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위인의 손길아래 꽃펴난 전국민족씨름경기

 2019.11.26.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 씨름은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습니다.》 (김정일전집》 제3권 301페지)

씨름은 두 사람이 마주잡고 서로 힘을 겨루며 기교를 써서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우리 인민의 전통적인 민족체육이다.

인내력과 투지, 장수힘을 키우는 씨름은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투쟁과정에 창조된것으로서 고구려때에 이미 널리 보급, 일반화되여있었으며 중세전기간 하나의 민족체육으로 되여왔다.

고구려무덤벽화들에 그려져있는 씨름형식과 김홍도와 신윤복이 그린 《씨름》장면들은 그 형식과 방법이 거의 류사한것으로서 조선민족의 씨름이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다는것을 잘 보여준다.

이에 대하여 실학자 홍석모는 《동국세시기》에서 청장년들이 씨름을 하여 승부를 겨루는데 그 방법은 두 사람이 마주 무릎을 끓고서 저마다 오른손으로 상대방의 허리를 잡으며 또 저마다 왼손으로 상대방의 넙적다리를 잡고 한꺼번에 일어서서 넘어뜨리는데 안걸이, 바깥걸이, 덜미잡이 등 여러가지 수가 있다. 그중 힘이 세고 솜씨가 있어 여러번 이긴자를 판막이라고 하는데 중국사람들이 이것을 모방하여 고려기 또는 료교라고 하는데 우리 나라의 수도와 지방에서 이것을 널리 진행한다고 전하고있다.

이것은 샅바를 끼고 진행하는 조선씨름이 중세전기간 널리 진행되여왔으며 이웃나라들에도 큰 영향을 미치였다는것을 말해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러한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씨름을 현시대의 요구에 맞게 널리 장려하며 전국적범위에서 경기형식으로 진행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주체50(1961)년 8월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학생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우리 나라 씨름의 력사에 대하여 밝혀주시면서 우리 나라에서는 이미 고구려때부터 씨름이 널리 보급되여있었다고 하시며 우리 나라 씨름은 장수힘을 키울뿐아니라 때와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누구나 할수 있는 체육종목이라고, 우리 나라 사람들은 누구나 씨름을 즐겨하였다고, 예로부터 어린이들은 강가나 들판에서 놀 때에는 씨름을 많이 하였고 두레군들은 쉴참이면 밭머리에서 씨름을 즐겨하였다고 하시였다. 뿐만아니라 우리 인민들은 민속명절을 계기로 씨름을 경기종목으로 정해놓고 마을과 마을사이에 씨름경기를 조직하였으며 경기에서 이긴 씨름군에게는 꽃목걸이장식을 한 황소를 상으로 주는것을 풍습으로 여겨왔다고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인민의 자랑인 민족씨름을 널리 장려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91(2002)년 1월말 전국적규모의 민족씨름경기를 특색있게 조직할데 대한 교시를 주시면서 경기형식과 방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고 시상품으로는 송암명기소목장의 대황소로 할데 대한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였으며 씨름상으로는 금소방울을 주도록 하시였다. 그로부터 몇달후 모란봉씨름경기장에서는 대황소상전국민족씨름경기가 대성황리에 진행되였는데 각 도에서 선발된 70여명의 선수들의 승부끝에 1, 2, 3등을 한 선수들에게는 대황소와 중소, 송아지가 각각 수여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날 저녁 현지지도를 마치고 돌아오시는 길로 일군들에게 씨름경기결과를 알아보시면서 황소가 900㎏짜리라는데 말그대로 대황소라고, 잘되였다고 거듭 치하해주시면서 이런 경기를 전통화할데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그때로부터 우리 나라에서는 해마다 추석을 계기로 온 나라 인민들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대황소상전국민족씨름경기가 이채롭게 진행되고있으며 국가적명절과 휴식일을 계기로 도처에서 민족씨름경기가 성황리에 진행되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씨름경기장문제에 대하여서도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조선의 이름난 8경의 하나인 평양의 모란봉에 씨름장을 만들고 씨름경기를 하도록 하시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씨름경기를 관람하는것을 고려하여 주체94(2005)년부터는 발전적으로 풍치수려한 릉라도에 씨름경기장을 새롭게 만들고 거기에서 씨름을 진행하도록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이렇듯 위대한 장군님의 세심한 보살피심에 의하여 단체별, 비교씨름, 몸무게급에 따라 진행하고있는 대황소상전국민족씨름경기는 주체91(2002)년 6월 제1차경기로부터 시작하여 해마다 온 나라 인민들의 커다란 관심속에 전통화되여 진행되면서 경기방식도 늘어났으며 정연한 체계를 가지고 진행되여오고있다.

대황소상전국민족씨름경기는 사람들에게 우리 나라 씨름의 특성과 우수성, 다양한 경기방식의 기교수법들을 잘 보여주었을뿐아니라 씨름의 수법들이 정리되여 과학화되면서 사람들속에서 씨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씨름을 통하여 힘과 지혜를 키우는것을 하나의 사회적흐름으로 되게 하였다.

이처럼 조선민족체육의 하나인 씨름경기는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전국적인 민족씨름경기로 새롭게 발전하였으며 그 기술수법들이 보다 다양해지고 사람들의 건강과 체력증진에 이바지하는것으로 하여 해마다 온 나라 인민들의 관심속에 성대히 진행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