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무산지구진공작전에서 세우신 백두산녀장군의 불멸의 위훈

 2020.12.14.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적극적인 군사정치활동으로 일제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며 인민들에게 혁명적영향을 주어야 합니다.》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3권 231페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고난의 행군이후 우리 인민에게 민족재생의 서광을 안겨주고 그들을 반일투쟁에로 힘차게 고무추동하도록 하기 위하여 조선인민혁명군이 무산지구에 진출하여 군사정치활동을 적극적으로 벌리도록 조직령도하시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직령도하신 무산지구진공작전에 참가하시여 빛나는 위훈을 세우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고난의 행군시기에 청봉밀영에서 겪으신 고초로 건강이 좋지 못한것으로 하여 부대에서는 후방밀영에 남아 건강을 회복하실것을 권고하였다. 하지만 김정숙동지께서는 가다가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이번 국내진공작전에는 빠질수 없다고 하시면서 조국진군대오에 꼭 참가시켜줄것을 거듭 제기하시여 조국진군대오에 참가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무산지구진공작전에 참가하시여 위대한 수령님의 의도를 받들어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인민들속에서 조국해방의 신심을 안겨주기 위한 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리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를 친솔하시고 주체28(1939)년 5월 15일 곰의골밀영을 떠나시여 5월 18일 5호물동으로 압록강을 건느시여 조국땅에 진출하시였다.

5월 18일 조국땅에 부대와 함께 들어서신 김정숙동지께서는 붉게 핀 진달래꽃을 꺾어 위대한 수령님께 드리시고 대원들에게 해방의 봄을 알리는 진달래가 되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부대는 사시장철 푸른 침엽수가 덮여있다고 하여 청봉이라고 하는 이곳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되였다. 비록 하루밤을 숙영하고 갈 곳이였지만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의도대로 숙영지와 취사장 등 모든것을 질서정연하고 알뜰히 꾸리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숙영준비가 끝나자 대원들과 함께 나무껍질을 벗기고 《조선민족의 자유와 독립해방을 위하여 끝까지 싸우자》, 《조선청년들 속히 달려나와서 항일전에 힘있게 참가하자》, 《일어나라 단결하라 전 세계로력대중들아 자유와 해방을 위하여 싸우자》라는 힘있는 구호들을 쓰시였다. 5월 21일 삼지연못가에서 녀대원들과 머리를 감으시며 풍치도 좋고 물맛도 좋은 이 아름다운 삼지연을 되찾기 위해서도 일제를 때려부시고 조국을 해방해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5월 22일에는 부대와 함께 신사동목재소 로동자들속에 들어가시였다. 그들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시면서 김일성장군님께서 계시는 한 우리 조국은 반드시 해방된다는 신심을 안겨주시였으며 마을녀성들과 함께 위대한 수령님께 올릴 식사준비를 하시면서 그들에게 《조국광복회10대강령》을 알기쉽게 해설해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특히 신사동 목재소합숙에서 일하는 한 어린 소녀의 터갈라진 손을 보시고 가슴아파하시면서 그에게 크림과 공책, 연필을 안겨주시였다.

김정숙동지의 열정에 넘친 선전과 뜨거운 사랑은 마을사람들을 감동시켰으며 그들로 하여금 김일성장군님을 따라 투쟁에 나설 결심을 더욱 굳게 다지게 하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직지휘하신 대홍단전투에 참가하시여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을 믿음직하게 보장하고 전투승리에 적극 기여하시였다.

1939년 5월 23일 새벽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경위중대, 8련대와 함께 대홍단벌에 이르시였다.

대홍단벌은 동쪽으로는 대로은산, 서쪽으로는 까치봉, 남쪽으로는 소홍단수, 북쪽으로는 증산으로 둘러싸인 고원지대의 비교적 넓은 사득판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곳에서 신개척쪽에 나간 7련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면서 적들의 공격을 예견하시고 인차 전투조직을 하시였다. 이곳 대홍단벌에서 조국에 진출한 후 지금까지 끌고다니던 적들에 대한 일대 섬멸전을 벌리시려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경위중대와 8련대의 기관총이 가지런히 자리잡은 둔덕에 지휘처를 정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녀대원들과 함께 사령부의 지휘처곁에 매복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녀대원들에게 위장을 잘하고 마음의 준비를 튼튼히 갖출데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이번 싸움은 일제놈들의 악독한 식민지통치밑에서 신음하는 조국인민들에게 다시한번 승리의 신심을 북돋아주는 본격적인 전투로 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새벽노을이 안개낀 산마루를 붉게 물들일무렵 신개척지구에 진출하여 호리모도목재소와 적들을 들이치고 많은 물자를 로획한 7련대가 기세좋게 아군이 매복진을 펴고있는 대홍단벌에 나타났다.

그 뒤로 중무기를 가진 일제수비대놈들과 경찰놈들 수백명이 안개를 리용하여 은밀히 달려들었다.

7련대는 짙은 안개때문에 적들이 꼬리를 물고 뒤따르는것도 모르고있었다.

정황을 제때에 판단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7련대로 하여금 모르는척하고 매복구간을 그냥 지나가도록 하시였다. 그러신후 적들이 매복권안에 들어와 얼굴까지 가려볼수 있게 되였을 때 사격명령을 내리시였다.

요란한 총소리가 대홍단벌을 들었다놓았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기여드는 적을 미리 조준하고있다가 처음부터 백발백중의 명중탄을 안기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구원을 바라는 인민의 피타는 소원과 원한을 풀어주자!》고 웨치시며 총 한방에 적 한놈씩 영낙없이 명중시키시였다.

이에 고무되여 모든 대원들이 놈들에게 복수의 불벼락을 안기였다.

7련대의 뒤를 정신없이 따라오던 적들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불의의 타격을 받고 새초밭에 삼대쓰러지듯 무리로 나가넘어졌다. 겨우 살아남은 적들은 뒤로 물러섰다가 삼장과 무산쪽에서 력량을 보충받고서야 대오를 수습해가지고 또다시 달려들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기관총좌지가 있는 둔덕우에 나서시여 전투를 지휘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사령관동지의 안전을 지켜 새초밭에서 움쭉 머리를 드는 놈마다 골라가시며 명중탄을 안기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지휘처의 위치를 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것을 제기하시였다.

지휘처가 이동하였을 때 방금 지휘처로 정하였던 곳에 적의 기관총화력이 집중되였다.

김정숙동지의 예견성있는 판단력과 위대한 수령님을 보위하여야 한다는 철석같은 신념이 있었기에 조선혁명의 운명이 믿음직하게 지켜지게 되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물자운반대성원들을 인솔하여 두만강을 건늘데 대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시였다.

대홍단벌에서 전투가 끝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김정숙동지에게 녀대원들을 데리고 로획물자를 운반하는 수백명의 로동자들을 인솔하여 두만강을 건늘데 대한 임무를 맡겨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 인솔하신 물자운반대가 기본대오의 뒤를 따라 《갑무경비도로》 근처에 이르렀을 때 기본대오와 물자운반대사이에 뜻밖에도 적들이 끼여들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당황해하는 녀대원들에게 아직 적들이 우리를 발견하지 못한것 만큼 덤비지 말고 놈들을 불의에 답새기자고 하시며 전투조직을 하시였다.

녀대원들은 김정숙동지의 지휘에 따라 급히 물자운반에 참가한 로동자들을 숲속에 은페시키고 유리한 매복위치를 차지하고있다가 적들을 순식간에 소멸하였다. 도로옆에 대기하고있던 조선인민혁명군 방어대도 녀대원들과의 협공으로 적들에게 무리죽음을 안기였다.

얼마후 살아남은 몇놈의 적들이 수많은 주검을 남기고 달아났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물자운반대전원이 무사히 강을 건느도록 하시고 안도현 장산령기슭에서 로동자들에게 식사도 보장하고 오락회도 벌려 그들을 즐겁게 하여주시였다. 그리고 김일성장군님의 위대성과 조선인민혁명군의 군사정치활동에 대하여 실감있게 이야기해주시면서 조국해방을 앞당기기 위하여 반일투쟁에 적극 떨쳐나설것을 호소하시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이처럼 무산지구진출의 나날에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을 믿음직하게 보위하시였으며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인민들속에서 적극적인 정치사업을 벌리시여 그들이 반일투쟁에 적극 떨쳐나설수 있게 하는데 크게 기여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