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남포시 온천군 원읍로동자구에서 발굴된 고인돌무덤

 2020.10.25.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선조들이 남긴 유적과 유물을 더 많이 발굴하고 잘 보존관리하여야 하며 우리 나라가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민족적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김정일전집》 제3권 125페지)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 우리 나라를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세계적인 선진문명국, 륭성번영하는 강국으로 빛내여나가시려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들이 적극 발굴되고 훌륭히 보존관리되고있다.

최근 온천군 원읍로동자구일대에서 조선후국시기와 고구려시기의 소금생산유적들을 발굴하면서 많은 고인돌무덤들과 별자리가 새겨진 바위, 신석기시대와 고대시기의 집자리들과 유물산포지들을 비롯하여 력사유적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다.

고인돌무덤은 90여기가 조사되고 지상에 뚜껑돌이 드러나있는 22개의 고인돌무덤이 발굴되였다.

고인돌무덤들은 지표면에서 20~30cm의 깊이에서 뚜껑돌, 고임돌, 막음돌들이 드러났는데 구조적으로 오덕형고인돌무덤이며 그가운데는 막돌고임을 한것들도 있다.

오덕형고인돌무덤들은 모두 온전하게 남아있는것들이 없는 조건에서 형식을 구체적으로 분류하기가 어렵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서는 침촌형으로부터 오덕형, 묵방형, 석천산형고인돌무덤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의 각이한 형식의 고인돌무덤들이 수많이 조사발굴되였다.

고인돌무덤에 대한 선행연구성과들에 의하면 오덕형고인돌무덤의 형식분류를 한쪽막음돌의 구조형식에 따라 3개형식으로 구분하였다.

온천군 원읍로동자구일대에서 발굴된 오덕형고인돌무덤들가운데서 막음돌로 볼수 있는 시설물들이 있는것은 5호, 23호, 24호, 36호, 37호, 40호고인돌무덤들이다.

5호, 23호, 37호고인돌무덤들은 막음돌주위에 고임돌외에 다른 돌시설들이 없고 막음돌자체도 자연상태의 판돌들로 되여있다.

24호, 36호, 40호고인돌무덤들의 막음돌들은 우의 고인돌무덤들과는 달리 4각형으로 가공되였거나 바닥에 판돌쪼각들이 있는데 이것은 오덕형고인돌무덤의 시기적인 차이를 반영하는것이라고 볼수 있다.

고인돌무덤에 대한 선행연구성과자료들에 의하면 오덕형고인돌무덤을 두 고임돌의 안쪽에 막음돌들을 들여다 세워 문돌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여있는것을 1형식으로, 문돌로 리용된 한쪽 막음돌바깥에 문턱돌과 부석들이 있는것을 2형식으로, 한쪽막음돌의 옆면이나 중간부분에 공간을 조성한것을 3형식으로 분류하였다.

오덕형고인돌무덤에 대한 이러한 형식분류기준을 놓고 볼 때 5호, 23호, 37호고인돌무덤은 1형식의 오덕형고인돌무덤에 해당되며 24호, 36호, 40호고인돌무덤은 2형식의 오덕형고인돌무덤에 해당된다고 볼수 있다.

12호고인돌무덤은 두개의 고임돌을 평행되게 하고 북쪽은 막돌들을 쌓아 막아놓았는데 이것이 뚜껑돌을 받치고있다. 막음돌을 통판돌이 아니라 막돌을 쌓아 처리한것은 막돌고임고인돌무덤으로 이행하던 시기의 무덤으로서 2형식의 오덕형고인돌무덤가운데서도 가장 늦은 시기의것으로 볼수 있다.

막돌고임을 한 고인돌무덤은 2호, 6호, 21호, 32호무덤들이다.

2호, 6호, 32호고인돌무덤들은 4개의 지점에 쪼각돌들로 2~3단을 쌓아 고임을 한것이며 21호고인돌무덤은 주검칸의 네면을 쪼각돌들로 쌓고 뚜껑돌을 올려놓은것이다.

막돌고임고인돌무덤들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차이는 2형식의 오덕형고인돌무덤으로부터 막돌고임고인돌무덤으로의 변화과정으로 볼수 있다.

고인돌무덤들에 대한 연구성과자료에 의하면 1형식오덕형고인돌무덤은 B.C. 3000년기초부터 중엽까지 쓰이였고 2형식오덕형고인돌무덤은 B.C. 3000년기말부터 B.C. 2000년기초까지, 3형식의 오덕형고인돌무덤은 B.C. 2000년기 중엽부터 말까지 쓰인것으로 보고있다.

막돌고임고인돌무덤들은 2형식의 오덕형고인돌무덤으로부터 변화된 고인돌무덤형식으로서 3형식의 오덕형고인돌무덤과 같이 병행한 시기인 B.C. 2000년기 중엽부터 말까지 쓰인것으로 보고있다.

온천군 원읍로동자구에서 발굴된 고인돌무덤들은 구조형식을 놓고볼 때 B.C. 3000년기초부터 B.C. 2000년기말까지의 기간에 리용된 유적이라고 볼수 있다.

온천군 원읍로동자구에서 발굴된 고인돌무덤은 원읍로동자구일대의 력사와 문화를 깊이 연구하고 단군 및 고조선문화의 력사적내용을 더욱 풍부히 하는데서 의의가 있는 귀중한 자료로 된다.


고인돌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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