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부교수 박금순
2022.6.28.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에 많이 퍼져있는 수삼나무에는 조국의 부강발전과 인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하여 한평생을 바쳐오시는 수령님의 로고가 깃들어있습니다.》 (《김정일전집》 제14권 151페지)
우리 나라의 곳곳에 널리 퍼져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는 수삼나무에는 조국의 나무 한그루도 소중히 여기시고 가꾸시여 조국의 부강번영을 이룩하시려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로고와 심혈이 뜨겁게 깃들어있다.
수삼나무는 보기도 좋고 경제적가치가 매우 큰 나무이다. 이 나무는 또한 대단히 빠른 속도로 자라나는데 15년이면 실한 기둥감이 되고 30년만 자라면 높이가 20~30메터가량 된다. 수삼나무는 높이 35m, 직경 2m이상 자란다.
나무가 아주 가볍고 결이 곱기때문에 건축에는 물론 각종 가구, 조각품, 악기 등 여러모로 쓸수 있다.
수삼나무는 중생대 백악기로부터 신생대 제3기사이에 북반구에 무성하게 퍼졌다가 빙하기이후에는 중국 사천성과 호북성의 극히 좁은 지역에만 남아있고 모두 죽어버려 지구상에 없는것으로 되여있던것이 1945년에 중국의 사천성에서 산 수삼나무가 발견되여 아시아, 유럽 및 북아메리카에 퍼지게 되였다.
오래동안 우리 나라에는 수삼나무가 없었다.
그러던것이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중국인민지원군 사령원이 위대한 수령님께 선물로 올린 하나의 화분으로부터 온 나라에 퍼지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렬한 전쟁시기 직접 수삼나무를 키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평양교외의 최고사령부에서 조국해방전쟁을 령도하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 죽어있던 수종을 다시 살리는 일인데 아무 흙을 써서는 안된다고 하시며 좋은 흙을 화분에 채우시고 거기에 애어린 수삼나무를 심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의 불비속에서도 원쑤들의 폭격에 부러지고 그슬린 나무가지들과 파편이 박힌 한그루의 나무를 쓸어만져보시며 승리한 온 나라의 도시와 마을에 록음이 우거지게 하고 인민의 행복을 꽃피워주실 원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시며 애지중지 나무를 가꾸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의 포화가 멎자 곧 저택의 정원에 수삼나무를 옮기시고 겨울에는 벼짚으로 두텁게 감싸주시면서 손수 정성들여 키우시였다.
그리고 우리 나라 기후풍토에 적응시키시고 그 번식방법까지 친히 연구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수삼나무가 무럭무럭 커가던 어느날 중앙식물원 원장을 부르시여 수삼나무아지를 잘라다 식물원에 옮기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식물원에 내다심은 수삼나무아지에서 뿌리가 내리기 시작하였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중앙식물원을 찾으시여 키높이 자라나 밀림처럼 펼쳐진 수삼나무밭을 바라보시며 이제는 수삼나무가 우리 나라토종으로, 후대들에게 넘겨줄 밑천으로 되였다고 매우 만족해하시였다.
바로 이때로부터 우리 나라에 수삼나무가 퍼지기 시작하였다.
그것이 퍼지고 퍼져 수많은 수삼나무모를 자래워 여러 곳에 옮겨심을수 있게 되였다.
주체65(1976)년 11월 28일 김일성종합대학 자연박물관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시된 수삼나무화석을 보시면서 한그루의 수삼나무가 온 나라에 퍼지게 된 경위에 대하여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그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수삼나무는 잘 자라고 단단하여 가구도 만들고 인견사, 팔프로는 최고라고 하시면서 입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그런 관점에서 나무를 심으라는 과업을 주시였다.
이처럼 한그루의 나무를 몸소 키우시며 인민들의 유족한 생활과 부강할 조국의 미래를 가꾸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구상과 로고에 의하여 무성한 수삼나무숲이 마련될수 있었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은 내 나라를 푸른 숲 우거진 인민의 락원으로 꾸리는것을 만년대계의 애국위업으로 여기시며 조국의 번영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절세의 애국자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