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지을 때에는 기초와 함께 기둥을 바로세워야 한다고 하였다. 기둥을 어떻게 세우는가 하는데 따라 집이 오래 갈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수도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사람들은 먼저 좋은 기둥감을 골라 적중한 곳에 든든하게 세우고 그에 의지하여 집을 지었다.
경제건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경제건설은 집을 짓는것과 같다고 볼수 있다. 기초우에 기둥을 세운 다음 그에 의거하여 자기의 완전한 체모를 갖춘 경제를 일떠세우는 과정이 다름아닌 경제건설과정이다.나라의 경제가 굳건히 서있게 하려면 기둥부터 바로세워야 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을 경제건설의 쌍기둥으로 내세우고 그 발전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 자립적민족경제의 토대를 강화하고 인민생활을 향상시켜나가고있다. 강철기둥과 화학기둥을 굳건히 세우고 그에 의거하여 그 어떤 세계적인 경제적위기와 동란에도 끄떡없는 경제강국의 큰 집을 일떠세우려는것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결심이다.
《경제건설의 쌍기둥인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의 주체화실현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룩해야 합니다.》
오늘 조선인민은 전례없는 최악의 역경속에서 사회주의강국에로 향한 경제건설대진군을 벌려나가고있다.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뚫고 경제건설의 전진속도를 높여나가는데서 조선인민이 의거해야 할 주되는 부문, 주체화의 핵심부문이 다름아닌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이다.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은 가공공업의 첫공정들로서 경제전반에 필요한 원료, 자재를 생산보장한다.
금속공업부문에서 생산하는 철강재만 놓고보더라도 대상설비, 륜전기재 등 각종 기계설비의 제작으로부터 시작하여 살림집과 중요대상건설, 지어 가정생활에 이르기까지 인민경제 어느 부문, 어느 단위를 막론하고 쓰이지 않는곳이란 거의 없다. 철강재가 없이는 나라의 경제가 일어설수도 발전할수도 없다.
이에 못지 않게 화학공업 역시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서 대단히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화학공업에서는 자연원료들을 화학적방법으로 처리하여 나라의 자연부원을 종합적으로 리용할수 있게 하며 지난날 쓸모없던 자원들을 리용하여 여러가지 물건들을 만들어낼수 있게 하여 나라에 없거나 부족한 원료도 해결할수 있게 한다. 인민들의 의식주문제해결과 직결되여있는 화학섬유와 비료, 각종 화학자재들 그리고 문화생활에 필요한 갖가지 일용필수품자재들도 화학공업에서 생산된다.
따라서 금속공업과 화학공업부문에서 생산을 정상화하여 철강재와 각종 화학제품들을 원만히 보장하기만 하면 나라의 경제가 그에 의거하여 굳건히 유지될수 있으며 인민들의 생활도 안정시킬수 있다. 반대로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이 온전하지 못하면 경제가 자기의 체모를 원만히 갖출수도 없고 유지될수도 없다. 이로부터 오늘날 세계적으로도 해당 나라의 경제잠재력에 대하여 평가할 때 그 나라 강철생산량과 주요 화학제품생산량을 중요한 지표로 내세우고있다.
현시기 경제강국건설을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과정에는 여러가지 시련과 장애들이 조성되고있다. 그러나 금속공업과 화학공업부문이 자기의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기만 하면 경제건설에 필요한 각종 원료, 자재들을 얼마든지 자체로 해결하여 나라의 경제전반을 정상궤도에서 활성화해나갈수 있으며 인민생활문제도 해결해나갈수 있다. 바로 여기에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이 전반적경제발전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지위가 있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금속, 화학공업을 경제건설의 쌍기둥으로 내세운 의도가 있다.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이 경제건설에서 쌍기둥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한다고 하여 언제나 자기의 역할을 원만히 수행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기둥이 억센가 약한가는 자체의 굳기에도 달려있지만 그것이 어떤 지반에 세워졌는가에 중요하게 의존한다. 아무리 훌륭한 기둥감이라고 해도 지반이 든든하지 못하면 기둥이 내려앉거나 넘어져 자기의 사명을 수행할수 없게 된다.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이 경제건설의 쌍기둥으로서의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자면 철두철미 자체의 기술력과 자원에 의거하여야 한다. 자체의 기술력과 자원은 금속공업, 화학공업이 경제건설의 억센 기둥들로 굳건히 서있을수 있게 하는 튼튼한 지반으로 된다. 주체화된 금속공업, 화학공업만이 자립경제의 쌍기둥으로서 자기의 사명을 원만히 수행할수 있다.
조선로동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오랜 력사적기간 주체화의 기치를 들고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의 발전을 힘있게 추진하여왔으며 그 과정에 튼튼한 자립적토대를 구축하였다.
이러한 성과들은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눈부신 비약을 이룩해나가는 사회주의경제의 발전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경제강국을 떠받드는 쌍기둥을 더욱 억세게 벼리는 과정으로 된다.
기둥만 든든하면 얼마든지 집을 크게, 높이 지을수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앞으로도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의 발전에 계속 큰 힘을 넣어 주체화의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고 철강재와 화학제품을 꽝꽝 생산하여 자립경제의 쌍기둥으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해나가도록 할것이다.