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위염(Chronic gastritis)은 위점막의 비특이적인 만성염증으로서 위의 분비 및 운동기능장애를 일으키면서 점차적으로 선세포들의 위축을 일으키는 병이다.
만성위염의 치료는 병인을 없애고 위점막을 보호하며 장애된 위분비기능을 개선하는 원칙에서 진행한다.
만성위염의 치료에서 고려치료는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만성위염에 대한 고려치료는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다. 우리 나라의 이름난 고려의학고전인 《동의보감》을 비롯한 많은 의학고전들에는 만성위염때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한 치료방법과 우수한 처방들이 많이 서술되여있다.
오랜 전통을 가진 고려치료의 우월성이 세계적으로 공인되고 고려치료를 적극 장려하는것이 세계적인 추세로 되고있는 현시기에 와서 만성위염에 대한 고려치료는 국내외적으로 더욱 광범히 진행되고있다.
고려의학과 신의학을 옳게 배합하여 고려의학을 보다 과학화할데 대한 당의 방침을 받들고 만성위염의 고려치료를 과학적으로 하기 위한 연구를 심화시키는 과정에 만성위염의 고려변증치료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을 적지 않게 해결하였으며 여러가지 효과적인 고려처방들도 새로 개발하였다.
만성위염에 대한 고려치료가 많이 진행되면서 연구자들마다 각이한 변증형들을 제기하는 실정에서 고려의학적변증형을 통일적으로 정하기 위한 문헌 및 림상연구를 심화시키는 과정에 만성위염이 비허증을 기본바탕으로 하여 생기며 간기울결이 여기에 영향을 준다는것, 따라서 만성위염의 기본변증형은 비허증과 간비불화증이며 그밖에 위음허증과 신양허증이 일부 있다는데 대하여 밝혔으며 위분비기능과 위내시경소견, 위전도검사, 피부온도측정 등 여러 검사소견들과 변증형과의 관계를 연구하여 만성위염의 변증을 객관화하는데 필요한 지표들을 마련하였다.
림상연구과정에 가미정기천향산, 가미백출산, 산백탕, 가미리중환, 가미이진탕 등 만성위염의 치료에 효과적인 처방들도 적지 않게 개발하였다.
이 처방들은 대부분 예로부터 만성위염의 치료에 흔히 써온 고전처방들에 기초하여 조성한 가감방들로서 고려약들의 고려의학적약효와 현대약리학적작용을 충분히 고려하여 만들어졌다.
가미정기천향산으로 만성저산(무산)성위염환자 101례를 치료한 총유효률은 91.1%였으며 가미백출탕으로 만성저산(무산)성위염환자 84례를 치료한 총유효률은 92.9%, 가미리중탕으로 만성저산(무산)성위염환자 106례를 치료한 총유효률은 94.3%였다.
강좌에서 근 30년전에 개발한 가미정기천향산(향부자, 귤껍질, 차조기잎, 마른생강, 감초)은 그 조성이 간단하면서도 만성성위염뿐 아니라 각종 소화기질병때 보게 되는 소화장애, 헛배부르기 등의 증상에 특효가 있는것으로 하여 오늘까지도 환자들이 많이 찾는 우수한 처방으로 인정받고있다.
내과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고려치료방법을 적극 탐구하기 위한 우리 강좌의 연구사업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