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김철민
2024.10.9.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대와 교조, 지배주의가 만연되던 지난 세기에 자주의 기치를 높이 추켜드신 수령님의 결단도 참으로 위대하였지만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이 살판치는 그처럼 엄혹한 환경속에서 시종일관 자주적대를 굽히지 않으시고 우리 혁명위업을 배심있게 떠밀어오신 수령님의 혁명실천은 현대정치사에 특기할 기적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위대한 혁명실천을 통하여 자주는 력사의 정의이고 혁명의 승리이며 공정한 국제관계발전의 기초이라는것을 확증하시였으며 20세기 력사의 흐름을 자주의 길로 이끄시여 인민대중이 지배와 굴종에서 벗어나 자기 나라 혁명을 자주적으로 해나가는 자주의 새 력사가 펼쳐지게 하시였다.
주체31(1942)년 봄 어느날 쏘련의 원동지역 워로쉴로브근처에 있는 남야영에서는 쏘련의 고위군사관계자들과 국제련합군편성문제와 관련한 협의회가 진행되였다.
어느날 남야영에 자리잡고있던 조선인민혁명군 사령부에 국제당과 쏘련군사당국을 대표하여 쏘련의 쏘르낀장령이 쏘련군 고급군관들을 데리고 들어섰다.
쏘르낀장령은 위대한 수령님께 경례를 하고 정중히 인사를 올리였다.
그의 인사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따뜻이 자리를 권하시였다.
쏘르낀장령은 자리에 앉으며 오늘 자기들이 김일성사령관동지를 찾아오게 된것은 하바롭스크회의에서 하신 국제적인 련합무력창설과 관련한 사령관동지의 구상에 대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알고 그 실천대책을 협의하기 위해서이라고 서두를 뗐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말을 들으시고 국제련합무력을 창설하는것은 현정세로 보아 매우 절박한 문제로 본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에 쏘르낀장령은 매우 기뻐하였다.
이윽하여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 국제련합무력창설과 관련한 구상을 말씀해주실것을 제기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절절한 제의를 받으시고 오래동안 무르익혀오신 국제련합무력창설과 관련한 구상에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하바롭스크회의에서는 동북항일련군과 조선인민혁명군의 장래활동방향에 대하여 심중히 론의하였다고 하시면서 당시 이 문제와 관련하여 쏘련측은 동북항일련군이 독자성을 포기하고 쏘련군과 통합할데 대한 의견을 제기하였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 자신께서 어느 일방이 타방을 무시하거나 타방의 독자성을 인정하지 않는 무리한 통합은 반대한다는것을 명백히 밝히신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공동투쟁의 형식과 방법이 쏘련에도 도움이 되여야 하겠지만 조선혁명의 리익에도 다같이 맞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 방도에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 중국, 쏘련 세 나라 혁명적무장력의 리상적인 련합형태는 국제련합군이라고 하시면서 세 나라 무장력의 독자성을 인정하고 보장하는 기초우에서 하나의 련합군을 편성하는 방법으로 국제련합군을 내오는것이라고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던 쏘르낀장령은 자기의 흥분된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참 좋은 생각입니다. 지금 정세가 요구하는 가장 적중한 대안은 국제련합군을 편성하는것입니다. 솔직히 말한다면 나도 사실은 조만간 그런 대책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과연 조선동지들이나 중국동지들의 리해와 지지를 받겠는가, 리해와 지지대신 오히려 대국주의자라는 오해를 받게 되지나 않겠는가 하는 우려때문에 주춤거렸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너그럽게 웃으시며 자력독립은 우리가 시종일관하게 견지하고있는 원칙이라고 하시면서 그러나 그것은 국제적협조나 국제혁명력량과의 련합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일본제국주의와 같은 강적을 때려부시자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쏘련과 같은 큰 나라도 다른 나라의 도움이 필요하면 받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국제적으로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거나 다른 나라의 혁명력량과 련합하여 투쟁하는것은 사대주의가 아니라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에 쏘르낀장령은 너무 흥분하여 벌떡 일어서며 위대한 수령님께 정중히 인사를 올리였다.
《김일성사령관동지! 고맙습니다. 나는 사령관동지의 국제련합군편성과 관련한 구상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찬동합니다. 나는 이제 돌아가면 김일성사령관동지께서 구상하신 국제련합군편성문제를 쏘련군사당국과 국제당에 그대로 보고하고 그 실천대책을 세우겠습니다.》
이렇게 되여 협의는 성과적으로 결속되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단행하신 력사에 전무후무한 가장 숭고한 국제주의적장거들이 남긴 력사의 여운은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빛을 뿌리는 우주의 별처럼 세계인민들의 가슴속에 깊이 아로새겨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