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자료에 대한 정리와 분석종합은 력사유적발굴사업을 결속하는 중요한 공정이며 유적유물의 진가를 밝혀내는 진지한 탐구과정입니다.》 (
구석기시대유적에서는 당시 사람들이 잡아먹고 버린 짐승뼈화석들이 많이 발견된다. 이 짐승뼈화석들에 대한 감정에 기초하여 다양한 해석을 진행함으로써 인류가 살던 당시의 보다 많은 정보를 찾아내는것은 최근 고동물학분야에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자연계에서 생물들은 서로 다른 생태환경속에서 존재하며 자연도태의 방법으로 진화하고있다. 여기에서 동물들은 환경에 적응하면서 발전하게 된다.
자연환경변화가 동물들의 몸무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것은 일정한 지질시대에 종들의 교체뿐아니라 종다양성을 보여주는 포유동물상의 구성을 통하여 알수 있다.
자연환경과 동물의 몸무게가 밀접한 련관을 가지고있는것으로 하여 포유동물상형성시기의 옛 자연환경은 그 동물상을 이루고있는 종들의 몸무게를 계산하여 복원할수 있다.
일반적으로 포유동물의 몸무게와 이발면적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따라서 몸무게는 이발면적에 기초하여 계산할수 있다. 그러므로 어느 한 화석종의 평균몸무게는 이발면적으로부터 평가할수 있다.
세노그람법은 포유동물상을 이루고있는 매 종들의 몸무게분포곡선으로부터 동물상형성시기의 옛 환경을 복원하는 방법이다.
세노그람법에서는 퇴적층에서 발견된 동물들의 이발면적에 기초하여 몸무게를 계산하고 동물종에 따르는 몸무게변화특성을 그라프로 작성한 다음 그 그라프의 경사방향, 각도, 련속성 등을 분석하여 동물상형성시기의 환경을 복원한다.
여기에서 매 종에 따르는 몸무게변화특성을 반영한 그라프가 세노그람곡선이다.
세노그람곡선은 세로축(Y축)에 동물상을 이루는 매 종들의 평균몸무게값을 감소하는 순서로 배렬하고 가로축(X축)에는 평균몸무게가 감소하는 순서로 된 종들을 배렬하여 작성한다.
세노그람곡선은 포유동물상의 환경조건과 그 구성이 바뀌는데 따라 변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당시의 기후환경변화는 세노그람곡선에 충분히 반영되게 된다.
이처럼 세노그람법은 포유동물들의 이발면적에 기초하여 당시의 환경을 충분히 반영할수 있는것으로 하여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살던 시기의 자연환경을 복원하는데서 의의있는 방법으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