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신철수
2021.5.24.
평양시 대성구역 대성산의 서쪽기슭 골짜기에는 고구려시기의 오랜 절인 광법사가 자리잡고있다.
광법사는 고구려가 평양으로 천도하기 위한 준비를 한창 다그치고있던 시기에 처음 세워지고 조선봉건왕조시기인 1727년에 고쳐 지웠던 조선의 불교절간들가운데서도 력사가 오랜 절간이다.
해방후 인민정권하에서 잘 보존되여오던 이 절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인 1952년 7월 침략자들의 야수적폭격에 의하여 불타버렸다.
빈터밖에 남지 않았던 광법사는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민족애에 의하여 다시 자기의 옛 모습을 찾게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민족유산을 주체적립장에서 계승발전시킬데 대한 정책을 제시하시고 력사에 묻혀있던 수많은 문화유산들을 새롭게 발굴고증하며 외래침략자들에 의하여 파괴된 유적들을 원상대로 복구개건하도록 이끄시여 선조들이 창조한 문화유산을 민족의 재보로 인민들과 후대들에게 안겨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76(1987)년 6월 7일 력사유적유물을 발굴복원하는 사업과 관련하여 일군들, 력사학자들과 담화를 나누시면서 대성산의 광법사를 복구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전쟁시기에 귀중한 력사유적과 유물이 많이 파괴되여 없어졌다고 하시면서 광법사, 장안사를 비롯한 절간들도 많이 파괴되거나 불타버렸다고, 우리는 전후에 나라의 형편이 몹시 어려웠지만 파괴된 력사유적들을 복원하는 사업을 하였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적지 않은 유적유물들이 발굴복원되여 근로자들을 애국주의사상으로 교양하며 사회주의적민족문화를 건설하는데 이바지하고있다고 하시면서 력사유적과 유물을 발굴하고 복원하는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방침이라고, 앞으로도 이 사업을 계속 잘해나가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주체78(1989)년 5월 9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과 담화를 나누시면서 대성산에 있던 광법사와 같은 력사유적들도 복구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대성산에 있는 력사유적들을 복구하여놓고 도로를 잘 닦아놓으면 대성산이 더 훌륭한 인민의 유원지로 될것이라고 교시하시였으며 8월 31일에는 대성산유원지건설계획도를 보아주시면서 광법사복구방향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11월 9일에는 대성산유원지를 몸소 찾으시여 조국해방전쟁시기 폭격으로 마사진 광법사를 원상대로 복구하여 잘 보존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높이 받들고 민족유산보호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완전히 파괴되였던 광법사를 주체79(1990)년에 원상복구하였다.
광법사가 복구되였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금으로부터 30년전인 주체80(1991)년 2월 12일 광법사를 돌아보시려고 현지에 나오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광법사를 잘 복구하였다고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우리 나라에는 광법사와 같은 절간이 많았다고, 우리 조상들은 불교가 우리 나라에 들어와 퍼지기 시작한 372년경부터 이르는 곳마다에 절간을 짓기 시작하였다고, 광법사는 우리 나라에 불교가 들어오기 시작한 때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에 건설된 오랜 절간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광법사의 대웅전을 잘 지어놓았기때문에 불교의 조상이라고 하는 석가모니가 와보아도 좋다고 할것이라고 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광법사는 우리 선조들의 재능을 보여주는 우수한 건축물의 하나일뿐아니라 우리 나라의 유구한 문화전통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므로 잘 보존관리하여야 합니다.》라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고구려식 절간건설방법으로 세워진 광법사는 해탈문, 천왕문, 대웅전, 동, 서 승당, 8각5층탑 등으로 이루어졌는데 건물들은 탑을 통하는 중심축에 따라 대칭으로 배치되여있다. 이밖에도 광법사에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련못과 1727년에 세운 광법사사적비, 그후에 세운 광법사증수단청비 등이 남아있다.
경치아름다운 대성산에 자리잡고 조선민족의 재능과 우수한 건축술을 자랑하며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을 애국주의사상으로 교양하는데 이바지하고있는 고구려의 오랜 절인 광법사는 오늘도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민족애를 길이 전해가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