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한편의 외국문학작품을 놓고서도

 2020.5.22.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동무들은 우리 나라 문학예술작품은 물론 세계의 이름난 작가들이 쓴 책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수령님께서는 쏘련작가 쎄라피모비츠의 장편소설 〈철의 흐름〉을 읽으시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회상하군 하십니다.》 (김정일전집》 제2권 304페지)

무릇 사람들은 책은 말없는 스승, 영원한 길동무라고 한다. 그만큼 책은 인생의 먼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다양하고 풍부한 생활의 지식을 안겨줄뿐아니라 그들이 참된 삶의 길을 이어가도록 이끌어주는 교양자적역할을 하기때문이다. 특히 혁명적인 문학작품은 사람들의 세계관형성에서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48(1959)년 1월 어느날 한 일군에게 외국의 장편소설 《철의 흐름》을 읽었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은 이전에 읽은적이 있다고 어쩡쩡하게 대답을 올리였다. 소설을 읽었다고는 하나 출퇴근길에서 심심풀이로 보다나니 책을 다 읽고나서도 내용이 선명치 않았고 또 무엇을 보여주자고 하는 작품인지 뚜렷이 안겨오지 않았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줍은 표정을 짓고있는 일군에게 혁명적인 문학작품들을 사상수양과 생활의 참된 교과서로 보아야 한다고 하시며 소설을 흥미거리나 심심풀이로 대하면 소설의 내용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주인공들의 성장과정과 사상정신적풍모에 대해서는 관심을 돌리지 않게 된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가 소설을 보는것은 주인공들이 혁명적세계관을 세워나가는 과정을 잘 알고 혁명적세계관을 튼튼히 세우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일깨워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얼굴을 붉히는 일군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길림감옥에서 옥중투쟁을 하실 때 장편소설 《철의 흐름》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하시였다고 하시면서 소설의 내용을 요약하여 이야기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소설은 1924년에 쎄라피모비츠가 창작한것인데 로씨야에서 공민전쟁시기 따만의 혁명군이 간고한 시련을 이겨내면서 적의 포위망을 뚫고 붉은군대의 주력군과 합류한 실제적사실을 내용으로 하고있다고, 소설은 규률이 없고 비조직적이였던 따만군대가 간고한 행군속에서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혁명적으로 각성개조되여 의식적이고 조직적인 혁명대오로, 《철의 흐름》으로 자라나는 과정을 통하여 간고한 혁명투쟁에서 신념이 강한 사람만이 최후의 승리를 쟁취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으며 특히 지휘관인 꼬주흐의 형상을 통하여 쏘베트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인민대중을 의식화하여 옳게 조직동원할 때 그 어떤 곤난과 시련도 뚫고나갈수 있으며 맡겨진 혁명임무를 충실히 수행할수 있다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고 알기 쉽게 해설해주시였다.

작품의 창작경위로부터 시작하여 그 주제사상적내용은 물론 작품에서 특별히 주목을 돌려야 할 점들에 이르기까지의 구체적인 설명을 들으며 일군은 세계의 문학사조들과 작가들, 작품들에 대하여 완전히 도통하시고 뛰여난 분석력으로 외국작품들을 리해하는 방법론까지 세세하게 가르쳐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위인적풍모에 대하여 다시금 절감하게 되였다. 그는 시간이나 보내자고 소설을 심심풀이로 읽던 자기의 태도가 얼마나 잘못되였는가를 통절히 느끼게 되였으며 소설을 다시 읽고싶은 강한 충동이 갈마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이렇듯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천재적인 예지와 비범한 통찰력, 특출한 문예실력을 지니신 인류문학예술의 거장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