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조선의 국화-목란꽃에 깃든 뜻깊은 사연

 2019.3.4.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목란꽃은 우리 인민이 제일 사랑하는 국화입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7권 102페지)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품속에서 조선의 국화로 태여난 목란꽃이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순결하고 깨끗하며 슬기로운 우리 인민의 마음을 담아 향기를 풍기고있다.

백두의 흰눈처럼 깨끗하면서 하얀 꽃송이에 두터우면서도 시원하고 무게있어보이는 잎새, 우리 인민의 굳센 기상을 담은듯 한 흰색의 나무줄기를 가진 목란꽃나무.

목란꽃이 조선의 국화로 되기까지에는 참으로 뜻깊은 사연이 깃들어있다.

주체53(1964)년 5월 20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정방산유원지를 찾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갖가지 나무들과 꽃들이 피여나 찾아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여주는 유원지를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일군을 부르시여 문득 뒤산에 올라가 보았는가고 물으시였다.

잠시 머뭇거리는 그를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방금전에 유원지를 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정방산은 참 좋은 곳이라고 하시면서 창덕학교시절에 이곳에 오시였을 때 성밖에서 무슨 꽃인가 보시였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고 교시하신데 대하여 이야기해주시면서 그에게 그 꽃나무가 무슨 꽃나무인지 아는가고 물으시였다.

아무 대답을 드리지 못한채 서있는 그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잠시 동안을 두시였다가 자신께서 좀 알아보았는데 이 지방에서 함박꽃나무라고 부르는 꽃나무인것 같다고, 가지끝에 함박꽃같이 크고 흰 향기로운 꽃이 5~6월에 핀다는데 골안에서는 아직 피지 않을수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계속하시여 꽃이 피지 않았다 해도 줄기와 잎을 보고 쉽게 찾을것 같다고 하시면서 나무줄기는 재빛이 도는 흰색이며 잎은 넓고 두터운데 닭알모양으로 생겼으며 서로 어긋나게 붙어있다고 나무의 형태적특징에 대하여 알려주시였다.

그다음날부터 높은 산, 깊은 골짜기들을 샅샅이 뒤져가던 그들은 마침내 12일만에야 성밖에서 그 꽃나무를 찾아내였는데 흰꽃은 함박꽃같았으나 향기가 있었다.

이 꽃나무가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께서 교시하신 나무라는 확신을 가진 그들은 유원지못가에 꽃나무를 옮겨심고 정성껏 가꾸며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오시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던 주체53(1964)년 8월 19일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정방산유원지를 찾으시였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아침 일찍 한 일군과 함께 목란꽃나무가 심어져있는 곳으로 가시였다.

아쉽게도 꽃송이들은 이미 지고있었다. 하지만 잎은 진한 풀색이고 뒤면이 희숙희숙한 풀색을 띤 잎사귀에는 청신한 느낌이 그대로 슴배여있었다. 처음 보는 꽃나무인지라 신기함을 금치 못해하는 일군을 바라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큰 나무를 뿌리채로 떠오느라고 이곳 동무들이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하시면서 이 꽃나무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회상하신 그 꽃나무가 틀림없는것 같다고 확신에 넘치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이 꽃나무가 수령님께서 어린시절에 보신 그 꽃나무라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그러면 위대한 수령님께서 기뻐하실것이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잠시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께 못가에 심은 꽃나무를 보여드리시였다.

한동안 꽃나무의 가지며 잎새를 세심히 보아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더없이 기뻐하시며 이 꽃나무를 무엇이라고 부르는가고 물으시였다.

이 지방에서는 함박꽃이라고 부른다는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에는 <란>자를 붙였는데 자신의 생각에는 이 나무이름을 목란이라고 부르는것이 좋겠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굳세면서도 소박하고 고상한 맛이 있어 조선인민의 슬기로운 기상을 그대로 담은것 같은 훌륭한 꽃이라고, 자신께서는 산에서 싸울 때에도 이 꽃을 생각하며 조국을 그리군 하였다고 그때를 감회깊게 돌이켜보시였다.

항일의 피바다, 눈보라를 헤치시는 준엄한 혈전의 나날속에서도 우리 수령님께서 마음속에 그처럼 소중히 간직하신 한그루의 나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을 뜨거운 눈길로 우러르시며 우리 인민들이 그 사연을 알게 되면 이 꽃나무를 더욱 사랑하게 될것이라고 말씀드리시였다.

이렇게 되여 백화만발하는 내 조국땅에 그 이름도 아름다운 목란이 태여나게 되였다.

주체53(1964)년 5월 어느날 평양식물원(당시)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목란은 아름다운 꽃이 피는 우리 나라 꽃나무로서 약재로도 쓰이는 아주 좋은 꽃나무라고 하시면서 《목란》이라는 이름은 자신께서 지어주셨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목란은 아름다울뿐아니라 향기도 그윽하고 잎도 보기 좋으며 줄기도 싱싱한것이 마치 조선민족의 슬기로운 기상을 상징하는것 같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목란에 대하여 많이 선전하여야 하겠다고, 식물원에 목란을 200그루정도 심어 한개 구역을 조성하며 많이 번식시켜 릉라도와 모란봉에도 심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주체53(1964)년 10월초 정방산유원지를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목란이 잘 자라는가를 알아보시고 일군들에게 수령님께서는 목란꽃은 우리 나라꽃이라고 하시면서 목란꽃나무를 많이 심을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고, 목란꽃나무를 많이 심어 온 나라에 목란꽃이 만발하게 하여야 하겠다고 간곡히 이르시였다.

조선의 국화-목란꽃 진정 여기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조국애와 수령님께 기쁨을 드리는것을 제일 큰 행복으로 여기시고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고결한 충정심이 뜨겁게 어리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