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인민들의 고유한 생활방식인 문명하고 아름다운 문화생활기풍은 항일혁명투쟁의 나날에 창조된 혁명적인 생활문화에 그 뿌리를 두고있다.
《생활문화를 바로세우는것은 단순한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 혁명승리에 대한 신념과 관련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
주체26(1937)년 겨울 몽강현 마당거우밀영에서는 몇달째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의 군정학습이 진행되고있었다.
마당거우밀영에 들어온 초시기 일부 중대들에서는 군정학습을 한다고 하여 탕개를 풀어헤치고 생활하려는 부족점들이 나타나고있었다.
정갈하지 못한 육체에서 건전한 넋을 기대할수 없는것처럼 어지럽고 무질서한 대오에서는 강철같은 전투력을 바랄수 없다.
밀영주변은 어찌나 깨끗이 정리되여있는지 흠잡을데가 없었고 알뜰하게 꾸려진 취사장앞에는 강대를 몇달을 쓰고도 남게 패서 쌓아두었다.
그리하여 마당거우밀영에서는 생활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된바람이 일어나게 되였으며 알뜰하고 문화적인 생활문화는 항일유격대원들로 하여금 참다운 혁명가의 품성을 갖추도록 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하기에 항일혈전의 나날 적들은 유격대원들이 숙영한 자리와 불피운 자리만을 보고서도 그 규률과 질서, 전투력을 가늠하고 공포에 질려 추격할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
항일의 불길속에서 태여난 혁명적이고 문화적인 생활문화의 전통이 있어 오늘 조선인민은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고무추동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