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숭어랭수탕에 깃든 인민사랑의 이야기

 2024.9.30.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오늘도 조선인민의 마음속에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의 모습으로 영생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한평생에는 언제나 인민들의 식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오랜 전통을 가지고있는 민족음식발전에 로고를 바치신 하많은 이야기들이 수놓아져있다.

그중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름마저 희미해졌던 숭어랭수탕을 찾아내시고 그 료리방법까지 친히 가르쳐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있다.

주체67(1978)년 4월 13일 평양시당위원회 집행위원회 확대회의를 소집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원래 조선사람들은 고기국을 아주 좋아한다고, 지난날 개인식당이 있을 때에는 고기국을 많이 만들어 팔았는데 지금은 평양시에 고기국집은 있는데 고기국을 많이 만들어 팔지 못하고있다고, 이것은 아직도 우리 일군들에게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겠다는 사상이 부족하다는것을 말하여준다고, 평양시에 뱀장어구이, 소갈비구이 같은것을 만들어파는데도 없고 숭어국을 만들어파는데도 없다고, 옛날부터 평양은 숭어국이 유명하였다고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받들고 평양시를 비롯한 여러지방들에 숭어를 비롯한 생선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나왔지만 인민을 위하시는 수령님의 높으신 뜻에 비해볼 때 봉사활동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78(1989)년 3월 20일에 진행된 경제부문 책임일군협의회에서 평양시안의 식당들에서 숭어국을 제맛이 나게 잘 끓이도록 할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 이 협의회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금 평양시안의 식당들에서 숭어국을 끓일 때 거기에 고추가루와 마늘을 넣은 양념장을 두기도 하고 닭알을 까넣기도 한다는데 그렇게 하여서는 숭어국이 제맛이 나지 않는다고, 숭어국에 대하여 잘 아는 사람들에게 양념장을 둔 숭어국을 팔다가는 망신할수 있다고 간곡하게 가르치시였다.

이 협의회가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주체78(1989)년 4월 4일 옥류관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옥류관에서 숭어국도 만들어 판다고 하는데 숭어국을 제대로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며 숭어국은 찬물을 붓고 끓여야 제맛이 난다고, 원래 대동강숭어국이라는것은 대동강의 숭어를 잡아 대동강의 맑은 물로 끓여 만든 국을 말한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물이 좋은 숭어를 비늘을 벗기고 썰어 가마에 넣은 다음 찬물을 붓고 후추를 여라문알 국물에 뜨지 않도록 약천으로 싸서 넣는다고, 그밖의 다른것은 아무것도 넣지 말고 푹 끓이면 노란 기름이 국물우에 둥둥 뜨는데 아주 구수하고 맛있는 숭어국이 된다고 그 방법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숭어국을 양념장을 넣고 끓이면 숭어국의 독특한 맛이 다 없어지고 함경도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재미매운탕이나 다름없게 된다고, 그렇게 하면 생선국맛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고 일깨워주시였다.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을 계승발전시켜 인민들의 식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하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헌신의 로고는 이에만 그치지 않았다.

주체82(1993)년 1월 15일 오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의 몸가까이에서 일하는 어느한 책임일군을 부르시여 대동강반에 있는 숭어국집에 가보고 와야 하겠다고, 지금 인민들에게 숭어국을 제대로 먹이지 못하는것 같은데 숭어국집에서 영업을 어떻게 하는지, 숭어국을 정상적으로 봉사하고있는지, 숭어국에 대한 인민들의 평이 어떤지 알아가지고 오라고, 그러되 그곳 일군들을 만나지 말고 직접 식사를 하면서 인민들의 말을 들어보라고 거듭 당부하시였다.

식당에서 돌아온 일군은 숭어국집에서 숭어가 없어 숭어국이 아니라 명태국과 두부국, 돼지고기국을 봉사한다는 사실을 그대로 위대한 수령님께 보고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숭어국집이라는 간판을 달았으면 숭어국을 팔아야지 명태국을 팔면 되겠는가고, 오늘은 아무리 바빠도 서해갑문 물고기길건설계획도를 보아주어야 하겠다고 하시며 긴급협의회를 소집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금 대동강에 숭어가 많지 못하다고, 서해갑문을 건설할 때 물고기길을 잘 만들지 못하다보니 숭어를 비롯한 물고기가 얼마 올라오지 못하고있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협의회에서 원래 평양에는 숭어탕과 랭면, 온반과 록두지짐이 유명하였다고, 그래서 평양에 왔던 사람들이 숭어탕을 먹지 못하고 가면 평양구경을 하지 못한것으로 말하였다고 하시면서 갑문 물고기길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로력과 자금을 푼푼히 주겠으니 물고기길을 잘 건설해야 하겠다고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그때로부터 몇달이 지난 주체82(1993)년 4월 30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한 협의회를 조직하시고 한 일군에게 협의회가 끝난 후 일군들을 돌려보내지 말고 점심식사를 시켜서 보내야겠다고 말씀하시고 문득 그에게 숭어랭수탕을 좋아하는가고 물으시였다.

숭어탕이란 말은 들어보았어도 숭어랭수탕이란 말은 처음 들어본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일군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웃음어린 어조로 숭어랭수탕은 평양의 유명한 특산물인데 이제는 숭어랭수탕이란 말마저 들어보기 힘들다고 말씀하시였다. 계속하시여 지금 우리 일군들속에 이런것을 걱정하고있는 사람이 없다고, 우리 일군들속에 숭어랭수탕맛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마 많을것이라고 하시며 그래서 오늘 점심에 숭어랭수탕을 차려주어 자극을 좀 받게 하자고 한다고 말씀을 이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이 말씀을 듣고서야 일군은 비로소 인민생활에 무관심한 일군들을 깨우쳐주시려고 친히 점심식사를 조직하신 깊으신 의도를 깨닫게 되였다.

점심식사실에서 연방 구수한 숭어랭수탕을 훌훌 불며 마시는 일군들을 기쁘신 마음으로 둘러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숭어랭수탕은 평양의 유명한 특산물의 하나라고 하시며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숭어랭수탕은 숭어밸을 따내고 토막을 친 다음 후추알을 몇알 가제천에 싸서 함께 찬물에 넣고 끓이면 된다고, 숭어랭수탕은 찬물에 넣고 끓여야지 그렇게 하지 않고 더운물에 넣고 끓이면 제맛이 나지 않는다고, 숭어를 찬물에 넣고 끓인다고 하여 숭어랭수탕이라고 부른다고 가르치시였다.

숭어랭수탕을 만드는 방법을 알기 쉽게 가르쳐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모습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탄복을 금치 못하였다.

이렇듯 숭어랭수탕에는 인민의 행복과 민족음식을 빛내이시려 그처럼 마음써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뜨거운 사랑이 력력히 깃들어있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은 사라질번 했던 숭어랭수탕을 되찾아주시고 그 료리방법까지 가르쳐주시며 인민들에게 맛있고 영양가높은 갖가지 물고기료리들을 먹이시려고 그처럼 마음써오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