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어버이수령님 즐겨부르신 《바다의 노래》

 2021.2.2.

이 땅에 황금해의 새 력사가 창조되여 온 나라 가정들에 차넘치는 사회주의바다향기를 담아싣고 조국의 바다가에 울려퍼지는 《바다만풍가》의 흥겨운 노래소리를 들을 때마다 부두가에 쏟아져내리는 물고기폭포를 보시며 기쁨에 넘치시여 《바다의 노래》를 즐겨부르신 어버이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안겨와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마음달래이는 우리 인민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인민들의 식생활을 개선하자면 수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시면서 나라의 수산업발전을 위하여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시였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바다의 노래》를 각별히 사랑하시였다고 한다.

나라의 수산업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략을 세우시면서도 확신과 기쁨에 넘쳐 이 노래를 부르시였고 먼바다어장이 개척된 후에도, 명태잡이실적을 보고받으시고도, 명절경축연이나 예술공연시에도 이 노래를 즐겨들으시고 즐겨부르신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언젠가는 한 인민배우가 부르는 《바다의 노래》를 들으시고 노래를 잘 부른다고, 노래가 정말 좋다고 재청까지 하시였다고 한다.


바다물우에 갈매기 날구요

정든 님 배머리에 옷자락 날린다

어그여차여 어그야디여차

떠나갈 땐 빈배로 가지만

돌아올 때는 배전에 넘친다

옛날부터 어부들은 노래를 사랑하였고 즐겨 불러왔다고 한다.

누가 지었는지, 언제부터 불렀는지, 만든 사람도 시기도 알수 없는 어부들의 노래는 기약없는 생사의 배길을 떠날 땐 구슬픈 노래로, 그물을 춰올릴 때는 로동의 찬가로 울렸으며 배전 가득 물고기를 싣고 귀항의 길에 오를 때는 기쁨으로 울려퍼지군 하였다.

《바다의 노래》도 원래는 강원도지방인민들이 휴식의 한때를 즐기면서 부르던 세속적인 지방민요인 《배놀이》를 시대적미감에 맞게 발전시킨 노래였다. 락천적이고 소박하며 구성지면서도 처량한 특징을 가지고 강원도지방에서만 전하여내려오던 노래 《배놀이》는 주체46(1957)년에 《배노래》로 개작되여 불리워왔다. 이 노래는 수산부문에서 기적과 혁신이 창조되고있던 주체67(1978)년에 우리 시대 어로공들의 보람찬 로동생활을 새롭게 보충하여 다시 개작되였으며 이때 노래의 제목도 《바다의 노래》로 고쳐부르게 되였다.

혁명하는 시대의 전진과 함께 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노래들은 세월의 언덕너머 멀리로 사라졌지만 1970년대에 새롭게 창작된 《바다의 노래》는 우리 당의 수산정책을 구현하고 비약적발전을 이룩한 수산업의 현실을 반영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인민의 사랑을 받는 노래로, 명곡으로 널리 불리워왔으며 오늘도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의 노래로 우리 인민들의 추억속에 생생히 남아있는것이다.

주체70(1981)년 12월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겨울철명태잡이전투를 지휘하기 위하여 동해어장에 나가있던 수산부문의 한 책임일군을 전화로 찾으시였다.

그러나 그 일군은 종일 바다에서 전투를 지휘하다나니 어버이수령님께서 걸어주신 전화를 제때에 받지 못하였다.

그날 저녁 또다시 전화로 그를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명태잡이실태에 대하여 물으시였다.

명태잡이실태에 대하여 모르시여 물으시는것이 아니였다.

바다에 나가있는 일군으로부터 풍어의 소식을 직접 듣고싶으시여 그가 바다에서 돌아올 때를 기다리시였다가 전화를 거신것이였다.

일군은 뜨거움이 솟구쳐 어버이수령님께 대답을 올리지 못하다가 바다에 명태가 한벌 쭉 깔렸다고, 크고작은 고기배들이 바다를 뒤덮고 경쟁적으로 물고기를 퍼낸다고 말씀올리였다.

명태떼의 이동정형과 어로공들과 어깨를 겯고 어기여차 그물을 당기던 일, 퍼올린 명태를 와르르 쏟아붓던 장면을 손세를 써가면서 어장들에서 매일 명태를 수만t씩 잡아내고있다는 일군의 자랑스런 보고를 받으시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너무도 기쁘시여 시종 웃음을 금치 못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이런 때, 이런 날이 제일 기쁘다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다가 잠간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다른 전화로 누구인가를 찾으시여 명태잡이용배기름을 충분히 보장해주고 물고기수송도 빈틈없이 짜고들라고, 잡은 물고기를 제때에 수송하여 자강도와 량강도 같은 지방에서 살고있는 사람들도 다 생선국을 먹을수 있게 하라고 당부하시였다.

이어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전화로 그 일군을 다시 찾으시여 앞으로 명태잡이소식을 자주 알려달라고 하시였다.

꼭 말씀대로 하겠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시며 만족을 금치 못하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만시름을 잊으신듯 우렁우렁하신 음성으로 노래를 부르시였다.

《떠나갈 땐 빈배로 가지만

돌아올 때는 배전에 넘친다》

저도모르게 위대한 수령님의 음정에 맞추어 속으로 노래를 따라부르던 일군은 갑자기 뜨거운것이 울컥 솟구쳐올라 목이 메여버리고말았다.

오늘의 만선이 얼마나 기쁘시면 전화를 받으시다가 노래를 부르실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처럼 즐겁고 기쁜 일이 있을 때마다 《바다의 노래》를 즐겨부르시였다.

하다면 류달리 다정다감하시고 음악을 좋아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 어찌하여 하많은 노래들가운데서도 《바다의 노래》를 그토록 사랑하시였는가 하는것이다.

아마도 그것은 《바다의 노래》에 인민들에게 물고기를 풍족히 먹이시려는 어버이수령님의 평생소원이 그대로 어려있고 전후부터 수십년세월 급속히 발전해온 우리 수산업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되여있으며 일편단심 수령님의 교시를 철저히 관철해가려는 어로공들의 뜨거운 충성심과 행복넘친 인민들의 모습이 구절마다 어려있기때문일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바다의 어로공들은 《바다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안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펼쳐가시는 황금해의 새 력사를 빛내이려는 열망으로 가슴을 불태우고있는것이 아니겠는가!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지난 세기에는 물고기대풍을 자랑한 《바다의 노래》가 날로 발전하는 수산업을 노래하였다면 오늘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로 조국의 넓은 바다가 《바다만풍가》의 노래소리 높이 울려퍼지는 황금해로 전변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