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국주의는 지난날 근 반세기동안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고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재난과 고통을 들씌운 피맺힌 원쑤입니다.》(
지난 세기 전반기 우리 인민은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수십년동안 헤아릴수 없는 재난과 고통을 강요당하였다. 그것은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재난적인것으로서 천만년세월이 흐른대도 절대로 잊을수 없다.
우리 인민이 일제에 의해 재난과 고통을 강요당한것은 전적으로 군력이 약하고 제 나라를 지킬수 있는 강력한 군대가 없었던 탓이였다.
조선봉건왕조시기 통치배들이 중문경무정책을 떠들면서 국사중의 국사인 군사를 차요시한것으로 하여 지난 세기초 조선군대는 일제의 조선침략을 막아내지 못하였을뿐아니라 강제해산의 운명에 처하게 되였다.
1905년 《을사5조약》을 날조하고 조선의 국권을 강탈한 일제는 조선봉건왕조의 국가적징표들을 하나하나 말살하는데 달라붙었다. 그중에서도 일제는 조선봉건왕조의 국가적징표의 중요한 구성부분인 군대를 없애버리기 위하여 악랄하고 교활하게 책동하였다.
1905년 조선을 강점하고 나라의 군력을 끊임없이 약화시켜온 일제의 책동에 의해 당시 조선군대의 전체 인원수는 약 9 000명정도였고 그나마도 편제와 무장장비에서 매우 뒤떨어져있었다.
일제가 이러한 조선군대마저 없애기 위하여 조급하게 서두른것은 비록 그 수가 얼마되지 않고 장비도 락후하지만 애국심이 높은 조선군대의 반일적진출을 사전에 억제하며 나아가서 조선군대를 완전히 없애버림으로써 허울만 남은 조선봉건왕조의 국가적징표마저 말살하려는데 있었다.
교활한 일제침략자들은 조선군대를 해산시키면서 그것이 군사비를 절약하기 위하여 취하는 조치인듯한 인상을 주려고 이른바 《군대정리안》이라는것을 들고나왔다.
일제는 기만적인 《군대정리》를 위한 다음과 같은 《세부규칙》을 발표하였다.
1. 륙군 1개 대대로 왕궁수비의 책임을 지우고 기타는 모두 해산시킨다.
2. 교육을 받은 사관으로서 조선군대에 류입시킬수 있는자들을 제외하고 기타는 일본군대에 부속시켜 실지 연습을 시킨다.
3. 일본에서 조선사관양성을 위하여 상당한 설비를 갖출것.
이것은 마치도 조선군대를 해산시키는것이 아니라 조선의 재정형편이 어려운 조건에서 군대를 정비하고 축소하는듯한 인상을 조성시킴으로써 군대내의 반일기세를 무마시키려는 일제의 교활한 술책으로부터 나온것이였다.
조선침략의 원흉 이또 히로부미는 친일매국역적들에게 《군대정리안》을 내리먹인 다음 1907년 7월 31일 밤 조선군대 강제해산을 내용으로 한 왜왕의 《조칙(명령)》을 날조하여 리완용에게 넘겨주면서 그것을 왜왕의 명의로 선포하게 하였다.
이 침략계획실현의 직접적담당자는 당시 조선강점 일제침략군사령관 하세가와였다. 일제침략자들은 조선군대해산날자를 8월 1일로 정하고 제1차로 한성에 있는 시위보병 5개 대대, 기병대, 포병대, 교정대대를 해산시키며 제2차로 지방에 있는 진위대 8개 대대를, 제3차로 헌병대, 려단사령부, 연성학교, 치중대, 홍릉수비대, 군악대를 해산시키기로 하였다.
8월 1일 날이 밝아오자 한성시내는 일제침략자들의 삼엄한 경계밑에 들어갔다. 이런 속에서 하세가와는 아침 8시 한성주둔 조선군대의 부대장 및 구분대장회의를 소집하고 부대해산을 통고하였다. 그리고 장교들로 하여금 도수훈련을 한다고 병사들을 꾀여 해산식장인 훈련원으로 무장이 없이 데려오도록 하였다. 이날 해산하기로 예정된 조선군대 총수는 3 162명이였다.
그러나 훈련원에 빈손으로 모인 조선군대는 1 812명이였다. 나머지 1 350명은 이미 원쑤들의 간계를 간파하고 해산식장에 가지 않았다.
해산식참가를 거부한 군인들속에서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을 때 시위대 보병 제1련대 1대대장이였던 박성환이 일제의 조선군대 강제해산에 항거하여 자결하였다. 그의 자결은 병사들의 반일감정을 폭발시켰다. 그리하여 병사들은 폭동을 일으키고 무장을 갖춘 다음 일제침략군을 족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치렬한 시가전끝에 일제침략군 100여명을 살상하였으며 적들의 포위를 뚫고나와 반일의병부대에 합류하였다.
한성시내의 한복판에서 일제침략군과 폭동군인들사이의 격전이 벌어지고있을 때 훈련원에서는 군대해산식이 감행되였다. 일제의 간계에 넘어가 항쟁대렬에 들어서지 못한데 격분한 애국적군인들은 일제가 주는 더러운 《은사금》을 쥐여뿌리면서 반항하였으나 빈손으로 일제야수들의 삼엄한 포위망속에서 갇히운채 해산당하고말았다. 일제침략자들은 한성에서 조선군대를 강제해산시킨 다음 지방의 진위대들을 해산시키기 위한 책동을 벌리였다. 그리하여 한성에서와 같은 수법으로 8월 3일부터 9월 3일까지 진위대를 전반적으로 강제해산시켰다.
이렇듯 우리 민족은 지난 세기초 자기의 군대마저 일제에게 빼앗기고 나라잃은 망국노,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면치 못하였다.
자기 민족, 자기 나라를 지킬 진정한 인민의 군대를 가지고싶은 우리 인민의 소원은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