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워 고유한 우리 말과 글을 적극 살려쓰게 되면 우리 인민의 민족성을 살리고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주게 됩니다.》 (
1960년대초까지만 해도 대학생들의 언어생활에서는 남이 듣고도 알지 못할 어렵고 까다로운 한자말이나 외래어, 토배기사투리나 비문화적인 말을 망탕 쓰는 현상이 극복되지 못하고있었다.
그것은 아름답고 표현이 풍부한 우리 말보다 한자말이나 외래어를 써야 더 돋보이고 유식한것처럼 여기는 학생들이 일부 있었기때문이였다.
주체52(1963)년 6월 1일이였다.
강의가 끝나자 학급《대학생과학협회》책임자인 한 학생이 나서서 그달 《스노》(대학생과학협회)계획을 발표하겠다고 하였다.
그는 늘 《자쵸트》(보조시험), 《에끄자멘》(시험), 《쎄미날》(학과토론) 등의 외래어를 쓰다보니 그날도 흔연히 《스노》계획이라고 하면서 학생들에게 날자와 토론문제를 알려주었다.
학생들도 늘 듣던 말이라 별다르게 생각지 않았다.
그가 자리에 앉으려고 할 때였다.
그는 외래어를 쓴 잘못을 느끼면서도 범상하게 그 말이 입에 올라 잘 고쳐지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
그이께서는 저으기 격정에 넘치신 어조로 사대주의에 물젖은 사람들이 유식한 냄새를 피우느라고 《헤게모니》요, 《이데올로기》요 뭐요 하면서 남이 알아들을수 없는 다른 나라 말을 마구 쓴데 대하여 지적하시면서 그것을 민족적자존심이 없는 표현으로 다시금 찍어 말씀하시였다.
입이 문제가 아니라 민족적자존심이 문제이다.
자기 민족의 우수한 언어를 외면하고 다른 나라의 말을 옮기는것을 민족적자존심이 없는 심각한 문제라고 밝혀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