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력사유적-대동문

 2024.4.30.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평양은 오랜 력사를 가진 유구한 도시이기때문에 문화유적들이 많습니다. 대동문과 평양종각앞에 오면 옛 평양성에 들어선감이 나고 련광정을 보면 우리 선조들의 건축술이 대단하였다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대동문은 평양시 중구역 대동문동 대동강기슭에 있는 고구려시기에 세운 평양성의 동쪽성문이다.

6세기 고구려의 수도성이였던 평양성 내성의 동문으로 처음 세워진 대동문은 고려 초기인 947년, 조선봉건왕조시기인 1635년, 1852년을 비롯하여 여러 차례 개건되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의 폭격에 의하여 혹심한 피해를 입었지만 전후에 원상복구되였다.

대동문은 화강석을 다듬어쌓은 정교한 축대와 그우에 세운 웅장한 문루로 이루어졌다. 본래 여기에는 강쪽으로 옹성이 있었다.

대동문
사진. 대동문

대동문은 평양의 6대문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하고 큰 성문이였다.

대동문의 높이는 19m이다. 축대의 규모는 길이 26.3m, 너비 14.25m, 높이 6.5m이다.

축대의 복판에는 무지개문길을 냈는데 평면상 네모서리를 바깥쪽으로 점차 넓혀서 힘을 잘 받을수 있게 하였다.

축대우에 세운 2층문루는 정면 3간(15.91m), 측면 3간(10.34m)으로 되여있다.

문루의 지붕은 합각지붕으로서 축대의 규모와 잘 어울리며 장중하고도 위엄이 있어보인다. 대동문의 합각지붕은 마루선들과 지붕면이 그 어디서 보나 하나와 같이 부드럽고 우아한 곡선을 이루고있어 매우 아름답다.

문루에는 《읍호루》(揖灝樓)라는 현판이 걸려있는데 그것은 문루에서 허리를 굽혀 대동강의 맑은 물을 떠올린다는 뜻으로서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반영하고있다.

문루의 기둥들은 흘림기둥으로 되여있는데 모서리기둥들을 중간기둥들보다 굵고 높게 하면서도 또 안으로 조금 기울여세워 건물의 균형을 바로잡도록 하였다. 기둥우에는 3포식두공을 얹었다.

문밖의 덕바위아래쪽에는 고구려때부터 쓰인 나루터가 있는데 대동문 건너편을 선교라고 부르게 된것도 이와 관련되여있다.

대동문은 고구려, 고려의 건축술을 이어 발전시킨 조선봉건왕조시기의 건축형식과 구조상특징을 가진것으로서 장엄함과 아름다움, 경쾌성을 동시에 갖춘 우수한 성문건축의 하나이다.

오늘 대동문은 우리 당의 민족유산보호정책에 의하여 원상보존되여 우리 인민들에게 선조들의 우수한 건축술과 애국심, 평양의 오랜 력사를 전해주는 나라의 귀중한 재보로 빛을 뿌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