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전원회의를 앞두고 바치신 당비

 2015.12.22.

조선로동당이 걸어온 70년의 력사속에는 당조직관념의 최고본보기를 창조하시여 온 나라 당원들의 당조직관념을 높여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숭고한 당생활기풍이 아로새겨져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 일군들에게 위대한 수령님이시야말로 참다운 당원이시며 수령님의 당생활이야말로 높은 당조직관념의 본보기이라고 교시하시군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총비서로부터 세포의 당원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당생활을 잘하여야 하며 높은 직위에 있는 간부일수록 당조직에 철저히 의거하여야 한다는것을 자신의 실천적모범으로 보여주시였다.

가렬처절했던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맡아안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얼마나 높은 당조직관념을 지니시고 조선로동당을 백전백승의 당으로 이끄시였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조선로동당력사에 주체39(1950)년 12월 21일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국해방전쟁승리의 력사적국면을 열어놓은 당중앙위원회 제3차전원회의를 소집하시고 《현정세와 당면과업》이라는 력사적인 보고를 하신 날로 기록되여있다.

하지만 이날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아침 첫 일과로 세포위원장을 찾아가시여 그달 당비를 바치신 가슴뜨거운 날이기도 하였다.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3차전원회의를 지도하시기 위해 주체39(1950)년12월 20일 밤 고산진을 떠나 12시가 지나서야 강계에 자리잡고있는 내각 림시청사에 도착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치위원들과 전원회의 의정문제를 토의하신 다음 전원회의가 열리게 될 장강군 향하리로 떠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인민군대의 반공격작전을 조직지휘하시는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해당 일군들에게 전원회의를 소집하는 목적을 해설해주시고 문건작성방향과 회의보장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과업을 주시였으나 당시 당중앙위원회의 책임적지위에 있던 일부 견실치 못한자들은 이 과업집행을 태공하였다. 이자들은 큰 나라의 지원만을 바라면서 자기 당, 자기 인민을 조직동원하여 전쟁의 승리를 이룩할데 대하여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안일해이하고 부화방탕한 생활만을 일삼고있었다.

회의장소로 예견된 장강군 향하리에 오시여 회의준비가 제대로 되고있지 않다는것을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동차로 먼길을 달려오신 피로도 푸실사이 없이 북방의 맵짠 추위속에서 밤을 밝혀가시며 구름나무삿자리를 깐 방안에 두리반을 놓으시고 친히 보고문을 한장한장 완성해나가시였다.

사대와 교조를 쓸어버리고 조선로동당의 통일단결을 강화하며 전당, 전군, 전민이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혁명적규률을 세울데 대한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3차전원회의 보고문의 구절구절은 꼬박 한밤을 지새우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같은 로고속에 마련되게 되였다.

전쟁의 새로운 전환적국면을 열어놓게 될 당중앙위원회 제3차전원회의가 열릴 력사의 날은 이렇게 밝아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2월 21일 아침 밤을 새우신 피곤을 푸실사이도 없이 찬 바람을 맞으시며 회의장이 마련되여있는 회덕골로 곧바로 가시지 않고 정 반대쪽으로 난 딴길을 잡으시였다.

흥분속에 그이를 따라서던 수행원들은 서로 마주보며 의아해할뿐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 아침 자신께서 당적을 두고계시는 당세포의 세포위원장을 찾아가시는 길이라는것을 누구도 알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력사적인 전원회의를 앞둔 시각 스스로 정하시고 매달 꼭꼭 지키시는 당비바치는 날을 잊지 않으시고 당비를 바치시려 그날의 첫 일과로 당세포위원장을 찾아가신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세포위원장은 언제나 당원들은 당규약상의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당조직생활의 숭고한 모범을 보여주고계시는 그이의 고매한 당풍앞에 뜨거운것을 삼킬뿐 아무 말씀도 올릴수 없었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 당의 총비서이시기전에 당조직에 속한 한 성원으로서 당조직을 더없이 귀중히 여기시고 존엄있게 대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