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경신년대《토벌》과 오늘도 지속되는 조선인차별

 2020.7.21.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간도대<토벌>의 해로 알려진 경신년에도 일본군대는 만주지방에서 조선사람들을 대량적으로 학살하였다.》 (김일성전집》 제98권 107페지)

40여년에 걸치는 조선에 대한 일제식민지통치시기의 조선인학살만행들가운데는 경신년대《토벌》로 불리우는 피비린 살륙만행이 세상에 널리 알려져있다. 올해는 일제가 경신년대《토벌》을 감행한 때로부터 100년이 되는 해이다.

100년전에 일제가 감행한 경신년대《토벌》의 뼈아픈 상처는 지금도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아물지 않는 깊은 상처로 응어리져있다.

1920년 6월 당시 독립군부대들은 왕청현 봉오동과 청산리에서 《토벌》에 미쳐날뛰던 일제침략군 300여명을 소멸하였다.

일제는 이것을 구실로 이 지방에 있는 조선인민들에 대한 대량학살을 모의하였다. 1920년 10월 2일 놈들은 재만조선인들에 대한 《토벌》의 구실을 만들기 위하여 훈춘지방의 마적단두목을 매수한 후 훈춘에 있는 일본령사관분관을 습격하게 하여 《훈춘사건》을 조작하고 방대한 《토벌》무력을 간도에 투입하였다.

그리하여 10월 초순부터 12월까지 약 두달동안 재만조선인들에 대한 천인공노할 대규모적인 학살이 감행되였다.

일제는 조선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면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고 《토벌》하여 집과 학교들을 불사르고 남녀로소를 가림없이 모조리 쏘아죽이고 때려죽였으며 찔러죽이고 불태워죽였다. 지어는 산사람의 눈알을 도려내고 사지를 찢어죽였으며 산채로 생매장하거나 몸을 토막내여 죽였다.

더우기 야수같은 일제침략군놈들은 천진란만한 어린이들까지 부모의 품에서 빼앗아내여 불붙는 집에 던져죽이는 등 온갖 잔인한 방법을 다하여 닥치는대로 학살하였다.

연길현 팔도구에서는 어린이 4명을 칼로 란도질하여 죽이고 같은현 약수동에서는 살해한 사람들의 시체마저 강물에 처넣었다.

지어는 애어린 소녀를 붙잡아서 강간하고 죽이였고 2~3살밖에 안되는 어린것들을 총창끝에 꿰여들고 아픔에 신음하는 애처로운 비명소리를 들으며 너털웃음을 치는 야만행위들을 이르는 곳마다에서 무수히 감행하였다.

일제의 이와 같은 극악무도한 경신년대《토벌》만행에 대하여 당시의 애국적인 문인이였던 박은식은 다음과 같이 절규하였다.

《아! 아! 세계민족중에서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바친자가 수없이 많지만 어찌 우리 겨레처럼 로소가 참혹하게 도살당한자가 있으리오.…저 왜적이 우리 서, 북간도의 량인동포들을 학살한 일같은것이야 어찌 력사상에 일찌기 있는 일이겠는가. 각처 촌락의 인가, 교회, 학교 및 량곡 수만석을 모두 불태우고 남녀로소를 총으로 죽이고 칼로 죽이고 매질하여 죽이고 결박하여 죽이고 주먹으로 때려죽이고 발로 차서 죽이고 찔러죽이고 생매장으로 불태우고 가마에 삶아 해부하고 코를 꿰고 옆구리를 뚫고 배를 가르고 머리를 베고 눈을 파내고 가죽을 벗기고 허리를 베이고 사지를 못박고 수족을 잘라서 … 차마 볼수 없는 일을 저들은 오락으로 삼아하였다. 우리 동포가 할아버지가 손자와 함께 죽고 혹은 남편을 죽여 안해에게 보이며 혹은 형을 베이여 아우에게 보이며 혹은 …산모가 기저귀에 싼 어린애를 품고 화를 피하다가 모자가 같이 명을 끊기였다.》

이렇게 경신년대《토벌》을 통하여 일제는 3만여명이 넘는 조선사람들을 무참히 학살하였고 6 000여호의 집들을 불살라버렸다.

하여 간도일대는 피바다에 잠겼고 일제를 절규하는 우리 인민의 원성은 하늘에 닿았다. 그러나 간도땅을 피바다에 잠근 일제야수들은 《토벌작전》의 《성과》를 《경축》하여 《축배》까지 들었으며 조선강점 라남19사단의 살인귀들에게 《표창》까지 주는 뻔뻔스러운 행위를 감행하였다.

그때로부터 10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현대문명과 첨단과학기술은 이 세계를 너무나도 몰라보게 변모시키였다. 일본도 고도과학기술과 경제번영을 뽐내며 《선진문명국》으로 자처하고있다.

모든것이 변화되는 이 세계속에서 변하지 않고 남아있는것이 바로 일본군국주의의 재침야망과 조선인민에 대한 체질적인 적대의식이다.

특히 군국주의광신자의 집안에서 출생한 현일본수상 아베의 정권은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극도의 적대감으로부터 조선학교 유치반을 《유아교육, 보육무상화》제도 적용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차별의 도수를 높이였다.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이러한 차별정책에 따라 2020년 3월에 일본당국은 세계적으로 급격히 전파되고있는 대류행성전염병인 《COVID-19》를 막기 위하여 초중급학교의 유치반들에 마스크를 공급하면서 조선초중급학교 유치반을 제외시키였다. 일본의 사이다마시당국은 《조선학교 유치반은 해당되지 않는다.》, 《마스크가 부적절하게 사용된 경우 지도할수 없다.》는 부당한 리유를 내걸고 마스크공급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반인륜적인 행위를 감행하였다.

지금 신형코로나비루스가 그 대상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에로 몰아가고있는 엄혹한 시점에서 철부지 어린것들을 보호할수 있는 마스크의 공급대상에서 조선학교 유치반을 제외시킨다는것은 결국 병에 전염되여 죽으라는것이나 같다.

이것이 100년전에 있은 경신년대《토벌》때 철부지어린것들을 총창에 꿰여 불속에 집어던지던 잔악무도한 만행과 본질에 있어서 과연 다른것이 무엇인가 하는것이다.

총련과 재일조선동포들에 대한 탄압과 박해, 차별행위는 결코 이 한가지 사실뿐이 아니며 매일매시각 각이한 수단과 방법으로 집요하고 악랄하게 계속되고있다.

일본반동들의 이러한 행태는 우리 인민들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 진보적인민들로 하여금 일본제국주의가 과거에 저지른 죄악의 력사에 대하여 다시금 상기시키지 않을수 없게 하고있다.

일본은 아직까지도 지난 세기 40여년간 우리 인민앞에 저지른 죄악에 대하여 성근하게 사죄하고 배상하지 않고있으며 또다시 어제날의 침략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군국화와 재침의 길로 줄달음치고있다.

지난날 일제침략자들에 의하여 피흘린 우리 인민과 아시아인민들,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의 모든 진보적인민들은 일본군국주의의 재침책동에 대하여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것이며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