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우성섭
2020.4.8.
오늘 조선녀성들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품속에서 남자들과 꼭같은 사회적권리를 지니고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힘차게 떠밀어나가고있다.
돌이켜보면 천대와 멸시의 대상으로만 되여 인간이면서도 사회에 당당히 나설수 없었던것이 지난날 조선녀성들의 처지였다. 이것은 골방안 노예살이를 원망하며 봉건적질곡에서 벗어나려는 지향을 반영한 노래까지 창작된데서도 집중적으로 표현된다.
조선녀성들에게 운명전환의 위대한 힘이 미쳐오고 이 땅우에 존엄높은 녀성의 노래가 울리기 시작한것은 바로 조선녀성운동이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를 받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 녀성운동은 훌륭한 전통과 력사를 가지고있습니다. 우리 나라 녀성운동의 전통은 수령님의 령도밑에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이룩된 전통이며 녀성운동력사는 녀성들의 사회정치적해방과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빛나는 투쟁력사입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 219~220페지)
녀성문제는 녀성들의 자주적인 삶과 존엄, 사회적지위와 역할에 관한 문제이다.
력사의 갈피를 들추어보면 녀성권리, 녀성해방 등 녀성문제를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지름을 쓴 흔적을 읽을수 있다.
하지만 조선에서처럼 그렇듯 훌륭하게, 그렇듯 완벽하게 녀성문제를 해결한 나라, 녀성운동의 빛나는 력사를 창조하고 자랑하는 나라는 세상에 없다.
피어린 항일전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의 지도밑에 강반석어머님에 의하여 결성된 반일부녀회로부터 그 고고성을 높이 울린 조선녀성운동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항일혁명투쟁은 천대받고 짓눌리우던 조선녀성들을 항일의 기치아래 묶어세운 위대한 혁명이였다.
항일의 기치가 있어 많은 녀성들이 구속과 천대의 울바자를 박차고 녀성해방의 노래소리 높은 백두산으로 모여와 항일전에 용약 뛰여들었던것이다.
조선녀성운동은 특히 남녀평등권법령발포라는 력사적인 사변으로 하여 자기 발전의 일대 전성기, 찬란한 개화기를 맞이하였다.
항일전의 나날 일제식민지통치와 봉건유습에 시달려 무권리와 굴욕속에 얽매여있는 녀성들의 가긍한 정상을 보실 때마다 녀성의 권리에 대한 모독은 전체 인류사회와 인간에 대한 모독이라고 준절히 단죄하신분이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마련해주신 남녀평등권법령은 매 조항마다에서 녀성의 참정권과 사회적평등을 부인하는 봉건적인 관념을 여지없이 타파해버린 법령, 혁명적인 녀성해방의지가 맥맥히 흐르는 법령이였다.
남녀평등권법령발포전야에 있었던 일이 오늘도 녀성들의 가슴을 뜨겁게 적셔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황철 용광로복구현장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내화벽돌을 다듬고있는 한 녀성로동자에게로 다가가시여 먼지투성이의 손을 허물없이 잡아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안색은 갑자기 흐려지시였다.
조롱박달리듯 한 어린것들을 먹여살리려고 대장부들도 힘들어하는 일자리, 내화물을 무거운 쇠메로 다지느라 피가 터지고 그것이 굳어져 옹이같은 못이 박힌 손이였던것이다.
하지만 일본놈들은 단순히 녀자라는 리유로 품삯을 절반밖에 주지 않았다.
썩살이 앉은 그의 손을 어루쓸어보시며 참혹한 과거사를 읽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녀성의 손에 못이 박히도록 일을 하니 얼마나 힘이 들겠는가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지금껏 체험해보지 못한 그 사려깊은 헤아리심에 너무도 감격한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 심장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싶었다.
하지만 뜨거운것이 목구멍에 차올라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였다.
방울방울 흘러내려 위대한 수령님의 손등을 적시는 뜨거운 눈물이 그의 심정을 대변해주었다. 그것은 전체 조선녀성들의 심장의 목소리였다.
이런 가슴아픈 체험으로 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구절, 한조항마다에 녀성들에 대한 사랑과 정을 깡그리 쏟아 완성하신 법령이였다.
이 경이적인 사변과 더불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두고보라고, 수백년 잠자던 조선녀성들이 이제 무서운 힘으로 세계를 놀래우게 될것이라고 힘있게 선언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선녀성들에게 법으로 주신 권리는 거창한 창조와 비약으로 충만된 조선혁명사와 더불어 녀성들로 하여금 용암같은 힘과 열정을 분출하게 한 원동력이였다.
이름없던 한 녀성을 문맹퇴치의 대명사로 그 이름 빛내여주시고 전쟁에서 싸워이기기만 하면 복구건설은 문제로도 되지 않는다는 한 녀당원의 신념에서 산악같은 힘과 용기를 얻으시였으며 우리는 수령님만을 지지한다고 한 한 농촌할머니를 한생토록 잊지 못하신 위대한 수령님이시다.
혁명적생애의 마지막나날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녀성들의 권리와 힘에 대한 긍지, 광명한 앞날에 대한 리상과 포부를 담은 노래 《녀성의 노래》를 남다른 사랑의 감정으로 집무실에서 조용히 들으시였다.
진정 위대한 수령님의 품은 조선녀성들의 존엄과 권리를 찾아주시고 그들의 삶을 꽃피워주신 따사로운 해빛이였다.
하기에 오늘 조선녀성들은 당과 수령의 현명한 령도따라 공화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기 위한 사회주의건설에 적극 참가하여 자기의 힘과 지혜를 다 바치고있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녀성들의 값높은 삶과 행복을 위하여 심장을 불태우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드시여 조선녀성운동의 앞길을 휘황히 펼쳐주시기에 주체의 조선녀성운동사는 더욱 눈부시게 빛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