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조선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후 미국의 침략적대외정책, 대조선정책의 산물

 2024.6.24.

해방의 환희, 새 조국건설의 약동으로 들끓던 이 땅에 전쟁의 검은 구름이 밀려왔던지도 어언 70여년이 흘렀다.

그러나 우리 인민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아물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이 전쟁이 누구에 의하여 강요되였는가를 오늘도 잊지 않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선전쟁은 미국의 침략적대외정책의 직접적결과이다.》

일반적으로 전쟁은 특수한 폭력적수단에 의거한 국가정책의 연장이라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조선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후 미국의 대외정책, 대조선정책의 필연적산물이였다.

제2차 세계대전후 미국의 대외정책은 한마디로 세계제국주의의 우두머리로 등장한 유리한 지위를 리용하여 세기적인 야망인 세계제패를 실현하는것이였다.

세계제패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생겨날 때부터 추구한 야망이였으나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전까지 그러한 야망을 실현할만한 힘을 가져보지 못하였다.

그러나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하여 제국주의의 우두머리로 등장하였다. 다시말하여 정치적으로는 파시즘을 격멸한 《정의의 국가》로, 군사적으로는 원자탄과 《B-29》를 비롯한 가장 위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강국으로, 경제적으로는 다른 렬강들에 막대한 빚을 준 채권국가로 등장하였다.

반대로 이전시기 미국을 내려다보던 자본주의렬강들은 전쟁을 통하여 극도로 쇠약해지고 미국에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예속되게 되였다. 도이췰란드와 일본, 이딸리아는 전패국의 지위에 굴러떨어져 미국의 군사적점령지배하에 들어가게 되였으며 영국, 프랑스도 전승국이라고는 하지만 전쟁기간에 경제, 군사적으로 심히 쇠약해지게 되였다.

오만해질대로 오만해진 미국은 드디여 세계제패를 로골적으로 떠들기 시작하였다.

1945년 12월 19일 당시 미국대통령 트루맨은 국회에 보낸 《교서》에서 《… 우리들은 제1차 세계대전후 윌슨대통령이 우리에게 부여하기를 원하였던 지도적지위를 이제야 인수하게 되였다.》고 뇌까리면서 미국은 기꺼이 《세계를 지도》할 사명을 맡아나서야 한다고 고아댔다.

이것은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직후부터 세계제패를 저들의 대외정책으로 내세웠다는것을 말해준다.

세계제패를 추구하는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조선은 그 지정학적위치로부터 초점으로 되였다.

제2차 세계대전후 미국지배층안에서는 미국의 《안보》에 대한 위협이 쏘련이 있는 유럽에서부터 오는것이 더 큰가, 아니면 장차 혁명이 승리할 중국이 있는 아시아에서부터 오는것이 더 큰가 하는 문제를 가지고 론쟁이 벌어졌는데 이것은 사실상 세계제패를 위한 침략전쟁을 어디서부터 시작하며 사회주의와 민족해방운동을 압살하기 위한 돌파구를 어느 지역에서부터 뚫어야 하겠는가 하는데 대한 론쟁이였다.

이 론쟁에서 《유럽제일주의》자들은 유럽중시를 주장하였지만 태평양전쟁시기 련합국군 총사령관을 하였던 맥아더와 국무성의 덜레스를 비롯한 《아시아제일주의》자들은 《유럽은 죽어가는 체계》이기때문에 8억의 인구를 가진 아시아야말로 《앞으로의 1 000년의 세계력사의 전진을 결정할것》이라고 하면서 전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아시아를 손안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미국반동정부는 겉으로는 유럽중시를 표방하였으나 실천에서는 아시아중시정책을 실시하였다. 그것은 대통령 트루맨이 아시아제일주의자인 죤 포스터 덜레스를 국무성고문으로 등용한 사실과 덜레스가 고문직에 취임하면서 《나의 새로운 임무의 중점은 극동정책에 둘것이다.》고 말한 사실이 뚜렷이 보여준다.

미국반동정부는 아시아 특히 극동중시정책에서도 대조선정책을 최우선시하였다.

1949년 1월 28일부로 된 미국무성 정보조사국의 《극비문건 제4849》호에 《조선이 차지하고있는 동북아시아에서의 지리적위치로 하여 조선과 그 인민을 좌우하는것은 … 극동에 리해관계를 가지는 어떠한 국가에도 가치있는것이며 정치적으로 미국에 있어서 조선이 가지는 중요성은 물론 의심할바 없다.》고 지적되여있는것, 군사적으로 조선이 극동의 어느 지역에도 군사적타격을 가할수 있는 전략적요충이며 중국과 쏘련에로 쳐들어갈수 있는 《건늠다리》, 《극동의 전초선》으로 된다고 본것은 그를 잘 말해주고있다. 이에 대하여 맥아더는 조선을 《대륙에로의 건늠다리》라고 묘사하면서 《조선반도전역을 정복할 때만이 우리는 울라지보스또크와 싱가포르사이의 전역을 지배할수 있을것이다. 그때에는 우리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이란 없게 될것이다.》고 주장하였다.

이것은 미제가 전쟁의 방법으로 조선을 침략정복하는것을 저들의 세계제패전략실현에서 관건적인 고리로 간주하고있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준다.

모든 력사적사실은 조선전쟁이 제2차 세계대전후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미제의 침략적대외정책, 대조선정책의 필연적산물이라는것을 말해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