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리성남
2023.3.27.
한평생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를 모든 사색과 실천의 절대적기준으로, 그것을 자로 하여 모든것을 평가하는것을 철칙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위인적풍모는 오늘도 사람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그 가운데는 목화꽃에 대한 감동깊은 이야기도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하늘처럼 믿고 끝없이 사랑하시였으며 언제나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첫자리에 놓으시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시였습니다.》
주체58(1969)년 가을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안주시의 어느한 농장의 목화밭을 돌아보시였다.
하얀 꽃들이 구름처럼 피여있는 목화밭을 만족하신 눈길로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동행한 일군들에게 어떤 꽃을 제일 좋아하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들은 곱고 향기로운 꽃을 좋아한다고 말씀드리면서 실례로 장미꽃 등을 들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웃으시면서 사람들은 물론 곱고 향기로운 꽃을 좋아한다, 장미꽃이 곱고 향기롭기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장미꽃보다도 더 고운 꽃이 있다, 그것이 바로 목화꽃이다, 나는 목화꽃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날 저녁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꽃병에 꽂힌 장미꽃을 바라보시며 한 일군에게 뜻깊은 물음을 제기하시였다.
두 부류의 사람들가운데 첫째 부류의 사람은 얼굴도 곱고 향수냄새도 풍기면서 다니지만 일에는 성실하지 못하고 자기의 리속만 채우려는 사람이고 둘째 부류의 사람은 얼굴도 곱지 못하고 향수냄새도 풍길줄은 모르지만 누가 보건말건 량심껏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인데 어느 사람이 고운가라는 물음이였다.
일군은 둘째 부류의 사람이 곱다고 말씀드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의 대답에 수긍하시며 개인의 리익을 위하여 서로 물고뜯는 자본주의사회같으면 첫째 부류의 사람이 곱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공산주의적구호를 들고 투쟁하는 우리 사회에서 고운 사람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사람치고 고운 용모와 향수냄새를 싫어할 사람은 없다고, 그러나 그 고운 용모와 향수냄새가 인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할 때는 미운것으로, 역겨운것으로 된다고, 그렇기때문에 속담에 사람이 고운것이 아니라 일이 곱다는 말이 있는것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계속하시여 두 부류의 사람을 꽃에 비유한다면 첫째 부류의 사람은 줄장미와 같고 둘째 부류의 사람은 목화꽃과 같다고, 줄장미는 꽃이 피였다 진 다음에는 아무것도 남는것이 없지만 목화꽃은 향기롭고 화려하지는 못하지만 그대신 훌륭한 솜을 준다고 하시면서 목화꽃이 큰일을 하면서도 제모습을 드러낼줄 모르는 꽃이기때문에 더 정이 가고 사랑하게 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일군은 위대한 장군님의 뜻깊은 말씀을 들으며 목화꽃을 사랑하시는 그이의 높으신 뜻과 깊으신 마음을 알게 되였다.
물론 사람의 아름다움은 외모나 생김새를 비롯한 겉모습을 보고 평가할수도 있다. 그러나 얼굴생김새가 아무리 환하고 미끈하게 생겼어도 조국과 인민은 어떻게 되든지 저 하나의 향락과 욕망만을 추구한다면 이런 사람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아무것도 이바지한것이 없으며 그의 한생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허무한것으로 되고만다.
사람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칠 때 삶의 참된 보람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수 있다.
오늘 사회주의조선에서 사회와 집단,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한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값높은 생활을 누리는것은 그들이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고 궂은일, 마른일 가림없이 한몸을 내대며 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하여 헌신하였기때문이다.
이것은 사람의 아름다움은 사회와 집단,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얼마나 이바지하였는가 하는데 따라 규정된다는것을 말해준다.
우리 사회에서 고운 사람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히 일하는 사람!
이것은 한평생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에 대한 사랑으로 거룩한 생의 자욱자욱을 수놓아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인민관의 응결체이다.
그날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렀어도 수없이 많은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에 대한 사랑의 이야기는 조선인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한 사랑의 이야기로 길이 전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