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온 나라가 휴식하는 명절인 5.1절의 그날에도

 2020.4.29.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조국과 인민에 대한 가장 열렬한 사랑을 지니시고 조국의 부강발전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그 길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인민은 하늘이고 스승이라고 하시면서 인민을 위하여 하실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시였습니다. 인민을 위하여 한생을 바쳐오신 장군님을 생각하면 우리 인민들이 장군님의 영상으로 안겨옵니다.》

주체86(1997)년 5월 1일이였다.

사람들은 온 나라가 휴식하는 명절인 5.1절을 은근히 기다려왔었다. 단 하루도 휴식을 못하시면서 나라의 전반사업을 지도해오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날에는 휴식을 하실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이날 장군님께서는 여느날과 다름없이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였다.

목적지는 사리원시에 있는 정방산이였다.

이른 아침 그이께서 한군데 가볼데가 있다고 하시면서 집무실을 나서실 때 일군들은 오늘은 5.1절인것만큼 오전 몇시간만이라도 휴식하셔야 한다고 간청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맙다고 하시면서 5.1절이 명절이고 나라의 휴식일이지만 우리 혁명가들에게는 이날이 여느날보다 더 정력적인 로동일로 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내가 왜 이렇게 이른아침에 떠나자고 하는가, 그것은 오늘이 명절이여서 정방산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휴식하기때문이다, 그들이 휴식할 때 찾아가면 마음놓고 놀지 못할수 있으니 지장이 없도록 아침 일찌기 제꺽 돌아보고 오자고 하시였다.

백두에서 시작된 조선혁명의 장구한 로정우에는 5.1절과 관련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수놓아져있다.

항일의 나날 치렬한 전투와 혹심한 굶주림속에 이어가던 행군길에서 맞은 5.1절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대원들과 함께 개구리를 잡아 그것으로 명절《별식》을 대신하시면서 인민의 운명에서 식민지멍에를 벗어던지고 로동계급의 몸에서 자본의 철쇄를 끊어버릴 의지를 가다듬으시였다던 일이며 나라의 생사존망을 판가리하는 결전의 고지들과 전선원호의 공장과 벌에서 승리의 날을 확신하며 우리의 로동계급과 인민이 위훈속에 맞고보낸 5.1절들…

이렇게 투쟁과 전진, 승리속에 조선의 5.1절이 기념되여왔으며 그것이 5.1절을 장식하는 조선의 전통으로 되였다.

해뜨기전 정방산에 들어서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풍치수려한 정방산을 둘러보시고나서 역시 정방산이 유원지로서는 아주 적합하다고 하시였다.

이전에는 정방산이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에 적극 리용되지 못하고있었으나 위대한 장군님의 발기에 의하여 이곳에 근로자들이 즐겁게 휴식할수 있는 현대적인 유원지가 꾸려지게 되였다.

차집에 이어 낚시터, 참관도로, 고색창연한 력사문화유적들을 차례차례 다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모든 시설들을 자연풍치에 잘 어울리게 건설하였다고 하시면서 이번에 군인들이 큰일을 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정방산유원지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생전에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기지로 꾸릴것을 구상하신 대상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유원지를 어버이수령님께 보여드리지 못하는것이 가슴아프시여 한동안 묵묵히 걸음을 옮기시다가 군인들이 정방산을 인민의 유원지로 꾸릴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헌신적인 투쟁을 벌려 후대들에게 물려줄 또 하나의 귀중한 재부를 마련하였다고, 이젠 한시름이 놓이는것 같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유원지를 돌아보시면서 아직 더 손을 대야 할 대상들을 가르쳐주시였다.

그이께서는 유원지를 찾아온 사람들이 다리쉼도 하고 야외에서 식사도 할수 있으니 돌상과 돌의자도 주변경치에 어울리게 다양한 형태로 특색있게 많이 만들어놓아야 한다고, 인민들이 정방산에 와서 경치도 부감하고 산보도 할수 있게 참관도로와 등산길을 더 내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리고 어디어디가 좋을것이라고 하시면서 그 자리까지 정해주시였다.

그러는 사이에 아침해가 솟아오르더니 푸른 숲에 따뜻한 빛을 뿌리기 시작하였다.

때를 맞추어 사리원시와 주변일대에서 근로자들이 길목이 메여지게 유원지로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만족하신 시선으로 유원지에 펼쳐진 인민들의 희열에 넘친 모습을 바라보시다가 떠날 때가 된것 같다고 이르시였다. 인민들을 위해 오실 때처럼 서둘러 조용히 떠나시려는것이였다.

이윽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기쁜 날에 일하러 가는것이 얼마나 좋은 휴식인가고 하시며 그길로 구월산으로 향하시였다. 거기에도 그이의 가르치심을 기다리는 숱한 일감들이 있었던것이다.

구월산까지의 길이 멀어 넘고 건너야 할 산과 강도 많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즐겁게 그 길에 오르시였다.

온 나라가 휴식하는 명절날에도 인민의 행복을 위해 우리 장군님 이어가신 현지지도의 그길들은 지금도 우리 인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어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