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부교수 강명석
2022.4.2.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국을 사랑하고 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우자면 자기의것을 아끼고 사랑하며 내세울줄도 알아야 합니다.》 (《김정일전집》 제39권 124페지)
오늘 우리의 우표가 나라의 명함장, 사회주의조선의 얼굴로서 주체적인 발전로정을 뚜렷이 새겨올수 있은것은 일찍이 우표에 약동하는 우리 조국의 현실과 시대정신이 반영되여야 한다는 명철한 가르치심을 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일찌기 중학시절에 청소년학생들에게 우표에 담겨진 그림들에 조선의 현실, 조선의 얼굴이 반영되여야 한다는 고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46(1957)년 8월 7일에 학생들과 함께 우표를 사기 위하여 평양우편국(당시 중앙우편국)에 들리시였다.
그이께서 우편국에서 새로 맡아보고있는 저금사업의 형태와 그 인민적성격에 대하여 학생들에게 이야기해주고계시였는데 그 사이에 한 학생이 우표를 몇장 사가지고 왔다.
우표는 주체46(1957)년에 발행된것들로서 거기에는 한 력사인물의 화상을 반영한 우표와 오랜 력사유적인 을밀대를 반영한 우표, 그리고 레닌의 화상을 반영한 우표와 쇠물을 들여다보는 우리 나라 용해공의 모습을 반영한 우표 등 각이한 주제로 되여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학생들과 함께 우표들을 보시면서 동무들은 이 우표의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때 학생들가운데는 그림을 보고 흡족해하는 학생도 있었고 머리를 기웃거리는 학생도 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표의 그림들에 우리 나라의 얼굴이 원만하게 반영되였다고 생각하는가고 재차 물으시였다. 학생들은 그림들을 다시 찬찬히 뜯어보면서도 그이께서 하시는 물으심의 깊은 뜻을 다는 깨닫지 못하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학생들을 미소어린 시선으로 둘러보시며 우표들에 정다산의 화상도 반영되여있고 을밀대도 있으며 또 레닌의 화상도 있다고, 물론 우표에는 그 사회의 민족문화를 소개하는 그림도 있어야 하고 세계 여러 나라 인민들과의 국제적인 친선과 단결을 보여주는 그림도 있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조선우표인것만큼 우표의 그림에는 오늘의 조선의 모습, 조선의 얼굴이 반영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오늘의 조선!
(오늘의 조선은 무슨 뜻일가?…)
의아해하는 학생들을 정답게 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정다산과 레닌의 얼굴이 오늘의 조선의 얼굴로 될수 없다, 이제부터 우리 인민은 제1차 5개년계획수행에 떨쳐나섰다,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강령적교시를 높이 받들고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5개년인민경제계획을 앞당겨 수행하기 위한 총진군운동을 전개하고있다고 하시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 나라의 참모습이고 오늘의 조선의 얼굴이며 기상이라고, 우리는 마땅히 우표에 이런 내용의 그림을 넣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학생들의 의문을 풀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표의 그림에는 당대의 시대적얼굴이 나타나야 한다고 하시면서 올해에 나온 우리 나라의 우표에는 끓는 쇠물을 들여다보는 용해공의 얼굴이 찍혀나왔다, 이것은 로동자, 농민이 주인된 우리 나라의 현실을 잘 반영하고있다고 보아야 한다, 올해에 나온 우표에는 이런 좋은 그림도 있다고 평가해주시였다.
우표《증산과 절약에로!》
위대한 장군님께서 높이 평가해주신 《증산과 절약에로!》우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45(1956)년 12월 전원회의에서 하신 강령적교시를 높이 받들고 온 나라 전체 인민이 5개년인민경제계획을 앞당겨 수행하기 위한 총진군운동을 힘있게 벌리고있는 격동적인 시기를 반영한 작품이였다.
주체45(1956)년은 참으로 복잡다단하고 시련에 찬 해였다. 그것은 전례없이 발광적으로 감행되는 제국주의자들과 국제반동들의 반공화국모략책동과 분렬주의자들의 《북진》소동, 그리고 대국주의자들의 압력과 간섭책동, 당안에 기여든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의 책동으로 하여 나라안팎의 정세는 매우 긴장하고 복잡한것과 관련되였다.
이러한 시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증산하고 절약하여 5개년계획을 기한전에 넘쳐 완수하자!》라는 전투적구호를 제시하시였다.
이 우표는 주체45(1956)년 한해에 우리 조국과 인민이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어떤 시련과 난관을 뚫고 승리적으로 전진하여왔는가를 다시한번 긍지높이 되새기게 하는 우표였다.
우표에는 끓는 쇠물을 들여다보는 용해공의 모습이 형상되여있다. 화면의 중심에는 눈보호안경을 접어올리고 쇠장대를 억세게 틀어쥐고 출선구를 가까이한 로동자가 구체적으로 묘사되여있다. 희열에 넘친 로동자의 모습은 힘있게 형상되여있으며 그 배경에는 쇠물에서 튀여나오는 불찌들이 갈필적인 기법으로 특색있게 그려져있다. 그리고 우표의 맨 웃부분에는 최대한 증산과 절약에로 부른 당의 호소가 반영된 구호《증산과 절약에로!》라는 글을 써넣어 작품의 주제사상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사연을 담고있는 우표를 보는 학생들은 우표의 그림에 대하여 그처럼 명철한 해명을 주신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러 한없는 경모의 정에 휩싸였다.
우편국을 떠나시기에 앞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앞으로 우표의 그림에 시대정신과 나라의 얼굴이 더욱 두드러지게 반영되도록 하여야 한다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표에 담겨진 그림을 통하여 학생들이 우리 나라의것을 잘 알고 혁명과 건설에 이바지할수 있는 조선의 참된 애국자들로 자라나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