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외국어문학부 교수 박사 김경식
2020.1.24.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명곡은 사람들을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며 사회발전에 큰 역할을 한 의의있는 사변들과 함께 력사에 길이 남게 된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5권 116페지)
위대한 장군님께서 높이 평가하신 노래 《누가 나에게 가르쳤던가》는 조국은 곧 위대한 수령님이시고 우리 당이라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조국애가 응축되여있는 시대의 명곡이다.
1980년대에 우리 나라에서는 예술영화 《추억의 노래》가 창작되여 만사람을 감동시켰다. 하지만 사람들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조국의 한치땅을 목숨바쳐 지켜싸운 인민군용사들의 영웅적투쟁을 감동깊은 화폭으로 펼쳐놓은 영화와 그들의 고상한 사상정신세계를 정서적인 선률로 표현한 주제가에 대하여 말은 많이 하면서도 그 주제가가 담고있는 철학적깊이에 대해서는 다는 음미하지 못하고있었다.
주체76(1987)년 1월 2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학예술부문 일군들과 함께 노래 《누가 나에게 가르쳤던가》를 쓴 작가를 친히 가까이에 불러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앞에 작가를 내세우시며 그가 예술영화 《월미도》의 주제가 《나는 알았네》를 비롯하여 좋은 가사를 많이 썼다고 하시면서 예술영화 《추억의 노래》의 주제가 《누가 나에게 가르쳤던가》의 가사도 내용있게 잘 썼다고, 그 노래는 지난해에 나온 노래들가운데서 제일 잘된 명곡중의 하나이라고, 이 노래가사는 《당이여》, 《수령이여》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지만 당과 수령, 조국에 대한 정서가 소박하게 안겨온다고 말씀하시면서 다같이 노래를 들어보자고 하시였다.
정서가 짙으면서도 깊은 사색을 불러일으키는 노래는 일군들의 가슴을 절절하게 파고들었다.
노래가 끝난 다음 모두가 노래의 심오한 뜻을 음미해보며 생각에 잠겨있는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누가 나에게 가르쳤던가》의 가사에는 철학성이 있다고, 특히 《나의 전우 물려준 피젖은 기발 나에게 말해줬네 조국이라고》라는 구절이 좋으며 그것이 가사의 핵이라고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조국에 대한 사랑을 구가한 쏘련노래 《조국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는가》를 높이 평가하시면서 늘 우리에게도 우리 식의 조국에 대한 노래가 있어야 하겠다고 생각하여왔다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파쑈도이췰란드침략자들과 싸우는 조국전쟁을 형상한 쏘련의 어느 한 영화의 주제가 《조국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는가》의 가사에는 조국은 학교교과서로부터 시작되고 한그루의 봇나무로부터 시작된다고 씌여져있었다.
물론 교과서나 봇나무도 조국의 한 부분이고 귀중한것이다.
그러나 노래 《누가 나에게 가르쳤던가》에서는 청춘보다 귀중하고 목숨보다 귀중하며 한생보다 귀중한것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운명적인 문제를 수사학적물음으로 제기하고 그것은 바로 조국의 품이며 그 조국의 품이야말로 어버이수령님의 품이라는 철학적인 대답, 문학적인 대답을 주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쏘련노래보다 우리 나라 노래 《누가 나에게 가르쳤던가》가 더 잘되였다고 하시면서 이 노래가 창작되여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토로한 노래를 만들려는 자신의 의도가 실현되였다고 과분한 평가를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을 마디마디 깊이 새겨안으며 작가는 물론 일군들도 황송한 심정을 금할수 없었다. 일찌기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조국은 곧 위대한 수령님의 품, 당의 품이라는 진리를 안겨주신분이 다름아닌 위대한 장군님이 아니신가.
사랑하는 조국을 두고 그리도 절절하게, 그처럼 사려깊이 마음쓰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열렬하고 심원한 조국애가 있어 시 《나의 조국》, 《어머니》, 노래 《나는 알았네》와 같은 시대의 명작들이 태여난것이다.
그 위대한 품속에서 노래 《누가 나에게 가르쳤던가》는 오늘날 인민의 사랑을 받는 시대의 명곡으로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