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군민은 파란많은 수난의 력사에 영원한 종지부를 찍고 우리 조국과 민족의 존엄을 민족사상 최고의 경지에 올려세우신
《우리 민족의 운명에서 일어난 이 경이적사변은 결코 세월이 가져다준 우연이 아니라 선군혁명의 개척자이시며 령도자이신
반만년의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면서도 외세가 몰아오는 전란속에 시달리며 망국과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감수해야 했던 우리 겨레,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지정학적숙명으로만 여겼던 우리 민족이 오늘은 자기의 자주적존엄을 만방에 떨쳐나가는 위대하고 강대한 민족으로 된것은 바로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어느 정치사전에도 없는 선군이라는 이 두 글자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지키고 우리의 행복을 마련해주는 정치의 대명사로, 모든것을 변혁하고 일신시키는 새로운 시대어로 될줄 그때는 미처 몰랐다.
세계정치구도의 커다란 지각변동이라고 여론이 평한 20세기 90년대의 조미회담.
이 시기 쏘련의 붕괴로 세계의 유일한 초대국이 되였다고 으시대던 미국은 《새로운 세계질서》를 떠들어댔으며 미국주도의 패권질서, 강권질서수립을 위해 미지배층은 핵공갈정책을 전면에 내세웠고 그 주되는 방편으로 리용한것이 바로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이였다.
미국은 바로 이 조약을 핵우세와 핵공갈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비핵국가들의 손발을 얽어매여 그 나라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하기 위한 기본수단으로 삼았다. 저들에게 순종하지 않는 자주적인 나라들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하고 《위험국가》라는 딱지를 붙여 군사적폭력으로 제압하는 테로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미국은 사회주의의 보루이며 반제자주의 기치인 우리 공화국을 하루빨리 압살하여 조선반도에서 저들의 패권질서수립을 완성하려고 획책하였다. 이에 따라 《조선의 핵무기개발의혹》이라는 허황한 창안품이 생겨나고 우리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소동이 막을 올렸으며 미국의 로골적인 핵위협공갈에 편승하여 조선을 겨냥한 제국주의세력의 군사적포위망이 형성되고 우리 공화국을 악랄하게 비방중상하는 적들의 언론전, 심리모략전이 맹렬히 벌어졌다.
이것은 령토와 인구상에서나 군사비에서 엄청난 차이를 가진 조미간의 대결인 동시에 세계제국주의련합세력과의 대결이였으며 더우기는 방대한 핵무기를 가지고 달려드는 적들과의 대결이였다. 여기서의 후퇴는 곧 우리 조국, 우리 민족의 종말을 의미하였다.
이 엄혹한 시기에
이것은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의 기둥을 밑뿌리채 뒤흔들어놓은 폭탄선언이였다. 그리도 기세등등하게 덤벼들던 힘의 광신자들은 급소를 찔리우고 맥없이 꼬꾸라진 맹수신세가 되였고 오랜 기간 우리의 회담제의를 거부해오던 미국은 머리를 숙이고 대화마당에 끌려나오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외국의 한 평론가는 이렇게 말하였다.
《조미회담은 세계정치구도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는것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세계의 정치축이 종래의 워싱톤-모스크바대결로부터 평양-워싱톤대결로 바뀌여진것이다. 오늘의 세계정치는 조미대결을 중심축으로 하여 움직이고있는것이다.》
하기에 조미고위급회담은 랭전후 세계정치축의 변화를 생동하게 반영한 척도로 되였다.
미국이 세계제국주의의 우두머리로, 《유일초대국》으로 나섰다면 조선은 유일한 사회주의보루로, 자주의 성새로 자리를 차지하였다. 그런것만큼 조미회담은 세계정치의 주요모순과 대립이 압축된 두 적대국사이의 총포성없는 대결이였으며 사회주의와 제국주의, 진보와 반동, 자주와 지배, 정의와 강권, 평화지향과 전쟁흉계가 서로 맞부딪치는 가장 날카로운 정치투쟁, 계급투쟁이였다.
참으로 조미기본합의문은 우리 공화국이 조미대결에서 자주권을 수호한 승리의 선언문이였다. 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들도 목을 움츠렸던 《유일초대국》의 독단과 전횡을 단독으로 제압한 주체조선의 승리는 정의의 위업의 승리로서 인류정치사에 특기할 중대사변이였으며 이것은 랭전종식후 엄혹한 난관과 시련을 겪던 세계인민들의 자주화위업을 새로운 앙양에로 끌어올리게 되였다.
원쑤들이 칼을 빼들면 장검을 휘두르고 원쑤들이 총을 내대면 대포를 내대는것이 바로
적들의 횡포무도한 위협과 공갈, 제재와 압력을 이겨내고 우리 나라를 핵보유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려세운 경이적인 사변은 전적으로
미국의 가증되는 핵위협에 핵억제력으로 대처하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정당방위조치이다. 하지만 핵보유, 이것은 결코 말처럼 쉽고 간단한 일이 아니였고 과거를 거슬러보아도 그렇고 오늘의 세계를 둘러보아도 핵은 바란다고 해서, 또 돈이 있고 기술이 있다고 해서 아무나 가질수 있는것이 아니였다. 더우기 제2차 세계대전후 세계에는 핵렬강중심의 정치구도가 세워졌으며 핵우세로 세계를 제패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위협과 공갈은 이만저만 횡포한것이 아니였다.
우리가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리익을 지키기 위하여 핵보유선언과 핵시험에 관한 단호한 립장을 표명하였을 때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세력은 물론 다른 핵보유국들도 우리가 핵을 가지는것을 반대해나섰다.
허나 세계는 백두령장이 안아온 신화적인 기적을 목격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대국들의 리해관계에 따라, 미국식해석에 따라 정의도 부정의로 범죄시되는 모순에 찬 세계정치질서에 통구멍을 낸것이다. 우리가 핵보검을 틀어쥠으로써 조선반도를 군사적으로 병탄하고 우리 인민을 현대판노예로 만들려는 미제의 야망을 짓부시고 나라와 민족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할수 있게 되였고 어제날 대국들의 롱락물이 되여 제 하나의 운명도 지켜내지 못했던 조선이 지정학적숙명론에 종지부를 찍고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지켜내는 강한 나라, 강대한 민족이 되게 된것이였다.
힘의 뒤받침이 없는 외교가 결코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지켜낼수 없다는것은 력사의 교훈이다.
하기에 우리 나라와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켜나가려는 나라들이 날로 늘어나고있고 지난 시기 우리 나라를 경시하며 멀리하던 나라들 지어 적대적으로 대하던 나라들까지 미국의 일변도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의 구속에서 벗어나 우리 나라와의 관계정상화, 관계개선에 나서고있는것이다.
우리 민족사에서 오늘처럼 나라의 지위가 높아지고 대외관계가 세계적범위로 확대된적은 없었다.
이렇게 놓고 볼 때 선군정치는 한 나라, 한 민족의 운명만이 아니라 정의를 옹호하고 자주적인 새 세계를 승리적으로 건설할수 있게 하는 위력한 정치방식이라는것이 실천으로 검증되였다고 볼수 있다.
사회주의종말로 막을 내릴번 하였던 지난 세기를 사회주의승리의 세기로 빛내인것은
이처럼
정녕
하기에 세계 진보적인류는
오늘 세계 진보적인류는
21세기는 조선을 중심으로 세계가 움직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