용적으로는 조선인민혁명군으로 활동하고있다고, 그런 조건에서 형식적인 분리를 할 필요가 있겠는가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에 위증민은 기뻐하면서도 걱정스러운 어조로 그러면 국제당의 지시를 집행하지 않는것으로 되지 않는가고, 자기들은 항일련군에 조선인빨찌산들을 더 잡아둘 명목이 없다고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면서 련군체계대로 활동하면서도 우리가 조선국내와 동북의 조선인부락에 가서는 조선인민혁명군이라고 하고 중국인부락에 가서는 항일련군이라고 부르면 어떻겠는가고, 그러면 련군체계를 유지하면서도 국제당의 지시를 집행하는것으로 되지 않는가고 하시였다.

위증민은 너무도 감격하여 위대한 수령님의 손을 다시금 부여잡고 김일성동지께서 그런 아량을 가지고 이 문제를 대하신다면 그것은 중국혁명에 대한 커다란 지지로 된다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위증민에게 우리가 한두해 같이 싸웠고 또 앞으로 한두해만 같이 싸우다가 헤여지겠는가고 하시면서 중국이 우리의 이웃에 있고 공산주의리념이 승리하는 나라로 남아있는한 우리의 우의는 영원히 계속될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을 받아안은 위증민은 감사의 인사를 올리면서 앞으로 나는 김일성사령의 정치위원으로 되려고 한다고, 조선동지들과 더 밀접히 단합해서 조선혁명을 도와드리고싶다고 말씀올리였다.

그후 위증민은 남만성위 서기 겸 동북항일련군 1로군 정치위원의 책임적인 직책에 취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기간을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솔하신 부대에 와서 수령님과 함께 다니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사심없는 국제주의적의리심이 그로 하여금 수령님부대의 《정치위원》이 되게 한것이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항일무장투쟁시기 발톱까지 무장한 일제와 힘겨운 싸움을 하여야 하였던 그 어려운 속에서도 중국혁명을 피로써 도와주신 국제주의적의리의 최고체현자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