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인민이 요구하는 국호로

 2019.10.28.

존엄높은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온 세계에 빛을 뿌리는 이 국호에는 절세위인의 숭고한 뜻과 성스러운 리념이 담겨져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김일성동지는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혁명의 위대한 수령,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며 만민이 우러르는 절세의 위인이시다.》

새 조국건설의 나날 국호제정사업은 종파사대주의자들과의 치렬한 투쟁속에서 진행되지 않으면 안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공화국의 자주적성격과 참다운 민주주의적이며 인민적인 성격 그리고 우리 나라 혁명의 근본목적과 당면임무에 기초하시여 국호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호가 제시되였을 때 종파사대주의자들은 《조선이라는 말아래 무슨 글자가 아홉자씩이나 달렸는가, 국호가 너무 길다.》, 《외국에서는 나라이름을 그렇게 짓지 않는다.》라고 떠벌이면서 반대해나섰다.

그러던 주체37(1948)년 7월초 어느날 국호제정과 관련하여 제기된 문제를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몇몇 일군들을 부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아홉자타령을 하는 종파사대주의자들의 책동을 엄하게 지적하시고 제 정신을 가지고 자기 인민들이 요구하는 국호를 제정하면 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면서 남이야 어떻게 하든 우리 나라 실정에 맞고 우리 인민이 좋아하면 좋은것이다, 원리적으로 보나 계급적으로 보나 우리 나라의 국호는 독창적인것이라고 하시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호는 우리 혁명의 성격과 임무, 우리 나라 실정에 알맞는 가장 정당한것이라고 힘주어 교시하시였다.

한달후 공화국창건과 관련하여 국호문제와 국기, 국장제정문제를 토의하는 당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가 있었다.

회의에 참가한 절대다수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미 명시하신대로 우리 나라의 국호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할데 대한 안을 열렬히 환영하였다.

그런데 이때 자기 정체를 숨기고있던 종파사대주의자들은 《인민》을 빼자고 하면서 《인민》이라는것을 넣으면 통일전선에 지장을 준다고 하였다. 또 어떤자는 어차피 우리는 공산주의를 건설해야 하는것만큼 과도적표현인 《민주주의》라는것을 넣어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필요가 있겠는가고 하였다.

회의참가자들이 그자들의 말에 격분을 금치 못해하면서도 론박할 말을 찾지 못하고있을 때 잠시 생각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국호를 하나 정하는데 있어서도 심중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국호에서 《인민》을 빼자고 하였는데 이것은 매우 그릇된 주장입니다. 이것은 결국 극우익반동들이 주장하는것과 조금도 다름이 없을뿐아니라 그들의 주장을 비호하고 그를 따르려는 위험한 사상입니다.

《민주주의》를 빼자는 주장 역시 위험한 견해입니다. 이 주장은 우리 혁명발전의 현 단계의 임무를 옳게 인식하지 못한데서 나오는 매우 그릇된 주장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잠시 좌중을 둘러보시고나서 말씀을 이으시였다.

우리는 국호를 제정함에 있어서 우리 혁명의 근본목적과 당면임무를 다같이 고려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장차 우리 나라에서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여야 하며 당면하게는 조국을 통일하고 전국적범위에서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국이 통일되지 못한 현실과 우리 혁명의 당면임무와 혁명의 근본목적을 고려하여 국호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하는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인정합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명철하고 론리정연한 말씀에 종파사대주의자들은 더는 저들의 주장을 고집하지 못하고 머리를 수그리고야말았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참으로 우리의 국호속에는 이렇듯 우리 조국과 인민, 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해 한평생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의 애국념원, 강국념원이 그대로 깃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