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당은 당을 진심으로 따르는 인민의 마음을 혁명의 제일재부로 소중히 간직할것이며 용감하고 슬기롭고 아름다운 우리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헤치며 미래의 휘황한 모든것을 당겨올것입니다.》
사회주의 우리 대가정의
온 나라 인민이 자기 맡은 일터마다에서 날에 날마다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나가던 주체104(2015)년 8월 22일 밤, 폭우와 큰물이라는 또 하나의 자연의 적이 우리 조국의 최북단 라선땅에 덮쳐들었다.
불과 몇시간동안에 동이로 물을 퍼붓듯 300mm이상의 폭우가 사람들의 고막마저 먹먹하게 하며 무섭게 쏟아져내렸다. 어마어마한 물의 사태가 아득히 치솟은 산꼭대기들에서 거의 수직으로 쏟아져내리며 라선땅을 삼켜버렸다.
와당탕 굴러내리는 바위돌들이 폭우속에서 서로 부딪쳐 산산쪼각이 나고 뿌리채 뽑혀져 떠내려오는 아름드리나무들이 아빠트를 들이받아 허리를 동강내기 시작하였다.
더욱 범람하여 기승을 부리는 큰물은 모든것을 쓸어버리며 허허벌판과도 같은 광경을 펼쳐놓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밤 그 엄혹한 속에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또 하나의 가슴울리는 광경이 라선땅 전역에서 펼쳐지고있었다. 눈앞에서 정든 집이 무너져내리는것을 보면서도 사품치는 물속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되였는지 미처 알아볼 경황도 없이 사람들마다 제일먼저 가슴에 품어안은것은
폭우가 지나간 다음날 이른새벽 시의 책임일군은 너무도 참혹한 광경앞에 눈물을 흘리며 감탕판에 서있었다. 불의의 폭우와 큰물로 무려 4 000여세대의 살림집이 무너지거나 심히 파괴되여 사람들이 한지에 나앉게 되였고 철도, 도로, 다리들, 수원지와 전력망들이 파괴되여 운행이 중지되고 전기와 물공급이 중단되였다.
라선땅에는 경영활동을 위해 여기에서 살고있는 다른 나라 사람들도 있었다. 이 시각 라선땅의 인민들은 우리의
8월 27일
그러시고 그 확대회의에서 인민군대사업을 주관해야 할 인민무력부(당시)의 책임일군을
세계가 아직 알지 못하는 인민을 위한 사랑의 《전쟁》은 이렇게 시작되였다. 라선땅에서 생활하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리해가 가지 않는것이 있었다. 가물뒤끝에 남는것이 있어도 큰물뒤끝에는 허허벌판뿐이라고 라선땅의 그 피해는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것이였다.
오죽하였으면 선봉지구가 다시 일떠서자면 10년은 걸려야 한다고 외마디소리를 하며 한 기업가가 황황히 제 나라로 돌아가는 소동까지 피웠겠는가. 하지만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인 라선사람들은 한지에 나앉았어도 절망을 모르고있었다. 재난을 당하면 득실거리는 방랑자와 범죄를 동반하는 법이라고 하였건만 그들속에서는 한명의 방랑자도 또 한건의 비행도 생겨나지 않았다. 아닐세라 외국인들의 귀에까지도 인민군대가 인민들과 힘을 합쳐 단 한달내에 라선땅을 무릉도원으로 전변시킨다는 희한한 소식이 들려왔다. 그들의 눈은 휘둥그래졌다. 도대체 무슨 힘으로 무슨 수로 단 한달사이에 그런 기적을 창조한단말인가, 뜬소문일테지.
그런데 건설자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살림집건설에서 가장 긴절하고 중요한 세멘트포대들이 련달아 배에 실려와 산더미처럼 쌓아지기 시작하였다. 뒤미처 혁명군가를 부르며 인민군부대들이 강행군하여 달려왔다.
그들은 병영을 전개할 사이도 없이 살림집을 일떠세우기 위한 전투에 진입하였다. 하루밤 자고난 외국인들은 깜짝 놀랐다. 밤새에 수해피해지역 전역에 수십만장의 불로크들이 찍어져있었던것이다.
또 한밤 자고나면 키 한길도 넘는 기초들이 굳건히 다져지고 감탕판으로 뒤덮였던 그 넓은 곳곳에서 살림집골조가 수풀처럼 솟아오르고있지 않는가. 파괴되였던 철도, 도로, 다리, 수원지와 전력망을 복구하기 위한 사업이 동시에 불이 번쩍나게 벌어졌다.
이러한 때인 주체104(2015)년 9월 17일 하늘길, 배길, 령길을 이어오신
공사정형을 료해하시던
우리 군인들과 건설자들이 불과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1 300세대의 살림집건설과 2 700여세대의 살림집보수를 끝내는 기적을 창조하고 인민들의 새집들이준비와 지대정리, 원림록화사업을 마감단계에서 다그치고있던 주체104(2015)년 10월 7일
일군들이 살림집건설을 끝낸 정형을 10월 6일에 사진으로 그이께 보고드렸건만
영광스러운 우리 당창건 70돐이 되는 력사의 날을 앞둔 10월 8일 라선시에서는 입사모임이 성대히 진행되고 남녀로소가 다 떨쳐나서 춤을 추고 울고웃으며 새집들이를 하였다.
수재를 당한 인민들의 모습이 너무도 가슴아프게 어려오고 인민이 당한 불행을 한시바삐 가셔주고싶은 마음 너무도 불덩이같으시여 2 000여리의 멀고 험한 길을 거듭 찾아주신
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