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천지개벽의 새 력사를 안아온 도토리묵

 2022.4.26.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인민에 대한 사랑을 가장 숭고한 높이에서 체현하신 조선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일찍부터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한평생 인민들속에 계시면서 인민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시였으며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시였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 98페지)

조선에서 가장 궁벽한 두메산골의 하나인 창성군인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로고속에는 이 고장 사람들이 잊지 못하는 도토리묵에 대한 전설같은 이야기도 있다.

어느해인가 어버이수령님께서 창성군을 찾으시였을 때였다.

집집마다 도토리를 주어다 식량보탬을 하느라고 널어 말리우고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가난한 창성사람들에게는 도토리묵이 그중 먹기 좋은것으로 되고있었다.

눈아프게 안겨오는 도토리를 바라보시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부관에게 도토리로 어떻게 식량보탬을 하는지 알아보았는가고 물으시였다. 부관은 이 고장 사람들은 가을철이 되면 온 집안식구들이 동원되여 도토리를 따다가 말리워두었다가 그것으로 묵을 만들어 끼니를 에운다고 말씀드렸다.

깊은 생각에 잠기시여 아무 말씀이 없으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윽고 부관에게 도토리묵을 한그릇 얻어오라고 이르시였다.

부관은 주저주저하며 인차 자리를 뜨지 못했다. 어버이수령님의 재촉을 받고서야 부관은 하는수없이 도토리묵을 한그릇 얻어가지고왔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수저를 드시고 친히 도토리묵을 맛보시였는데 그것은 뿌드드하고 맛이 없으시였다.

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창성군인민들이 도토리묵을 먹는것이 그리도 마음에 걸리시여 그들의 어려운 식량문제를 기어이 해결해주실 결심을 품으시고 온갖 로고를 다 바치시여 이곳 농사를 하나하나 지도해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몸소 새벽이슬에 옷깃을 적시시며 창성군의 산발을 오르내리시였으며 마을의 늙은이들과 허물없이 무릎을 마주하시고 농사일을 의논하시였다. 뿐만아니라 창성에서는 강냉이가 왕이라고 하시며 그것을 주작으로 심도록 하시였으며 모든 산들을 황금산으로 만들 휘황한 전망을 펼쳐주시였다. 그러시고도 창성사람들에게 백미밥을 먹이시려고 몸소 현지에 나가시여 논을 풀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시고 수많은 양수기와 발동기, 불도젤들을 보내주시여 논을 풀어 벼농사를 지울수 있도록 해주시였다.

한두해사이에 어버이수령님께서 잡아주신 논자리에 벼이삭이 무겁게 드리우고 밭들에는 강냉이바다가 펼쳐졌으며 모든 산마다에서 갖가지 산열매, 산나물 등이 쏟아져내렸다. 매해 식량이 모자라던 창성군은 식량을 자급자족하고도 수천t의 알곡을 남기는 부유한 군으로 되였다.

그리하여 지난날 강냉이죽도 제대로 먹지 못하던 창성사람들이 어버이수령님께서 도토리묵을 맛보신 이후 그이께서 베풀어주신 육친적 사랑에 의하여 벌방부럽지 않게 쌀밥을 먹게 되였다.

창성사람들이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한 천지개벽이였다.

결국 한그릇의 도토리묵으로부터 창성땅의 천지개벽의 새 력사가 시작된것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맛보신 도토리묵, 그것은 하늘이 낸 절세의 위인의 인민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은정의 전설로 길이길이 전해지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