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대흥국수집과 평양처녀들

 2021.3.1.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모든 근로자들이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 아름다운 미풍이 높이 발휘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청년들은 다른 나라 청년들에 비하여 사상정신상태가 좋기때문에 당이 부르는 곳이라면 멀고 험한 곳을 가리지 않고 달려갑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24권 167페지)

청춘의 꿈과 리상을 우리 당의 기쁨속에서, 조국의 번영속에서 찾고 한생을 달음치는 우리 청년들, 그런 청년들속에는 중년이 다 된 나이에도 《평양처녀》로 값높이 불리우는 세상에 없는 처녀 아닌 처녀들도 있다.

그러면 중년기에도 처녀로 불리우는 우리의 주인공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 하는 대답을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 대흥청년영웅광산에 탄원해간 《평양처녀》들속에서 찾으려고 한다.

사람들은 흔히 처녀들을 꽃에 비긴다. 아름답고 향기로와 나비와 벌들이 찾아들고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꽃, 어쩌면 꽃은 화려함과 우아함의 대명사로도 불리운다.

그러나 우리 《평양처녀》들은 화려한 곳, 번화한 곳에서 자기의 아름다움을 자랑한것이 아니라 돌가루먼지 날리는 광산에서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모습과 짙은 향기를 남겨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있다.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 꽃같이 아름다운 평양처녀들이 정든 수도 평양을 떠나 심심산골 대흥땅에 뿌리를 내렸다.

너무도 애어린 처녀들이였지만 처음에는 막장에서, 후에는 우리 광부들이 즐겨 찾는 산골광산 대흥땅의 국수집에서 아름다운 꿈을 꽃피워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아끼시는 우리 광부들이 즐겨 찾는 대흥국수집은 《평양처녀》들에게 있어서 이 세상 제일 값있고 정다운 부름이였다.

한창나이 꽃같은 처녀시절은 다 지나가고 이제는 어머니로, 한가정의 주부, 아니 대흥땅의 주부로 되여 수십년을 하루와 같이 살아온 《평양처녀》들이였다.

그런데 바로 그들에게, 누구나 어머니로 부르는 중년이 다 된 그들에게 또다시 처녀라는 대명사가 붙는 세상에 없는 일이 일어났다.

주체100(2011)년 10월 15일.

이날은 대흥땅에 해가 제일 높이 솟은 뜻깊은 날이다.

바로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해발높이 800~1 500m의 험산준령을 밟으시며 대흥청년영웅광산을 현지지도하신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흥국수집에도 들리시여 종업원들의 사업과 생활을 세심히 료해하시면서 한창 꽃나이 처녀시절에 당의 구상과 부름을 높이 받들고 나서자란 정든 수도 평양을 떠나 심심산골에 뿌리를 내린 그들이 너무도 대견하시여 영원히 그때처럼 살라고 중년기에 이른 그들을 《평양처녀》들이라고 정답게 불러주시며 모두 자신의 곁에 세워 영광의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시였다.

《평양처녀》들은 《장군님!》 하고 목메여 부르며 그이의 옷자락에 매여달려 기쁨의 눈물, 행복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

어찌 알았으랴. 꿈에도 그리던 평양, 언제나 우리 장군님 계시는 평양의 거리를 마음속으로 따라 걸으며 대흥땅에 청춘의 한생을 묻고 살아온 그들에게 이런 크나큰 영광이 차례질줄 정말 몰랐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함남의 불길을 지펴올린 일군들과 혁신자, 기술자들을 당중앙위원회와 당중앙군사위원회명의로 평양에 초청하여 견학시켜야 한다고, 일을 잘한 그들에게 수고하였다는 말만 해서는 안될것 같다고 하시며 선발할 때 대흥국수집 《평양처녀》들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는 친어버이의 은정깊은 사랑을 또다시 안겨주시였다.

그리하여 대흥국수집의 《평양처녀》들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직접 짚어주신 평양견학대상자로, 혁신자대표로 꿈속에서도 그려보던 정든 고향, 평양으로 오게 되였다.

평양시민들은 광부들을 위해 바친 그들의 깨끗한 량심과 소행을 혁신자들의 대오에 나란히 세워 축하해주었고 당과 국가에서는 그들에게 견학 전기간 귀빈대우를 해주었으며 성대한 국가연회까지 마련해주었다.

10월 23일 연회장에 나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함남의 불길을 지펴올린 주인공들이 왔다고, 수고하였다고, 자신께서 이번에 함경남도를 현지지도하면서 도안의 일군들과 로동계급, 과학자, 기술자들이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뚫고나가며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하고있는것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평양에 초청하였다고 격조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100명이나 되는 혁신자들의 축배잔을 일일이 찧어주시며 대흥국수집의 《평양처녀》들도 왔다고, 자신께서도 기쁘다고, 내가 함남도안의 일군들과 로력혁신자, 과학자, 기술자들을 위하여 한턱 내는것이니 마음을 푹 놓고 음식을 많이 들어야 한다고 다심한 사랑을 부어주시였다.

대흥국수집 《평양처녀》들은 친어버이의 다심한 사랑앞에 눈물을 머금으며 자신들의 마음속진정을 담아 《아버지장군님 고맙습니다》노래를 불러드리였다.

정녕 이 나라 천만군민의 가장 열렬한 축하와 뜨거운 감사를 받으셔야 할 우리 장군님이시였건만 그 모든 영예를 대흥의 《평양처녀》들을 비롯한 로동계급들에게 안겨주신것이다.

바로 중년기에도 처녀로 불리우는 대흥의 《평양처녀》들은 이렇게 태여났다. 위대한 장군님의 그 사랑속에서 대흥국수집 《평양처녀》들만이 아니라 수천만의 이 나라 인민들이 영웅인민으로, 우리 나라는 영웅의 나라로 되였고 오늘은 수령님들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품속에서 세상에 없는 강선의 《처녀어머니》도 태여났다.

세상에 없는 기적을 창조하는 나라, 사회주의 우리 조국, 이것은 자본주의가 모방할수도 흉내낼수도 없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에서만 태여날수 있는 아름다운 미담이며 사회주의본태이다.

사회주의본태가 살아숨쉬는 우리 조국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계시여 더욱더 빛을 뿌릴것이며 대흥국수집의 《평양처녀》들과 같은 수만의 청춘들을 낳을것이다.

평양을 떠나올 때 10대의 꽃나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지지도하실때 40대의 중년부인, 오늘은 50대에 이르렀지만 그들은 오늘도 래일도 위대한 태양의 품에 안겨 영원히 《평양처녀》로 불리우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