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조선어의 외래어정리사업을 현명하게 이끌어주신 불멸의 령도

 2020.3.9.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될수 있는대로 외래어를 쓰지 말고 자기 나라 말을 쓰도록 하여야 합니다.》 (김일성전집》 제32권 357페지)

외래어는 다른 나라 말에서 들어와 그 나라 말로 된 단어를 말한다. 다른 나라 말에서 들어온 외래어는 일반적으로 조선어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 외래어는 우선 다른 나라 말의 발음에 기초하고있기때문에 발음이 조선사람들에게는 설게 들리고 말하는데도 자연스럽지 못하다. 또한 외래어의 형태부들도 잘 알수 없기때문에 쓰기에도 불편하다. 또한 외래어에 고유어나 조선어로 굳어진 한자말과 뜻이 같은 단어들이 적지 않기때문에 그것들을 그대로 둔다면 조선어의 어휘체계가 더욱 복잡해질수 있다.

제국주의렬강들이 조선에 대한 침략의 마수를 뻗치기 시작한 때로부터 조선어에 외래어가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날강도 일제가 조선을 강점한 시기에는 일본어와 함께 일본어식으로 가공된 서양말이 적지 않게 들어왔다. 조선이 해방된 후에는 공화국에 로씨야어가 들어와 조선어의 어휘구성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런 조건에서 조선어의 민족적특성을 높이 발양시키려면 외래어를 정리하는 사업이 시급히 수행해야 할 중요한 과업으로 제기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직후 조선어에 존재하는 외래어를 정리하는 사업의 중요성을 깊이 통찰하시고 무엇보다먼저 외래어를 정리할데 대한 독창적인 사상을 제시하시고 이 사업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도록 현명하게 령도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불후의 고전적로작 《조선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몇가지 문제》《조선어의 민족적특성을 옳게 살려 나갈데 대하여》를 비롯한 여러 로작들에서 외래어정리의 필요성과 방향과 방도, 외래어정리원칙을 밝혀주시였을뿐아니라 사람들이 언어생활에서 불필요한 외래어를 쓰지 않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고유한 조선어나 조선어로 굳어진 한자어와 2중체계를 이루고있는 외래어를 그대로 두고서는 조선어의 사회적기능도 높일수 없었고 민족적특성도 높이 발양시킬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직후 일제식민지통치의 후과로 조선어에 들어왔던 일본어와 외래어를 정리하고 고유한 조선어를 쓰도록 할데 대한 사상을 제시하시고 이 사업을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그 결과 해방직후 건국사상총동원의 불길속에서 《에리(깃)》, 《로마에(닫긴옷)》, 《메가네(안경)》와 같은 일본말이 자취를 감추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60년대 중엽 조선에서 사회주의의 전면적승리가 이룩되고 사회주의민족문화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데 맞게 외래어를 정리하기 위한 사업을 더욱 힘있게 밀고나가도록 현명하게 령도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에끄자멘, 클라스, 쁠란, 템포, 쯔봉, 우와기》와 같은 외국말을 쓸것이 아니라 《시험, 학급, 계획, 속도, 양복바지, 양복저고리》와 같은 조선어를 써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계포도주공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그곳 일군들이 공장에서 생산한 포도주를 샴팡이라고 하는것을 들으시고는 샴팡이란 프랑스술이므로 《포도주》라고 하여야 한다고 일깨워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에도 케블공장은 《전선공장》으로, 씰로스는 《풀김치》로 다듬어주시였다.

외래어를 정리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사상을 높이 받들고 조선에서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만도 3 000여개의 외래어가 정리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음으로 다른 나라들과의 과학문화교류를 통하여 새로 들어오는 외래어들을 제때에 조선어로 고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모든 나라들은 다른 나라들과 과학문화교류를 진행한다. 그 과정에 다른 나라 말이 들어오게 된다. 새로 들어오는 외래어도 처음 들어올 때 자기 나라 말로 고치면 외래어의 불필요한 증대를 미리막고 언어의 순결성을 고수하고 민족적특성을 높이 발양시킬수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다른 나라와의 과학기술교류를 통하여 새로 들어오는 외래어들을 조선어로 제때에 고칠데 대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하여 내각에서는 주체65(1976)년 8월 5일 내각지시 제50호를 채택하여 당시의 대외경제사업부, 무역부, 번역출판사, 과학기술통보사 등 주요기관들에 내려보내여 다른 나라 말을 제때에 조선어로 고치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조선에 이전 쏘련의 돼지종자 《대백종》과 《씨비리북부종》이 들어와서 《중화재래종》과 교잡하여 만든 새로운 돼지종자의 이름을 《평양종》이라고 조선어로 이름지어부르게 되였으며 《피현종》, 《만경닭》, 《장연닭》, 《신파닭》, 《송화닭》 등도 같은 방법으로 이름을 지어부름으로써 조선어에 다른 나라 말이 많이 들어와 퍼질수 있는것을 미리막을수 있었다. 이러한 실례는 집짐승이름에서만이 아니라 《아지노모도(맛내기)》, 《꼭디(선연회)》, 《끌라뜨까(상자우리)》, 《드라마뚜르기아(극작술)》 등 여러 분야의 과학기술용어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이처럼 다른 나라와의 과학문화교류를 통하여 새로 들어오는 외래어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에 따라 제때에 조선어로 다듬어져 조선어의 순결성을 지켜내고 민족적특성을 높이 발양시킬수 있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음으로 외래어를 다듬는데서 있을수 있는 편향을 미리 밝혀주시여 이 사업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외래어를 어느 정도 쓰는것은 피할수 없는 일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국제공용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기초하시여 《뜨락또르, 볼반, 타닝반》등과 같은 말들은 다 그냥 쓰는것이 좋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국제적으로 《알루미니움》이나 《씰루민(규소가 5~14% 들어있는 알루미니움합금)》이라는 말을 쓰고있는데 무엇때문에 《규소늄》이란 말을 쓰겠는가고 하시면서 《씰루민》은 국제공용어라고 일깨워주시고 메탄가스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학술용어인데 늪가스라고 고쳐부를 필요가 없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리하여 조선에는 없고 다른 나라에만 있는 과학기술, 생활풍습, 민족전통, 정치제도, 종교신앙 등과 관련된 《프레스, 뻬치까, 크리스마스, 짜리, 카톨릭교, 알라신》 등과 같은 많은 외래어들이 그대로 쓰이게 되였다.

20세기 말엽에 이르러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첨단과학기술용어를 비롯한 많은 국제공용어들이 조선어에 많이 들어오게 되였는데 이러한 어휘들은 그에 대응한 말이 조선어에 없는것으로서 그것을 마구 다듬으면 언어의 사회적기능을 떨어뜨리게 된다. 그러므로 《콤퓨터, 디스크, 씨디, 마우스, 베이지크, 나노, 코퍼스》 등과 같은 학술용어까지 다듬는것은 시대의 요구에 맞지 않는것으로서 하나의 편향으로 된다.

조선에서는 외래어를 다듬을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높이 받들고 여러가지 경우를 잘 고려하여 말다듬기를 진행함으로써 이 사업이 편향없이 진행되였으며 조선어의 민족적특성이 높이 발양되게 되였다.

외래어가 잘 정리되여 조선어의 민족적특성이 높이 발양되고있는것은 평양문화어의 가장 중요한 특성의 하나이며 우수성으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