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감자국수는 량강도의 특식입니다. 언감자국수는 보기에는 시꺼멓지만 깨국에 말아먹으면 별맛입니다.》
언감자국수는 언감자가루를 반죽하여 누른 국수로서 량강도의 특식으로 전해지고있다.
언감자가루를 더운물로 반죽하여 누른 국수사리를 깨국에 말아 영채김치와 같이 먹으면 참으로 별맛이다.
예로부터 감자생산지로 이름난 량강도일대에서는 겨우내 땅속에서 얼었던 감자를 가공하여 국수를 눌러먹는 풍습이 있었다.
산골마을 인민들이 만들어먹던 언감자국수이건만
항일무장투쟁시기 인민들은 적들의 눈을 피해 유격대원들을 성심성의로 원호하였다. 일제놈들은 인민들이 유격대에 식량을 보내주는것을 막기 위하여 매 집에서 농사지은 량곡을 다 등록하도록 하였다. 그래서 인민들은 일제놈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감자밭에서 감자를 캐지 않고 넝쿨만 걷어낸 다음 유격대에 어느 밭에 감자가 있다는것을 알려주었다. 인민들로부터 련락을 받은 유격대원들이 그 밭에 내려가 감자를 캐오군 하였다. 갑자기 눈이 오거나 추위가 들이닥쳐 채 캐지 못하면 봄에 땅이 녹은 다음 언감자를 캐다가 물을 짜서 말리운 다음 가루를 내여 국수를 눌러먹었는데 그것이 언감자국수였다.
언감자국수는 땅에서 언 감자를 밖에서 해볕과 바람에 말리워 가루를 내서 눌러야 제맛이 난다.
언제인가 미국에서 살고있는 어느한 교포는 조국에 와서 언감자국수를 먹어보고는 맛있다고 하면서 돌아가면 자기 손으로 언감자국수를 한번 만들어 먹어보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는 감자를 랭동기에 넣어 얼구어가지고 만들었는데 언감자국수가 잘 되지 않았다. 후에 그 동포로부터 이러한 사연을 들으신
이처럼 언감자국수는 하나의 민족음식발전을 위해서도 심혈을 바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