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평양랭면풍습》은 2022년 11월 30일 마로끄의 라바트에서 열린 유네스코 비물질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 제17차회의에서 인류의 대표적인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
《평양랭면풍습》에는 평양랭면을 만드는것과 관련된 지식과 기술 그리고 평양랭면을 먹는 과정에 이루어지는 사회문화적관습 등이 포함된다.
《평양랭면은 우리 인민들이 오랜 옛날부터 사랑하는 민족음식입니다. 조선사람치고 평양랭면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것입니다.》 (
평양랭면은 우리 인민이 오랜 옛날부터 사랑하는 민족음식이다.
19세기중엽에 편찬된 《동국세시기》에는 메밀국수를 무우김치와 배추김치에 말고 돼지고기를 넣은것을 랭면이라고 하는데 관서지방(평안도)의 국수가 제일 좋다고 기록되였고(《동국세시기》 11월 월내 랭면) 《해동죽지》에서도 평양랭면이 제일 좋다고 하였다. (《해동죽지》 중편 음식명물 랭면)
평양랭면은 맛이 유별나게 좋고 겉보기에도 특색이 있어 대표적인 민족음식으로 되고있다. 평양랭면은 메밀을 기본원료로 하고 평양지방에서 유명한 동치미물이나 육수에 말기때문에 다른 지방의 메밀국수보다 시원하고 달며 새큼한 맛이 어울려 감칠맛이 있다.
평양랭면그릇으로 동치미국물이나 육수맛에 어울리게 시원한 감을 주는 놋대접을 쓰는데 그것은 사람들의 입맛을 한결 돋구어준다. 놋대접에 쫄깃쫄깃한 국수사리를 담은 다음 그우에 조화로운 맛을 내는 꾸미와 눈맛을 돋구는 고명을 얹고 감미로운 육수를 둔 평양랭면은 차림새가 아름답고 산뜻하여 보기만 하여도 군침이 돈다.
《평양랭면풍습》에는 평양랭면의 고유한 전통을 잘 살려나가기 위한 기술적문제들이 반영되여있다.
평양랭면의 고유한 맛을 내려면 기술적으로 류의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
우선 메밀의 구수한 맛과 색이 살아나도록 국수를 잘 눌러야 한다.
평양랭면에서 구수한 메밀냄새가 나게 하려면 메밀쌀을 낼 때 껍질을 지내 벗기지 말아야 한다. 껍질을 지내 벗긴 흰메밀가루로 국수를 누르면 국수가 감자농마국수처럼 희지만 구수한 메밀냄새는 나지 않는다. 메밀껍질에도 사람의 건강에 좋은 성분들이 들어있다. 평양랭면의 국수오리색갈은 좀 검실검실하여야 한다. 메밀가루는 미리 내지 말고 국수를 누를 때 내서 눌러야 국수가 질기기도 하고 구수한 메밀냄새가 난다. 평양랭면은 국수발이 가늘고 매끈매끈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자면 반죽을 잘하여 물이 끓을 때 눌러서 익힌 다음 찬물에 씻어야 매끈매끈하고 맛이 좋아진다.
또한 평양랭면의 맛을 살리는데서 기본인 육수를 잘 만들어야 한다.
육수는 감칠맛이 나고 시원하며 향기로와야 한다. 평양랭면의 육수에는 쩡한 맛이 나는 동치미물을 알맞춤하게 섞는것이 좋다. 육수를 만들 때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를 쓰되 무우를 넣어 닉닉한 맛과 누린내를 제거해야 한다. 육수는 고기의 단맛이 제대로 나야 한다. 육수에 기름이 뜨거나 진한 고기맛이 나면 좋지 않다. 육수를 끓인 다음 서서히 식혀서 랭동고에 넣었다가 써야 한다.
평양랭면의 눈맛과 입맛을 돋구려면 또한 꾸미를 잘 만들고 고명도 보기 좋게 하여야 한다.
국수사리우에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무우, 배추김치, 오이, 배같은것을 버들잎모양으로 알맞춤하게 썰어놓거나 찢어놓고 실파, 실닭알, 실고추같은것으로 고명을 하면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
평양랭면은 말그대로 찬국수인것만큼 시원한 맛을 잘 살려야 한다.
평양랭면의 시원한 맛을 느끼게 하자면 국수그릇에도 주의를 돌려야 한다. 평양랭면이 예로부터 유명하게 된것은 크고 보기에도 시원한 놋대접에 말아낸것과도 관련된다.
《평양랭면풍습》에는 평양랭면을 먹는 과정에 이루어지는 사회문화적관습이 포함된다.
평양랭면의 고유한 맛을 느끼려면 그것을 먹는 방법도 잘 알아야 한다.
평양랭면을 먹을 때에는 식초를 육수에 치지 말고 국수사리에 쳐야 한다. 그래야 국수가 제맛이 난다.
평양랭면을 먹을 때에는 양념장을 치지 말아야 한다. 국수에 양념장을 치는것은 함경도사람들이 농마국수를 먹을 때 하는 방법이다. 평양랭면에 양념장을 치면 구수한 메밀냄새가 나지 않고 시원한 육수맛도 없어지게 된다. 겨자는 사람들의 구미에 따라 칠수 있다.
조선에서는 민속명절들과 경사로운 날들에 가족, 친척이나 이웃들과 함께 옥류관, 청류관을 비롯한 소문난 식당들을 찾거나 가정에서 평양랭면을 들면서 기쁨을 나누고있다.
이러한 풍습은 사람들의 식생활을 보다 풍만하고 즐겁게 해주고 사회에 랑만을 안겨주고있다.
오랜 력사적전통을 가지고 계승발전되여온 《평양랭면풍습》은 오늘 세상에 자랑할만한 조선민족의 우수한 유산으로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